딸에게 목사로 인정받은 고 안성국 목사 장례예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딸에게 목사로 인정받은 고 안성국 목사 장례예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0-07-06 07:27

본문

뉴욕능력교회 안성국 목사가 60세를 일기로 7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장례예배가 진행됐다. 환송예배는 5일(주일) 오후 6시 기감 미주자치연회 뉴욕서지방 주관으로 뉴저지 중앙장의사에서 열렸다. 입관예배는 6일(월) 오전 10시 웨체스터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이어 하관예배는 라우렐 그로브 묘지에서 성결대학교 미동부동문회 주관으로 열렸다. 

 

a4d74304d4f5bad290a502f6a5a32a32_1594034816_91.jpg
 

장례예배는 집례 민경용 감리사, 기도 임성균 목사, 성경봉독 유상근 집사, 설교 박효성 전 감독, 영상 특송 웨체스터목사합창단, 약력소개 및 가족인사 안성훈 목사, 안성국 목사님을 기억하며 영상, 추모사 딸 안은영 자매, 추모사 성도 유상근 집사, 추모사 친구 차익성 목사(대독 장동신 목사), 축도 은희곤 감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러 순서들이 있었지만, 딸 안은영 자매의 아버지를 기억하는 추모사는 본인도 울었지만 듣는 사람도 울었다.

 

“아버지는 목회를 하시며 상처와 실망과 외로움도 있으셨다. 그때마다 늘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만 아시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항상 하는 말씀은 ‘하나님 감사합니다’였다. 그렇게 힘을 내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다.”

 

“투병중 얼굴이 창백해지고, 숨쉬기 힘들고, 서있을 힘도 없는데 끝까지 주일예배 설교를 하셨다. 예배설교를 못할 정도로 힘들 때는 사무실에 앉아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마지막 차가 주차장에서 나가면 그때야 교회에서 나와 집에 가셨다. 설교를 못해도 매주 주보는 직접 만드셨다. 떨리는 손으로 한장 한장 접어서 주일예배 전에 준비해 놓으셨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혼미한 중에도 엄마에게 가야 한다고 하셨다. 엄마가 어디에 가야 하냐고 물으면 아버지는 교회에 가야 된다고 하셨다. 끝까지 아버지는 최선을 다하셨다.”

 

“아버지는 찬양을 부르시는 것을 너무 좋아하셨다. 웨체스터목사합창단에서 찬양을 하며 너무 행복해 하셨다. 연습이 있는 월요일에는 몸이 힘들어도 연습하기 위해 힘내서 다녀오셨다. 그리고 연주회 하는 날 너무 행복해 하셨다. 아버지의 찬양하시는 모습을 기억에 남게해주셔서 감사하다.”

 

“불편하신 아버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진짜 목사라고 했다. 그 말씀이 너무 감사했다. 믿음 안에서 정말 멋지게 살다 가셨구나, 아버지가 인정받는 목사임을 알아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렇게 훌륭한 아버지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편히 하나님 편에 계신 것을 믿는다.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그리고 고마워요, 사랑해요.”

 

고 안성국 목사는 1960년 생으로 성결교 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졸업하고 1988년 목사안수를 받고 1991년 미국으로 이민왔다. 이민와 뉴욕벧엘교회를 거쳐 1992년 뉴욕능력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기감 미주자치연회 뉴욕서지방 감리사 등을 역임했으며, 유가족으로는 안현자 사모 사이에 두 딸을 두었다.

 

[관련기사] 

안성국 목사 소천 받아 - 교계의 사랑과 관심 속에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300

웨체스터한인교협, 투병 안성국 목사에게 1만불 전달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269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ehEUauu3THWyh3gV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566건 20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김동욱500닷컴>, <복음뉴스>로 제호 변경 2017-06-10
목회자를 위한 은퇴준비 세미나 “은퇴준비는 교회를 위한 길” 2017-06-09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 변두리에서 영향력 있는 단체로 거듭나는 중 2017-06-08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제82차 정기노회 이모저모 2017-06-08
황규복 장로 “매우 큰 어른 김석형 목사님을 보내며” 댓글(2) 2017-06-07
뉴욕베델교회 40주년, 박순종-최운돈-김영식-김영훈 목사 2017-06-07
다음세대와 이민교회를 고민한 2017 열린문 컨퍼런스 2017-06-07
독특한 흥이 느껴지는 세빛교회 손태환 목사 2017-06-07
목회적 돌봄 선교센터, 롱아일랜드에 3H 상담센터 개설 2017-06-07
동부한미노회, 필그림교회 당회에 대한 '특별행정검토' 진행 2017-06-07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8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2017-06-06
뉴욕교계의 자랑스러운 전통인 2017 북미원주민 선교 2017-06-05
눈물의 감격 있은 뉴욕새벽별장로교회 설립 4주년 감사예배 2017-06-05
뉴욕교협 임시총회, 상정 헌법 개정안 부결 댓글(2) 2017-06-05
김영식 목사, 45년 목회마치고 은퇴 감사예배 2017-06-05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성경통독이 주는 기쁨 릴레이 2017-06-05
교회일보 발행인이었던 우병만 목사 별세 댓글(2) 2017-06-03
뉴욕교협 임시총회에 상정되는 핵심 쟁점 두 가지 2017-06-03
감동의 순간이 이어진 2017 앰배서더 컨퍼런스 2017-06-02
2세 사역자를 위한 앰배서더 컨퍼런스 폐회 - 내년에도 계속 2017-06-02
회중 45%가 비한인, 신동일 목사 “한인교회의 방향성은 다민족교회” 2017-06-02
뉴저지 호산나 복음화 전도대회 제3차 준비기도회 2017-06-01
이시영 장로 “디아스포라 시니어들의 시대적인 역할” 2017-06-01
조원태 목사 “퀘렌시아가 되어야 하는 한인이민교회” 2017-06-01
2017 할렐루야야대회 2차 준비기도회 “어디를 바라보느냐?” 2017-06-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