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신학대학(원) 29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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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5-22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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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신학대학/대학원(학장 김형훈 목사) 29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이 5월 22일(주일) 오후 5시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열렸다. 졸업식을 통해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5명(오정욱, 이수희, 이선영, 서현구, 홍성열 )이 졸업했다. 또 시상을 통해 성적우수상 서현구, 학장상 이선영, 장려상 오정욱, 봉사상 홍성열 졸업생이 받았다. 또 김희건 교수가 장기근속 공로패를 받았다.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은 인도 노순구 목사(교수), 기도 이기백 목사(교수), 성경봉독 김희건 목사(교수), 특별찬양 세계밀알선교합창단(지휘 이다윗 목사), 설교 최창섭 목사, 봉헌기도 김정숙 목사, 학장훈시 김형훈 목사, 상패 수여, 권면 유재도 목사(뉴욕장신대 학장), 광고 김경희 박사, 축도 윤세웅 목사, 축하만찬기도 오태진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연합신학대학/대학원의 교수진은 강세대 목사, 김경희 박사, 김희건 목사, 노순구 목사, 이기백 목사, 이수일 박사, 하홍표 목사, 김형훈 목사 등이다. 에벤에셀선교교회 내에 위치한 신학교는 8월 29일 개강을 앞두고 대학부, 대학원, 박사원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646-309-7937.
▲설교하는 최창섭 목사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
최창섭 목사는 스가랴 11:4-8을 본문으로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라는 말씀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참 목자상을 제시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루이빌 켄터키에 있는 남침례신학교가, 남북전쟁이 끝난 폐허상황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니 겨우 5명이 등록을 했고, 교수는 8명이었다. 교수회의에서 5명으로는 학교가 유지조차 될 수 없으니 폐교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한 교수가 한 학생이라도 바르게 가르쳐 내보내면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될 것이니 어렵지만 믿음으로 시작해 보자며 다른 교수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시작한 신학교는 157년이 지난 지금 수만명의 사역자들을 배출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을 감당해 왔으며, 지금은 4,50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공부하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교로 성장하였다.
뉴욕 연합신학교가 세워진지 36년이 되었고, 그간 약 250명 이상의 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되어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음을 들었다. 학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들의 수고를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주님께서 장차 학교를 크게 발전시켜 주시어, 하나님 나라 사역에 귀하게 쓰실 줄 믿는다. 지난 3-4년간 힘든 중에도 학업의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하시는 분들 모두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쁘시겠나?
그러나 졸업은 끝이 아니고,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계속 연구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 후에는 목사 안수도 받아 새로운 사역도 감당하게 될 것이다. 큰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회적 꿈, 사역의 전략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사역자로서의 자세와 준비, 삶의 본을 보이는 것이다. 이게 바로 될때 평생 주님의 손에 붙잡혀 인정받는 귀한 사역자로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이다. 참 목자로서의 역할을 목숨을 걸고 감당해야 한다. 졸업을 하면 파트타임 사역이나 풀타임 사역을 맡게 될 것인데, 이는 모두 영혼을 다루는 일이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건강한 신앙인이 되어 헌신적 섬김과 사역의 동역자가 되게 하는 역할은 그리 쉽지 않다.
17세기 영국 교계의 진리의 투사로, 신실한 목회자와 청교도 신학자였던, Rechard Baxter 는, 영국교회의 침체와 타락의 원인을 목회자의 잘못에서 찿고 참 목자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그의 저서 "The Reformed Pastor(참 목자상)"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본서 2장에서 "목회의 본질, 목회의 태도, 목회의 동기"에 대해 말하면서 "목회의 주요문제는 양떼, 곧 영혼을 구원하는 문제다. 목회는 세상 나라에 관한 것이 아니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인격을 도야하는 것도 아닌 양떼 곧 영혼들을 살리는 일이 궁극적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슥 11장에서는, “참 목자와 거짓 목자”의 특징을 소개하며, 풍성한 은혜의 말씀으로 양떼들에게 영혼의 꼴을 먹일 참 목자, 양떼를 바르게 인도해 줄 참 선지자, 죄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해 줄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심을 소개해 주면서, 오늘 졸업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이 참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삶의 본을 보이며, 양떼들을 위해 바른 사역을 감당해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다.
1.
참 목자는 양떼를 불쌍히 여기나, 거짓 목자(슥 11:5,16)는, 양떼가 없어져도 무관심하고, 흩어진 양을 찿지도 않고, 병든 양을 고치지도 않고, 건강한 양도 굶겨 쇠약하게 만들고, 오히려 양떼를 잡아 배를 채우는 일에 몰두했다. 오늘 졸업하는 분들 모두 이런 자들이 되지 않도록 굳게 다짐하고 눈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참 목자(슥 11:7)는, 양을 자신의 명예와 입신을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닌,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불쌍히 여기며, 주님을 알지 못하고 거부하며 대적한 자들이 그 죄의 댓가로 인해 영원한 지옥형벌에 처해질 것을 바라보면서 긍휼히 여기며 애통하는 마음을 갖는다. 또한 목자의 다스림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 주님의 교회를 힘들게 만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목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들까지도 비난하거나 등을 돌리지 아니하고, 장차 그들이 그들의 행위로 인해 주님께 책망 받고 심판받게 될 것을 내다보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눈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 주님께서도, 공생애의 사역을 감당하실 때 유리하고 방황하는 백성들을 보시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셨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말씀을 전하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셨으며, 각종 병든 자들,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시어 온전케 해주신 참 목자의 모습을 친히 보여주셨다. 눅 15장에는,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찿는 목자, 잃은 드라크마를 찿는 여인, 집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셨다. 졸업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지고 맡겨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할 것이다.
2.
참 목자는 양떼들에게 풍성한 꼴을 먹이나(11:4), 거짓 목자는, 양떼들에게 꼴을 제때 먹이지 아니하고 방치해 두며, 양떼가 굶어 기아상태에 처해 있어도 그대로 내버려둔다. 양떼들의 허약한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다. 오직 그들의 관심은 눈에 보이는 고기에만 있다.
참 목자는, 방향을 잃고 헤메이는 양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스스로를 지킬 만한 아무 힘도 없는 양떼들을 목숨을 걸고 지키며, 생명의 꼴을 먹여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어 사단과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한다. 또한 양떼들 스스로가 바른 믿음과 영적 분별력을 가져 악한 세상을 대적하고 이기게 만들어 준다.
오늘 졸업하고 사역을 감당하게 될 여러분들은, 참 목자, 주님께 인정받아 귀히 쓰임을 받는 목자가 되기 위해, 그 어떤 일보다 말씀 연구와 기도에 올인해야 한다. 비 본질적인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물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복음의 본질, 교회의 본질, 목회의 본질"만 붙잡고 씨름해야 할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면, 성도들의 영혼이 풍성함을 누리게 되고, 건강한 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되고, 목회자 개인적으로도 교만죄를 범치 않게 될 것이고, 물질의 유혹도 이길 수 있게 되며, 음란의 욕구도 다스리며, 겸손과 진실, 정직함으로 평생을 주님과 교회를 위해 아름답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3.
참 목자는 은총의 막대기, 연락의 막대기로 양떼를 양육해야 한다(슥 11:7). 목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떼들이 풍성한 은혜를 받게 하며, 그 양떼들을 서로 서로 연결시켜 공동체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 교회가 복음의 방주의 역할을 감당케 하도록,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신실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목자들이 그 일을 잘 감당치 못하니, 결국 하나님이 그들을 꺾어버리셨다(심판하심). 이에 은총의 막대기를 꺾어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였고, 또 연합의 막대기도 꺾어,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시어,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다 결국 두 나라가 이방의 침략을 받아 다 망하게 하셨다. 한 나라가 이스라엘과 유다로 갈라지게 된 것, 두 나라가 서로 물고 뜯고 싸우다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무참히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고통을 겪은 것은 바로 당시의 지도자들이 목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동안에 세 목자를 제거하셨다는 것은 왕, 제사장, 선지자인 지도자들이 지도자들다운 삶의 모습도 없었고, 바른 가르침과 인도함도 없었기에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셨다. 시대의 사표와 자랑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목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결국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을 고통가운데 몰아넣었고, 자신들도 버림을 받았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런 목자들에 대해 이런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버릴 것이니라“(슥 11:17)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선지자는 당시 지도자들에게서 참 목자의 모습을 더 이상 찿아 볼 수 없었기에, 머지않아 참된 왕, 참된 제사장, 참된 선지자이신 메시야가 오시어 그 백성들에게 풍성한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 양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예언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참 목자, 선한 목자이시다. 주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라 하셨다(요 15:11).
참 목자이신 주님,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닮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 목자의 사명을 주님오시는 날까지 충성되이 잘 감당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은 인도 노순구 목사(교수), 기도 이기백 목사(교수), 성경봉독 김희건 목사(교수), 특별찬양 세계밀알선교합창단(지휘 이다윗 목사), 설교 최창섭 목사, 봉헌기도 김정숙 목사, 학장훈시 김형훈 목사, 상패 수여, 권면 유재도 목사(뉴욕장신대 학장), 광고 김경희 박사, 축도 윤세웅 목사, 축하만찬기도 오태진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연합신학대학/대학원의 교수진은 강세대 목사, 김경희 박사, 김희건 목사, 노순구 목사, 이기백 목사, 이수일 박사, 하홍표 목사, 김형훈 목사 등이다. 에벤에셀선교교회 내에 위치한 신학교는 8월 29일 개강을 앞두고 대학부, 대학원, 박사원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646-309-7937.
▲설교하는 최창섭 목사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
최창섭 목사는 스가랴 11:4-8을 본문으로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라는 말씀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참 목자상을 제시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루이빌 켄터키에 있는 남침례신학교가, 남북전쟁이 끝난 폐허상황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니 겨우 5명이 등록을 했고, 교수는 8명이었다. 교수회의에서 5명으로는 학교가 유지조차 될 수 없으니 폐교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한 교수가 한 학생이라도 바르게 가르쳐 내보내면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될 것이니 어렵지만 믿음으로 시작해 보자며 다른 교수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시작한 신학교는 157년이 지난 지금 수만명의 사역자들을 배출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을 감당해 왔으며, 지금은 4,50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공부하고 있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교로 성장하였다.
뉴욕 연합신학교가 세워진지 36년이 되었고, 그간 약 250명 이상의 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되어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음을 들었다. 학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들의 수고를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주님께서 장차 학교를 크게 발전시켜 주시어, 하나님 나라 사역에 귀하게 쓰실 줄 믿는다. 지난 3-4년간 힘든 중에도 학업의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하시는 분들 모두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쁘시겠나?
그러나 졸업은 끝이 아니고,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계속 연구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 후에는 목사 안수도 받아 새로운 사역도 감당하게 될 것이다. 큰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회적 꿈, 사역의 전략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사역자로서의 자세와 준비, 삶의 본을 보이는 것이다. 이게 바로 될때 평생 주님의 손에 붙잡혀 인정받는 귀한 사역자로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참 목자의 사명을 다하라"이다. 참 목자로서의 역할을 목숨을 걸고 감당해야 한다. 졸업을 하면 파트타임 사역이나 풀타임 사역을 맡게 될 것인데, 이는 모두 영혼을 다루는 일이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건강한 신앙인이 되어 헌신적 섬김과 사역의 동역자가 되게 하는 역할은 그리 쉽지 않다.
17세기 영국 교계의 진리의 투사로, 신실한 목회자와 청교도 신학자였던, Rechard Baxter 는, 영국교회의 침체와 타락의 원인을 목회자의 잘못에서 찿고 참 목자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그의 저서 "The Reformed Pastor(참 목자상)"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본서 2장에서 "목회의 본질, 목회의 태도, 목회의 동기"에 대해 말하면서 "목회의 주요문제는 양떼, 곧 영혼을 구원하는 문제다. 목회는 세상 나라에 관한 것이 아니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인격을 도야하는 것도 아닌 양떼 곧 영혼들을 살리는 일이 궁극적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슥 11장에서는, “참 목자와 거짓 목자”의 특징을 소개하며, 풍성한 은혜의 말씀으로 양떼들에게 영혼의 꼴을 먹일 참 목자, 양떼를 바르게 인도해 줄 참 선지자, 죄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해 줄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심을 소개해 주면서, 오늘 졸업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이 참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삶의 본을 보이며, 양떼들을 위해 바른 사역을 감당해야 함을 말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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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목자는 양떼를 불쌍히 여기나, 거짓 목자(슥 11:5,16)는, 양떼가 없어져도 무관심하고, 흩어진 양을 찿지도 않고, 병든 양을 고치지도 않고, 건강한 양도 굶겨 쇠약하게 만들고, 오히려 양떼를 잡아 배를 채우는 일에 몰두했다. 오늘 졸업하는 분들 모두 이런 자들이 되지 않도록 굳게 다짐하고 눈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참 목자(슥 11:7)는, 양을 자신의 명예와 입신을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닌,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불쌍히 여기며, 주님을 알지 못하고 거부하며 대적한 자들이 그 죄의 댓가로 인해 영원한 지옥형벌에 처해질 것을 바라보면서 긍휼히 여기며 애통하는 마음을 갖는다. 또한 목자의 다스림을 받지 아니하는 자들, 주님의 교회를 힘들게 만들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목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들까지도 비난하거나 등을 돌리지 아니하고, 장차 그들이 그들의 행위로 인해 주님께 책망 받고 심판받게 될 것을 내다보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눈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 주님께서도, 공생애의 사역을 감당하실 때 유리하고 방황하는 백성들을 보시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셨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말씀을 전하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셨으며, 각종 병든 자들,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주시어 온전케 해주신 참 목자의 모습을 친히 보여주셨다. 눅 15장에는,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찿는 목자, 잃은 드라크마를 찿는 여인, 집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셨다. 졸업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지고 맡겨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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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목자는 양떼들에게 풍성한 꼴을 먹이나(11:4), 거짓 목자는, 양떼들에게 꼴을 제때 먹이지 아니하고 방치해 두며, 양떼가 굶어 기아상태에 처해 있어도 그대로 내버려둔다. 양떼들의 허약한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다. 오직 그들의 관심은 눈에 보이는 고기에만 있다.
참 목자는, 방향을 잃고 헤메이는 양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스스로를 지킬 만한 아무 힘도 없는 양떼들을 목숨을 걸고 지키며, 생명의 꼴을 먹여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어 사단과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한다. 또한 양떼들 스스로가 바른 믿음과 영적 분별력을 가져 악한 세상을 대적하고 이기게 만들어 준다.
오늘 졸업하고 사역을 감당하게 될 여러분들은, 참 목자, 주님께 인정받아 귀히 쓰임을 받는 목자가 되기 위해, 그 어떤 일보다 말씀 연구와 기도에 올인해야 한다. 비 본질적인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물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복음의 본질, 교회의 본질, 목회의 본질"만 붙잡고 씨름해야 할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면, 성도들의 영혼이 풍성함을 누리게 되고, 건강한 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되고, 목회자 개인적으로도 교만죄를 범치 않게 될 것이고, 물질의 유혹도 이길 수 있게 되며, 음란의 욕구도 다스리며, 겸손과 진실, 정직함으로 평생을 주님과 교회를 위해 아름답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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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목자는 은총의 막대기, 연락의 막대기로 양떼를 양육해야 한다(슥 11:7). 목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떼들이 풍성한 은혜를 받게 하며, 그 양떼들을 서로 서로 연결시켜 공동체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 교회가 복음의 방주의 역할을 감당케 하도록,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신실하게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목자들이 그 일을 잘 감당치 못하니, 결국 하나님이 그들을 꺾어버리셨다(심판하심). 이에 은총의 막대기를 꺾어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였고, 또 연합의 막대기도 꺾어,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시어,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다 결국 두 나라가 이방의 침략을 받아 다 망하게 하셨다. 한 나라가 이스라엘과 유다로 갈라지게 된 것, 두 나라가 서로 물고 뜯고 싸우다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무참히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서 고통을 겪은 것은 바로 당시의 지도자들이 목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였던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동안에 세 목자를 제거하셨다는 것은 왕, 제사장, 선지자인 지도자들이 지도자들다운 삶의 모습도 없었고, 바른 가르침과 인도함도 없었기에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셨다. 시대의 사표와 자랑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목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결국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을 고통가운데 몰아넣었고, 자신들도 버림을 받았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런 목자들에 대해 이런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버릴 것이니라“(슥 11:17)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선지자는 당시 지도자들에게서 참 목자의 모습을 더 이상 찿아 볼 수 없었기에, 머지않아 참된 왕, 참된 제사장, 참된 선지자이신 메시야가 오시어 그 백성들에게 풍성한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 양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예언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참 목자, 선한 목자이시다. 주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라 하셨다(요 15:11).
참 목자이신 주님,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닮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 목자의 사명을 주님오시는 날까지 충성되이 잘 감당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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