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7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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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6-1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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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 신학교인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장영춘, 이사장 이용걸) 27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6월 13일(월) 오후 8시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렸다. 미동부 최고의 개혁주의 한인신학교이며 학생들에게 가장 공부를 많이 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1987년 개교이후 4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그중 목회학 석사는 214명이다.
▲27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단체사진
27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목회학 석사 7명(김대진, 김진섭, 남태성, 박병섭, 박선강, 이금순, 최진식), 신학사 7명(김미권, 김인숙, 엄순애, 정재원, 한우연, 허준, 현종영), 여교역학 2명(권영주, 김정임) 등 16명이 학위를 받았다. 시상을 통해 학장상 최우수상은 이금순 졸업생, 우수상은 김대진과 김정임 졸업생이 받았다. 또 이사장상은 허준 졸업생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김진섭과 최진식 졸업생이 받았다.
학장 장영춘 목사 훈시
학장 장영춘 목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권면의 말씀인 디모데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의 말씀을 통해 훈시를 했다.
첫째,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으라는 것이다. 지상의 모든 학문은 세상의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신학이다. 하나님을 연구하는 학문은 어느 학문보다 소중하다. 신학교에 들어오신 분들은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세상 학문이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을 모르면 헛된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알려면 성경 66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다독하라. 말씀이 나오면 어디에 있는 말씀인지 바로 말할 수 있어야 실력있는 목사로 인정을 받는다. 하루에 60장 이상 성경을 보면 설교준비를 따로 안해도 설교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원로목사님들의 경험담이 있다. 성경을 많이 읽으라. 신학교에 들어올 때 성경이 밑천인데 성경 백독쯤하고 들어와야 신학교 학생으로 따라갈 수 있지 아니면 힘들다. 성경을 몰라 분별하지 못하면 이단에게 조롱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어야 한다. 목사가 왜 저런가 라는 이야기를 듣지 말아야 한다. 교인들과 이웃사람에게 인격적으로 본받을 만한 사람, 자랑할 만한 사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라. 셋째,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헌신해야 한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진다. 음식에 넣으면 소금은 없어지지만 맛을 낸다. 여러분들이 희생할 때 교인들이 살찌고 성장하고 건강해진다. 자기밖에 모르는 목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어야 싹이 난다. 희생함으로 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기가 죽지 아니하면 싹이 날 수 없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최고는 못되어도 최선을 다하면 모자라는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심을 믿으라. 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불쌍히 여겨서 장로들이 받쳐주고 권사들이 기도해준다. 그래서 보충되는 것이다.
졸업예배는 사회 이용걸 목사(이사장), 기도 홍승룡 장로(이사), 성경봉독 장영일 목사(캐나다분교 교무처장), 찬양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고택원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택원 총회장은 요한복음 21:17-18을 본문으로 "부름받은 자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부름받은 자는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때문에 누리는 행복 △주님의 일을 하면서 누리는 행복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행복이 있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총회장 고택원 목사 설교 "부름받은 자의 행복"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들을 부르실 때 그들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거나 상의하신 적이 없으시다. 아무리 거부해도 마침내 사용하신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부르셔서 순종한줄 믿는다. 하나님을 따르는 주의 종이 되는 일은 정말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일은 힘든 일이다. 고난의 길이지만, 주님 앞에 나오는 길은 진리가 주는 자유가 있고 평안함이 있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다. 목회에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귀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졸업생들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것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부름받은 것에 대한 행복을 누려야 한다. 평생 목회하면서 행복하고 기쁘게 해야지 힘들다고 하면 불행한 사람이다. 부름받은 자의 세가지 행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랑때문에 누리는 행복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랑때문이다. 하나님이 주님을 통해서 나 같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 베풀어주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깨닫아질때 그 사랑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뜨거움이 생기고 행복해진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설교를 잘해 사람에게 칭찬듣고, 큰 교회를 이루어 이름을 날리는 것에 행복해 한다. 하지만 정말 예수님의 사랑에 포로가 되어 그 사랑에 매여서 그 사랑때문에 감격하고 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평생 이 사랑을 간직하기를 축원한다. 처음에는 뜨겁고 순수한 마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식어진다. 예수님 사랑없이도 큰 교회를 이루고 설교도 잘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사람 앞에는 성공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철저히 실패한다.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 하나님에 대한 사랑때문에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라.
둘째, 주님의 일을 하면서 누리는 행복이 있다. 목자의 기쁨은 양을 먹이는 것이다.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대학 졸업후 회사를 다니다 3년 후 과연 회사에 나의 삶을 바쳐도 후회가 없는가를 고민했다. 좀 더 가치있는 일, 죽는 자리에서 후회없이 살았다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최고의 길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전등과 책상등 눈에 보이는 사물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보라고 하셨다. 남을 위해 있는 것이 가치가 있음을 깨닫았다. 그것이 목사가 된 동기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목사로 살아온 동안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지금 주님이 부르셔도 후회가 없다. 감사하다고 행복했다고 말씀할 수 있다. 목회가 고역이 되면 불행하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괴롭다면 불행한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지나고 보니 그런 것까지도 행복이고 감사이다. 하나님앞에 일하면서 내가 희생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데 희생인가. 오직 감사밖에 없다.
셋째,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행복이다. 사람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목숨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각오가 있는 사람만이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서 자기 영광을 채우고, 복음을 팔면서 자기의 이익을 취하는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른다. 예수님은 죽으면서 자기의 영광을 보셨고, 섬기면서 자기의 기쁨을 누리신 분이다. 정말 그럴 수 있다면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섬기는 삶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학사보고/학위수여/축사 및 격려사
이규본 목사(학감)의 학사보고후 학장 장영춘 목사는 학위수여와 시상을 인도하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훈시를 했다. 이어 허윤준 목사(총동문회장)은 졸업생을 위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만 생각해도 하루종일 감사한데 이렇게 주님의 핏값으로 세워주신 교회를 맡겨주시기위해 신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심을 감사합니다. 개혁신앙을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르침을 가슴깊이 새기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기겠사오니 종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여 주셔서 생명다하는 날까지 부끄럽지 않게 주의 영광을 위해 사는 귀한 졸업생이 되게 하여 주소서. 복음을 사수하게 하시고, 우리는 쇠하여지고 주님만 성하여지고,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는 졸업생이 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전덕영 목사(부이사장)는 격려사를 통해 "졸업은 새로운 출발이다. 새로운 출발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70억 세계인구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반 이상이다. 그 일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 출발한다. 그 일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이 세상이 만만치 않기에 교수들의 마음은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은 연민과 동정을 가진다. 여러분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될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절대로 감당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렇게 염려하지 않으려고 함은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셔서 여러분의 길을 지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사역의 길로 나서는 여러분들은 믿음의 담력을 가지고 주님만 의지하면서 복음사역의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라고 하신 이사야 58:9-12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나가라"고 부탁했다.
정관일 목사(카나다 분교장)은 격려 및 훈시를 통해 "한마디로 무능한 지도자가 되지말고 유능한 지도자가 되어 달라. 적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능한 지휘관이라는 말이 있다. 지휘관이 무능하면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부하들을 죽일 수 있고 나라를 망칠 수도 있다. 빌립보서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말씀같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이런것들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갈고 닦는 연습을 통해서 역사가 일어난다. 다윗이 골리앗을 단한번에 쓰러뜨린 것은 믿음만 가지고 나가서 그랬다고 볼 수 없다. 다윗은 시간이 날때마다 돌을 던져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훈련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유능한 지휘관이 될 것이다. 총사령관 예수님으로 부터 파송받은 작은 지도자들인 우리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배우고 듣고 본 바를 날마다 실천해서 훈련받은 사람답게 열매를 많이 맺어 쓰임받는 유능한 지도자가 되기를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김성국 목사(이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견고하라. 어떠한 시련과 유혹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견고하라.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견고하라. 여러분들이 쓰러지면 자신도 가정도 교회도 암울해진다"라고 부탁을 했다. 이어 "축하를 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은 견고할 수 있도록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님만 가르치고, 영원한 반석인 말씀만 가르치는 신학교를 졸업한 것을 축하드린다. 힘들 때마다 교수들이 가족들이 교회가 기도할 것이며, 마지막 생명을 다하는 날에 상 주실 하나님이 계심과 상급이 있기에 축하를 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퀸즈장로교회 강혜영 집사가 졸업생들을 위해 "주님과 함께"라는 기도제목이 담긴 축가후, 졸업생 대표 이금순 전도사(선의교회)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과 학교와 교수진에 감사를 돌리며 "이제 우리 졸업생들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생명의 빛, 사랑에 빚진 자가 되어 회개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나갈 것이다. 때로는 실수도 억울한 일도 있겠지만 죄 없으신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조롱과 수치와 매맞음과 누명을 쓰셨는데 죄인인 우리가 이런 취급받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각오를 담은 답사를 했다.
이어 졸업생이 학교에게, 재학생이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원 목사(총무처장)의 광고와 강기봉 목사(학생처장)의 축도후 폐회하고 교수진과 졸업생들이 퇴장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27회 졸업자
▲27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단체사진
27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목회학 석사 7명(김대진, 김진섭, 남태성, 박병섭, 박선강, 이금순, 최진식), 신학사 7명(김미권, 김인숙, 엄순애, 정재원, 한우연, 허준, 현종영), 여교역학 2명(권영주, 김정임) 등 16명이 학위를 받았다. 시상을 통해 학장상 최우수상은 이금순 졸업생, 우수상은 김대진과 김정임 졸업생이 받았다. 또 이사장상은 허준 졸업생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김진섭과 최진식 졸업생이 받았다.
학장 장영춘 목사 훈시
학장 장영춘 목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한 권면의 말씀인 디모데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의 말씀을 통해 훈시를 했다.
첫째,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으라는 것이다. 지상의 모든 학문은 세상의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신학이다. 하나님을 연구하는 학문은 어느 학문보다 소중하다. 신학교에 들어오신 분들은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세상 학문이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을 모르면 헛된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알려면 성경 66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다독하라. 말씀이 나오면 어디에 있는 말씀인지 바로 말할 수 있어야 실력있는 목사로 인정을 받는다. 하루에 60장 이상 성경을 보면 설교준비를 따로 안해도 설교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원로목사님들의 경험담이 있다. 성경을 많이 읽으라. 신학교에 들어올 때 성경이 밑천인데 성경 백독쯤하고 들어와야 신학교 학생으로 따라갈 수 있지 아니면 힘들다. 성경을 몰라 분별하지 못하면 이단에게 조롱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어야 한다. 목사가 왜 저런가 라는 이야기를 듣지 말아야 한다. 교인들과 이웃사람에게 인격적으로 본받을 만한 사람, 자랑할 만한 사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되라. 셋째,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헌신해야 한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진다. 음식에 넣으면 소금은 없어지지만 맛을 낸다. 여러분들이 희생할 때 교인들이 살찌고 성장하고 건강해진다. 자기밖에 모르는 목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어야 싹이 난다. 희생함으로 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기가 죽지 아니하면 싹이 날 수 없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최고는 못되어도 최선을 다하면 모자라는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심을 믿으라. 저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불쌍히 여겨서 장로들이 받쳐주고 권사들이 기도해준다. 그래서 보충되는 것이다.
졸업예배는 사회 이용걸 목사(이사장), 기도 홍승룡 장로(이사), 성경봉독 장영일 목사(캐나다분교 교무처장), 찬양 글로리아선교중창단, 말씀 고택원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택원 총회장은 요한복음 21:17-18을 본문으로 "부름받은 자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부름받은 자는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때문에 누리는 행복 △주님의 일을 하면서 누리는 행복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행복이 있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총회장 고택원 목사 설교 "부름받은 자의 행복"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들을 부르실 때 그들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거나 상의하신 적이 없으시다. 아무리 거부해도 마침내 사용하신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부르셔서 순종한줄 믿는다. 하나님을 따르는 주의 종이 되는 일은 정말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일은 힘든 일이다. 고난의 길이지만, 주님 앞에 나오는 길은 진리가 주는 자유가 있고 평안함이 있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다. 목회에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 영혼을 구원하는 일보다 귀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졸업생들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것에 감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부름받은 것에 대한 행복을 누려야 한다. 평생 목회하면서 행복하고 기쁘게 해야지 힘들다고 하면 불행한 사람이다. 부름받은 자의 세가지 행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랑때문에 누리는 행복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랑때문이다. 하나님이 주님을 통해서 나 같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 베풀어주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깨닫아질때 그 사랑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뜨거움이 생기고 행복해진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설교를 잘해 사람에게 칭찬듣고, 큰 교회를 이루어 이름을 날리는 것에 행복해 한다. 하지만 정말 예수님의 사랑에 포로가 되어 그 사랑에 매여서 그 사랑때문에 감격하고 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평생 이 사랑을 간직하기를 축원한다. 처음에는 뜨겁고 순수한 마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식어진다. 예수님 사랑없이도 큰 교회를 이루고 설교도 잘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사람 앞에는 성공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철저히 실패한다.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 하나님에 대한 사랑때문에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라.
둘째, 주님의 일을 하면서 누리는 행복이 있다. 목자의 기쁨은 양을 먹이는 것이다.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대학 졸업후 회사를 다니다 3년 후 과연 회사에 나의 삶을 바쳐도 후회가 없는가를 고민했다. 좀 더 가치있는 일, 죽는 자리에서 후회없이 살았다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최고의 길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그리고 전등과 책상등 눈에 보이는 사물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보라고 하셨다. 남을 위해 있는 것이 가치가 있음을 깨닫았다. 그것이 목사가 된 동기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목사로 살아온 동안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지금 주님이 부르셔도 후회가 없다. 감사하다고 행복했다고 말씀할 수 있다. 목회가 고역이 되면 불행하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괴롭다면 불행한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지나고 보니 그런 것까지도 행복이고 감사이다. 하나님앞에 일하면서 내가 희생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데 희생인가. 오직 감사밖에 없다.
셋째,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는 행복이다. 사람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목숨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각오가 있는 사람만이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서 자기 영광을 채우고, 복음을 팔면서 자기의 이익을 취하는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주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른다. 예수님은 죽으면서 자기의 영광을 보셨고, 섬기면서 자기의 기쁨을 누리신 분이다. 정말 그럴 수 있다면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섬기는 삶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학사보고/학위수여/축사 및 격려사
이규본 목사(학감)의 학사보고후 학장 장영춘 목사는 학위수여와 시상을 인도하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훈시를 했다. 이어 허윤준 목사(총동문회장)은 졸업생을 위한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만 생각해도 하루종일 감사한데 이렇게 주님의 핏값으로 세워주신 교회를 맡겨주시기위해 신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심을 감사합니다. 개혁신앙을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르침을 가슴깊이 새기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기겠사오니 종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여 주셔서 생명다하는 날까지 부끄럽지 않게 주의 영광을 위해 사는 귀한 졸업생이 되게 하여 주소서. 복음을 사수하게 하시고, 우리는 쇠하여지고 주님만 성하여지고,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는 졸업생이 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전덕영 목사(부이사장)는 격려사를 통해 "졸업은 새로운 출발이다. 새로운 출발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70억 세계인구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반 이상이다. 그 일을 위해 사용되기 위해 출발한다. 그 일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이 세상이 만만치 않기에 교수들의 마음은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 같은 연민과 동정을 가진다. 여러분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될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절대로 감당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렇게 염려하지 않으려고 함은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셔서 여러분의 길을 지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사역의 길로 나서는 여러분들은 믿음의 담력을 가지고 주님만 의지하면서 복음사역의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라고 하신 이사야 58:9-12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나가라"고 부탁했다.
정관일 목사(카나다 분교장)은 격려 및 훈시를 통해 "한마디로 무능한 지도자가 되지말고 유능한 지도자가 되어 달라. 적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능한 지휘관이라는 말이 있다. 지휘관이 무능하면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부하들을 죽일 수 있고 나라를 망칠 수도 있다. 빌립보서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말씀같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이런것들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갈고 닦는 연습을 통해서 역사가 일어난다. 다윗이 골리앗을 단한번에 쓰러뜨린 것은 믿음만 가지고 나가서 그랬다고 볼 수 없다. 다윗은 시간이 날때마다 돌을 던져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훈련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유능한 지휘관이 될 것이다. 총사령관 예수님으로 부터 파송받은 작은 지도자들인 우리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배우고 듣고 본 바를 날마다 실천해서 훈련받은 사람답게 열매를 많이 맺어 쓰임받는 유능한 지도자가 되기를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김성국 목사(이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견고하라. 어떠한 시련과 유혹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견고하라.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견고하라. 여러분들이 쓰러지면 자신도 가정도 교회도 암울해진다"라고 부탁을 했다. 이어 "축하를 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은 견고할 수 있도록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님만 가르치고, 영원한 반석인 말씀만 가르치는 신학교를 졸업한 것을 축하드린다. 힘들 때마다 교수들이 가족들이 교회가 기도할 것이며, 마지막 생명을 다하는 날에 상 주실 하나님이 계심과 상급이 있기에 축하를 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퀸즈장로교회 강혜영 집사가 졸업생들을 위해 "주님과 함께"라는 기도제목이 담긴 축가후, 졸업생 대표 이금순 전도사(선의교회)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과 학교와 교수진에 감사를 돌리며 "이제 우리 졸업생들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생명의 빛, 사랑에 빚진 자가 되어 회개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나갈 것이다. 때로는 실수도 억울한 일도 있겠지만 죄 없으신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조롱과 수치와 매맞음과 누명을 쓰셨는데 죄인인 우리가 이런 취급받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각오를 담은 답사를 했다.
이어 졸업생이 학교에게, 재학생이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원 목사(총무처장)의 광고와 강기봉 목사(학생처장)의 축도후 폐회하고 교수진과 졸업생들이 퇴장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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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졸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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