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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안섭 원장 세미나 “교회가 동성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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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6-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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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대교회(이성민 목사)는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염안섭 원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8월 3일(수) 오후 8시 “교회가 동성애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의 내용은 한국의 1천3백 개가 넘는 요양병원중 처음으로 에이즈환자 장기요양 위탁기관이 된 병원의 원장으로 경험한 동성애의 실상을 전한 것이지만 “교회가 동성애를 말하다”라는 주제는 시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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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대교회, 염안섭 원장 초청 세미나

한국은 동성애 관련 입법을 막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은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의 결정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나라가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있기 전 그리고 결정이후 미국교회와 미국에 있는 4천여 한인교회는 무엇을 했으며 하고 있는가? 연방대법원의 결정후, 교계 지도자들로부터 만약 미국의 크리스찬 1백만명이 위싱톤 디시에 모여 기도회를 열었다면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왜 “교회가 동성애를 말하다”가 주제인가?

4a1.jpg온세대교회 이성민 목사는 아멘넷과 인터뷰 및 세미나에서 취지소개를 통해 세미나의 주제를 왜 “교회가 동성애를 말하다”라고 잡았는지를 말하며, 교회는 더 이상 동성애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되며 함께 연대하여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개척한지 4년밖에 안되는 작은 교회가 이런 것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이번 세미나는 교회부흥이 목적도 아니고, 다른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목적은 오직 하나이다. 요즘 교회는 너무 다른 일에 바쁘다. 저들은 말 그대로 소수이다. 다수가 아니다. 그런데 왜 다수들이 당하는가. 이유는 한 가지 밖에 없다. 다수는 그냥 가만히 있다. 가만히 있으면 암묵적인 동의를 하는 것이다. 소극적인 동의이다.

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침묵하면 안된다. 온세대교회가 세미나를 준비한 것은 교회가 침묵함으로 인해 소극적인 동참자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즉 침묵한다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가 되기에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수가 말을 안해서 극소수가 전체 다수를 핸들링했다. 사석에서 자기의 주장을 말하고, 신앙고백으로 끝난다는 것은 영향력이 없다. 그러나 교회가 사회를 향해 그리고 언론을 향해 말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되지만 해야 한다. 이런 행동들이 한인이민교회에 작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교회들이 연대해야 한다. 교회가 더 이상 침묵하지 말자는 것이다. 침묵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이제 말 좀 그만하고 행동을 하자는 것이다.

저들은 자기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시간과 돈과 열정을 쏟는다. 솔직히 우리 크리스찬들은 무엇을 드리는가?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썩었는가 하고 불평만 하지 어떤 행동을 안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할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말한다. 물론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기도는 기본적으로 깔아놓고 가야하는 것이다. 저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다고 하면서 인생 전체를 다 건다. 그런데 묻고 싶다. 우리들은 복음을 위해서 그렇게 나를 드리고 있는가? 우리는 그렇게 안한다. 더구나 이민사회는 먹고살기 힘들다. 그래서 전쟁을 하지 않는다. 영적전쟁을 안한다.

오늘도 세미나 끝나고 똑같이 그전생활로 돌아갈지 모른다. 하지만 여러분은 한 가지만 잊지 말자. 행동해야 한다. 기도는 기본이고 어떤 행동을 할 때에 그것이 곧 하나의 기폭제가 된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을 죽이자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무조건 비난하자는 말이 아니다. 그들도 돌아와야 할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이다. 그러면 그들이 그런 기회를 얻게 되기 위해 우리가 바른 성정체성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 말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의료전문인이 본 동성애의 문제점

염안섭 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호스피스 전문의사로 일하다 2008년에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전문 수동연세요양병원을 개원했다. 2009년 지인의 소개로 갈 곳 없는 에이즈 환자를 입원시킨 후 소문을 듣고 에이즈 환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에이즈 환자들이 입원 가능한 유일한 요양병원으로 2010년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에이즈환자 장기요양 위탁기관 1호로 지정되며 7만여 번의 진료를 했다. 그 과정을 통해 염안섭 원장은 에이즈 환자는 거의 모두 동성애자임을 알았으며, 동성애의 문제점을 눈으로 보았다. 염 원장은 우리들이 영화나 언론을 통해 보는 동성애자들은 오히려 미화된 모습이라며 동성애자의 실상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a30.jpg염안섭 원장은 감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목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성애의 문제점을 성경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의학적으로 접근했다. 염 원장은 “목사이기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 에이즈 환자를 돌보다 보니 얼마나 동성애가 안 좋고 무서운지 알게 되었다”고 동성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강의를 계속하는 이유를 말했다. 어려움도 있다. 염안섭 원장이 동성애 문제를 지적하는 강의를 계속하니, 2015년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애자 관련단체인 성소수자인권연대는 염안섭 원장을 주적 3명 가운데 뽑았다. 염안섭 원장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강의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목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바른 길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라고 생각하니 계속하는 것이다. 동성애로 인해 몸이 상하지 않고 한 명이라도 에이즈에 안 걸리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염안섭 원장은 예수님 때문에 무시당하는 자리에서 받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간증했다. 한국에서 동성애 실상을 전하는 세미나나 동성애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통해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얌전하게 기도만 하고 가신 것 아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시는데, 그것도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 까지 보여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만 하려고 하는가. 기도하고 은혜받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일어서야 할 때는 일어서야 한다”고 행동을 강조했다. 그리고 1인 시위, 전화 항의, 관련 기사에 대한 댓글 등을 통해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안섭 원장은 4일에는 맨하탄 트럼프 호텔에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트럼프에 대한 1인 지지시위를 벌인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무의촌

염안섭 원장은 지난해 12월 온세대교회를 방문하여 동성애 관련 강의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도 오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염 원장이 지난해 뉴욕에서 한 동성애 실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소개를 받아 교회 밖 동성애에 빠진 청년들을 상담했는데, 동성애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뉴욕현지 정신과 의사들과 상담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동성애 관련 상담을 하다 혹시 차별금지법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동성애 단체가 공격하니 동성애 관련 이슈는 의사들이 상담을 안 해준다는 것. 염안섭 원장은 동성애에서 나오려는 의지가 있는데도 도움을 못주기에 미국은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의사가 없는 무의촌이라고 강조했다. 상담한 청년은 동성애서 벗어나 현재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미국사회는 자신에게 어떤 불이익이 올까 두려워서 기피하고 있다며, 동성애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미국 현지에서 도움을 못 받기에 매년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만약 자신이 미국에서 동성애자들을 돕다가 어떤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한국에서 100명의 크리스찬 의사들이 미국에 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염안섭 원장은 문제점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동성애 문제점을 아무도 이야기를 못하는 것은 너무나 비민주주의적이라며, 민주주의 사회는 찬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좋다고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부작용도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유독 동성애는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고 누구나 찬성해야만 한다는 식의 비민주적이라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동성애의 실상을 밝히는 강의를 계속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동성애 실상 관련 세미나 내용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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