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 권형덕 신임 회장 “각자도생 넘어 교회의 본질 찾을 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자동차바디


뉴스

뉴저지교협 권형덕 신임 회장 “각자도생 넘어 교회의 본질 찾을 때”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9-30 06:09

본문

[기사요약]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3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권형덕 목사가 선출됐다. 권 목사는 코로나 이후 약해진 교계가 ‘각자도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임기 동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모든 교회가 함께 부흥하는 목표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226943_77.jpg
▲ 뉴저지 교계의 영적 부흥과 연합을 강조한 권형덕 신임 회장

 

뉴저지 한인 교계의 연합과 방향을 이끌어갈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저지교협)의 제39회 신임 회장으로 권형덕 목사(참아름다운교회)가 선출됐다. 권 목사는 교회의 본질 회복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 부흥하는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저지교협은 지난 9월 29일(월) 오후 5시, 참아름다운교회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회기의 사역을 결산하며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현 부회장 권형덕 목사가 회원들의 박수 속에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각자도생 넘어, 함께 부흥하는 교회로”

 

회장으로 선출된 권형덕 목사는 정견 발표를 통해 뉴저지 교계에 대한 깊이 있는 진단과 비전을 제시했다. 25년간 뉴저지에서 목회하며 교계를 지켜본 권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들이 숫자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많이 약해졌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권 목사는 이러한 상황이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는 말씀처럼, 각자 살아남기에 급급한 '각자도생'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목사는 교회의 세속화 문제를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센서스에 따르면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공식적으로만 11만 6천 명, 비공식 인구까지 합하면 12만 명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교회와 교인 수는 줄어들고 교회 자체가 세속화되어 본래의 믿음과 영성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성장하는 한인 사회의 규모와 반비례하는 교계의 현실을 꼬집은 것으로, 본질 회복의 시급성을 더했다.

 

권 목사가 제시한 비전은 명확했다. 세상적인 의미의 커뮤니티를 넘어 영적인 공동체로서의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뉴저지의 모든 교회가 함께 영적, 양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권 목사는 "한두 사람의 힘이 아닌, 모든 목회자와 교회가 힘을 합쳐 갱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책망받는 종이 아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이어진 신임 회장 인사에서 권형덕 목사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의 비유를 들며 겸손하지만 진솔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교회가 크거나 화려한 배경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주님께로부터 책망받는 종이 아니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1년 동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화려한 사업보다는 맡겨진 직무를 성실하게 감당하며 교계를 섬기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그의 진심 어린 다짐에 회원들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FPGYDHvT2y7424yr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137건 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교협, 허연행 회장 공천안 전격 통과… 반대의 목소리도 댓글(4) 2025-11-24
화려한 쇼도, 스타 목사도 없었다… 퀸즈한인교회 안데이비 강도사가 읽어낸… 2025-11-23
제54회기 뉴욕목사회, '목사부부성가단' 창단... "가정의 울림이 세상… 2025-11-22
지역교회부흥선교회 허윤준 목사, 5년째 성탄 사모 위로예배 열어 댓글(1) 2025-11-22
‘성경의 맥’ 뚫어야 말씀이 들린다… 2026년 여는 ‘금맥 세미나’ 2025-11-22
"추수는 축복이자 곧 심판이다" 40년 맞은 사랑의 터키, 행동하는 믿음… 2025-11-22
교회 밖으로 나간 성탄 찬양, 프레이즈 그라운드 콰이어가 묻는 'Who’… 2025-11-22
뉴욕장로연합회 제15회기 마무리는 감사와 기도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2025-11-21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9회 찬양제, "세상의 노래와 다른 구원의 기쁨" 2025-11-20
추수감사절 앞두고 전해진 붉은 사과 상자, 디모데목회훈련원의 섬김 2025-11-19
워싱턴 교계 이끌 새 리더십… 제51대 회장에 이택래 목사 만장일치 추대 2025-11-19
"양복 대신 야구모자" 美 교계 판도 바꾸는 초교파 교회의 약진 댓글(1) 2025-11-18
2026 뉴욕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연예인을 초청한다면? 2025-11-18
이병준 목사 "신앙의 본질은 구호가 아닌 행동하는 믿음" 2025-11-18
뉴저지교협 39회기 출범, 권형덕 신임 회장 "먼저 그 나라를" 2025-11-18
C&MA 한인총회 동북부지역회, 정동진 목사 안수예배 2025-11-18
뉴욕교협 39대 이사회 정기총회, 교협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감당 2025-11-17
갤럽 "미국 종교성 하락폭, 전 세계적 이례적 수준" 2025-11-15
C&MA 정재호 감독 "오늘의 '빌라델비아 교회'는 어디인가" 2025-11-15
워싱턴 교협-웨사본, 50주년 맞아 '선교사 지원' 맞손 2025-11-15
2025 앰배서더스 컨퍼런스, 브라이언 채플 박사 “행위가 아닌 십자가의… 2025-11-15
브라이언 채플 박사, '그리스도 중심 설교'의 본질을 다시 묻다 2025-11-14
"교회 떠난 4천만 명"... 브라이언 채플, 미국교회의 현주소 진단 2025-11-14
전 세계 어린이에게 '사랑의 슈박스'를 / 뉴욕수정교회 11/24까지 수… 2025-11-14
미국인 100명 중 29명은 '무종교'… 기독교는 62명 2025-11-1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