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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음통일 세미나 열려, 뉴욕목사회와 미주여성목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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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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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음통일 세미나가 뉴욕목사회(회장 정관호 목사)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조상숙 목사)의 공동주최로 9월 23일 월요일 오전 뉴욕만나교회(정상철 목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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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는 탈북구제 사역과 탈북민들의 트라우마인 가짜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복음통일을 막고 있는 영적인 분단의 원인인 신사참배라는 주장을 담은 2가지 이색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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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채플린으로 사역하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던 중에 시애틀에서 북한선교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2007년부터 18년 동안 북한사역을 해 왔다. 최근에는 임현수 목사와 글로벌 복음통일 미션 네트워킹 사역을 하고 있다.

 

세미나는 목사회 서기 김정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주여목회 회장 조상숙 목사가 기도를 했으며, 목사회 회장 정관호 목사가 강사소개를 했다. 박상원 목사의 강의후, 부회장 정숙자 목사가 마무리 및 미주여목회가 제공한 식사 기도를 했다.

 

1.

 

박상원 목사는 18년동안 북한사역을 하면서 북한은 왜 안 무너질까? 그들은 어떤 사고구조인가? 혹 우리의 잘못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신사참배”를 통해 찾았다.

 

박 목사는 “내년이 광복 80년이다. 우리나라가 왜 분단됐는가 왜 이렇게 오랜 기간 하나님께서 분단한 상태로 남겨놨는지에 대한 원인을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라며 “북한 사역에서 하나님께서 원하는 바를 바르게 해석하지 않으면 그냥 일반적인 구제사역이 되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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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목사는 “굶주리고 있으며 별것도 없는데 북한이 왜 무너지지가 않는가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유를 북한이 아니라 우리에게 찾았다. 우리들이 뭘 잘못했는가를 곰곰히 묵상하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배교해서 솔로몬 성전과 헤롯성전이 500년 차이로 똑같은 날 무너진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오창희 목사의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 신사참배>를 읽고 왜 북한이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분단으로 이렇게 남겨놓는가 하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박 목사는 “우리 민족은 150년 전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1907년 평양대부흥을 통해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칭호까지 받고, 북한땅에 70% 성도와 교회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회유와 강압에 못 이겨서 드디어 1938년 9월 9일 장로교 대표들이 평양에 있는 신사에 가서 참배를 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죄를 저질러 놓고 전체적으로 회개를 안했다. 그래서 1938년 9월 9일 장로교가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정확히 10년 만인 9월 9일에 조선인민민주공화국이 수립이 되고 북한의 공산화가 됐다. 그리고 장대현교회가 있던 자리에 거대한 김일성 부자 동상이 건립이  된다”라며 신사참배의 슬픈 역사를 길게 설명했다.

 

박상원 목사는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다니엘이 그걸 깨닫고 100년 만에 조상들이 지은 죄를 내가 지은 죄로 고백하고 회개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돌아오게끔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우린 이것을 놓치고 있다. 북한주민에게 그냥 구제하고 잘 갖다주면 북한선교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순서가 바뀌었다. 지금 먼저 정확히 진단을 하고 그 다음에 그 의미를 알고 도와줘야 되는 데, 우리는 순서없이 막 했다. 예수님 없이 하나님 없이 막 한 것이다. 저도 회개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2.

 

박상원 목사는 어떻게 보면 예민할 수도 있는 탈북민들의 트라우마인 가짜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소개했다.

 

박 목사는 돈을 벌기위해 중국 할아버지한테 6개월만 부인 노릇 해고 올 테니까 아이들 잘 보고 있으라고 말하는 북한 여인, 그리고 안된다고 말하지 못하는 남편의 케이스를 소개하며 “가족을 위해 자기 육신을 더럽혀도 아무런 도덕적인 문제의식을 안 느끼는 것은 체제 트라우마에서 오는 가짜 감정”이라고 했다.

 

북한통치 구조원리는 위로부터 자아실현의 욕구(자기완성, 삶의 보람), 존경의 욕구(존경, 지위, 명예), 소속 애정의 욕구(애정, 친화, 소속감), 안전의 욕구(육체적, 심리적 안전), 생리적 욕구(식욕, 성욕, 수면, 배설)가 있다. 박 목사는 “밑으로부터 욕구는 강해진다. 그런데 북한이 안무너지게 통치하기위해 안전의 욕구에서 배급으로 통제를 한다. 굶어 죽지 않게끔 까지만 준다. 먹고 살만해야 나가서 데모도 하고 비판도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갖다가 허덕이고 있는 상태에선 아무 생각을 못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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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목사는 체제유지의 방법으로 철저한 계급구조를 소개했다. 1967년 4월부터 전체 주민을 핵심계층(12부류), 동요계층(18부류), 적대계층(21부류) 등 3계층으로 구분하고, 다시 세분화하여 51부류로 구분하여 계급구조의 골간을 완성했다. 지도적 계급 28%, 복잡 군중 27%, 기본 군중 45%이다. 계급이 다르니 북한사람들은 아무나 평양에 못 들어간다. 이북에 있는 많은 황해도나 양강도에서는 평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양강도에서 얼마나 굶어 죽는지 모른다. 

 

박상원 목사는 “그러다 보니까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서 이중감정이 막 나오는 것이다. 즉 자기네 마을에 김정은이 오면 울고 막 박수를 쳐야 한다. 뒤에서 누가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하기 싫어도 연극을 해야 되는 것이고 가짜 감정을 막 드러내야 되는 것이다. 우리는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분명히 얘기하지만, 북한에서는 살려면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목사는 “만성적인 욕구불만과 정치적 억압 사이에서 발달하는 자아방어 기제의 하나는 실제 감정을 숨기고, 정치적으로 요구되는 허위감정을 표면으로 나타낸다”고 정리한다.

 

박상원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게서 실제 감정과 조작된 감정을 구분해야 한다. 실제 감정은 매우 순수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에는 조작된 감정이 많다. 공식석상에서 하는 일과 사석에서 하는 일이 완전 별개”라며 “그래서 탈북민들을 많이 이해하고 감싸안고 사역을 하고 있지만, 어떨 때는 안 맞을 때가 많다. 왜그럴까 봤더니, 탈북민들은 그런것들이 습관화됐고 생활화 됐기 때문에 이게 하루아침에 고쳐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90년 중반, 박상원 목사는 교회 사무실 테이블에 있던 물건이 다른 사람 집에 가있어 물었더니 탈북민이 “장소만 그냥 이동한 것뿐인데 왜 그러십니까?”라고 이야기하여 놀랐다고 했다. 박 목사는 “북한에서는 생존하기위해 필요하면 무조건 잡는 사람이 임자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운송기사들은 운전대와 바퀴를 다 떼어가니 여관에 가서 안 자고 트럭 안에서 잔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북한체제가 가져다 주는 실제 사실과 그 사실 속에서 살은 사람들이 이중 가짜 감정이 나오는 원리이다. 이런 것을 이해하지 않고 탈북민을 만나 이런일들이 일어나면 상처를 받는다. 그들이 그동안 어떻게 북한당국에 의해서 왜곡됐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아야 한다. 5살부터 세뇌가 되고 브레인 워시를 당해서 살아왔음을 알아야 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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