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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의료 선교사 “아이티의 놀라운 주님의 복음사역 현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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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7-02-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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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부터 2월 19일 까지 3박 4일간 하크네시야교회 예비 아이티 평신도 의료 선교사 부부인 하명진 내과의와 노혜영 간호사, 뉴욕감리교회 원로장로 계동휘 치과의, 모자이크교회 신학생 한신희 예비 아이티 선교사, 그리고 플로리다에서 오신 김미애·김승돈 선교사 사모, 간호사 은퇴후 농장을 경영하고 계신 오영숙 간호사가 아이티의 슬럼가의 "사랑과 소망 선교관"을 단기 선교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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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명진 의료 선교사, 계동휘 장로, 김승돈 선교사 

 

선교팀은 미국의 의료선교 기관(Blessings International)에서 구입한 64파운드의 약들을 현지 아이티 예수 병원에 기증하였고 하크네시야교회 교인들이 현지 기악부를 위해 기증한 악기들(트럼펫, 클라리넷, 플루우트, 바이올린, 기타)을 전달했다. 

 

DAY1

 

대장금 권사로 불리는 하크네시야교회의 장해순 권사가 정성껏 준비한 맛깔스러운 백김치, 만두, 명란젓 등 각종 밑반찬들과 각종 전 종류불고기 등과 윤연순 사모가 준비한 열무김치 등 현지에서 맛보기 힘든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여 가져가 현지 김승돈 선교사외 사모 그리고 가신 모든 분들을 감동시켰다.

 

도착 즉시 김미애 사모가 미리 준비한 만둣국 점심 식사와 기도후 오후 1시 부터 아이티 예수병원에서 내과 진료가 시작 되었고, 계동휘 장로가 가지고 간 간이 접이식 치과 진료 의자를 조립하고 가져간 치과 재료들의 정리로 첫날의 사역이 순조롭게 시작 되었다.

 

저녁 7시 부터는 매번 그랬듯이 경건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의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은혜스럽게 가졌다. 서로 나눔을 통해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며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슬럼가 오지로 위험하여 아무도 찾지 않는 솔레이시티에 지난 6년 반 동안 우뚝 세워진 ‘사랑과 소망 선교관’, 그리고 그곳에 속한 사랑과 소망 선교교회, 초·중·고등학교와 신학교, 20교회 이상의 교회개척 사역, 고아원 사역, 진흙 과자로 배를 채우는 현지인들을 위한 빵공장에서 하루 900개의 빵을 만들어 고아원 등에 제공하는 구제사역들, 작년 1월부터 개원한 아이티 예수병원의 의료사역, 그리고 이번 방문 목적이기도 했던 3월 2일부터 개원할 아이티 예수병원 치과를 위한 치과의사 면접과 고용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심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다.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의 기도와 그동안 200만 불이 넘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가는 현지 주님의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과 감화는 감사의 눈물로 밖에는 표현할 수밖에 없음을 간증한다.

 

특히 저(하명진 예비 선교사)는 신일고등학교 3학년때 고 이귀선 목사님의 영향을 받아 슈바이처 박사 같은 의료선교사가 되기로 주님께 서원했다. 이제 65세가 되어 4월에 은퇴하고, 5월에 평신도 선교사 교육을 받고, 6월에 짐을 정리하고, 7월에 평신도 의료선교사로 아이티로 파송을 받고 아이티로 떠날 예정이다. 동갑 부부가 같은 맘으로 오직 성령님이 인도하심으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지금껏 준비 하셨음을 감사하며 축복이었다고 간증하였다. 누가복음 4장 18-19절 말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의 말씀으로 자신을 부르셨다고 간증했다.

 

주님께서 그동안 뉴욕 밀알과 세계 밀알 연합회 미주 총무로 유럽 밀알 창단과 프린스턴 지역에 장애우를 위한 복지홈 건립을 위한 땅 구입 등의 사역으로 훈련시키셨다. 좋은 의료 선교사로 키우기 위해 주님께서 미국에서 수련의 과정으로 외과, 해부 병리, 임상병리, 내과 레지던트 등의 오랫동안의 수련의 훈련을 미국에서 받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뉴욕에서 내과와 임상과 해부 병리학 전문의로서 오랜 세월 무난히 개업하게 하셔서 이제 아이티에서도 병자들을 치유하여 자유케 하는 의료 사역을 통하여 아이티를 섬기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하명진 집사의 아내) 노혜영 권사도 에베소서 3장 8절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충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의 말씀을 주심으로 소아과 간호사의 경험으로 아이티의 고아와 소아과 환자의 진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됨을 감사를 드렸다.

 

계동휘 장로는 지난 10년 동안 심방쇄동 부정맥과 두 번의 심장 마비로 인해 선교는 감히 생각도 못하였으나, 겨울이 되면 김승돈 선교사 파송교회인 남부 플로리다 한인연합교회의 이철구 목사의 아이티 예수병원의 치과를 맡아서 운영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는 권면의 요청에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멘으로 화답했다. 급기야 심장수술로 부정맥을 완치받아 부정맥 약 없이 치유받았다고 간증하며, 이제 치과의로 현지 치과 코디네이터로 일할 수 있게 되어 주님께 감사하시다고 간증했다. 계동휘 이름 때문에 미국 초창기에 겪었던 일화로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 오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오직 주님의 섭리로 지금까지 이끄셔서 아이티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고 간증했다.

 


 

플로리다에서 온 오영숙 간호 코디네이터는 은퇴 간호사로 모자보건 교육과 보건교육에 헌신하고 싶다고 하며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의 말씀과 팔복에 관한 말씀을 좋아한다고 간증했다. 모자이크 교회의 한신희 집사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아이티에 단기선교를 처음 다녀온 후 이곳의 고아들을 보며 신학을 공부하여 복음의 말씀과 치료 음악 교육으로 그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아이티 예비선교사로 기도 중에 있다고 간증했다. 

 

김승돈 선교사는 2010년도 아이티 방문시 지진이 일어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곳에 평신도 선교사로 정착하기로 작정하면서 수많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가 크다고 간증하셨다. 김미애 사모는 초창기나 최근 까지도 힘들고 지칠때 요한복음 11장 40절 말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의 말씀을 붙들고 지금까지 아이티 사역을 돕고 있다고 했다.

 

처음 김승돈 선교사가 2010년 아이티 방문시 대지진이 났고 서로 연락 두절로 오직 기도로 간구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새벽마다 죽음의 문턱에서 만약 살려만 주신다면 남편의 선교 사역에 절대 반대하지 않고 적극 돕기로 했다는 지난 뒷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DAY2

 

이튿날 2월 17일 아침 7시 부터 매번 그랬듯이 말씀 묵상과 경건의 시간을 갖고 고아원 사역과 현지 세워지고 있는 개척교회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아원을 방문해서는 날씨가 화창해 우물가에서 고아원 생들을 깨끗이 목욕시켰다. 목욕후 오영숙 집사가 가져온 새 내복으로 갈아입히고 맨발에 모자이크교회에서 보낸 새 샌들을 신겨 주었고 같이 찬양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신희 집사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원생들의 사진을 모두 찍어주어 고아원 원장에게 고아원생들의 앨범을 만들라고 전달했다. 다른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고아원 증축이나 환경 개선이 필요하며, 피부병 등의 위생 문제와 영양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교회 개척을 위하여 새로 짓고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새 교회 건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 하였다. 아프면 교회를 찾아와 기도로 치료 받기를 원하고, 아이들의 교육도 교회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슬럼가 솔레이시티의 교회는 매우 필요하다고 느꼈다. 김승돈 선교사는 차편이 없어 아이티 예수병원을 찾아 올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서 이미 슬럼가 한 복판에 땅을 구입해 놓았으며 설계까지 마쳤다고 청사진을 보여 주며 5만불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훗날의 2차 진료소 건립을 위한 후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DAY3

 

셋째 날인 2월 18일, 밤새 세찬 비바람이 치고 정전도 됐지만 오전 9시부터 의료 진료와 치과 의사 인터뷰와 치과 진료를 시작했다. 내과 진료 환자 중 1명은 하명진 내과 개업 이후 생전 처음으로 105.9F의 고열 환자로 각혈과 폐렴으로 기침과 탈수가 심한 생명이 위험한 환자였다. 응급으로 혈관 수액 치료와 지난번에 보냈던 산소 발생기로 산소공급과 기관지 확장 흡입제 치료 및 해열제 치료로 많은 호전을 보았으나 에이즈가 의심되어 즉석 검사하니 양성으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하였으나 다행히 이번에 가져간 휴대용 자외선 소독기로 환자가 접촉한 곳의 에이즈 바이러스 균 소독을 자외선 소독기로 쉽게 할 수 있었다. 

 

많은 호전을 본 후 현지 의사를 통해 입원하여 항 에이즈 치료와 격리 치료를 권장하였으나 환자 자신이 가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의료진의 한계성을 느끼고 지금도 그 환자를 위해 치유하여 자유케 하시는 주님께 그의 영과 육체의 건강을 위해 기도로 간구 하고 있다. 

 

오전 진료가 끝난후 점심은 BHM(Baptist Haiti Mission)에 가서 미국과 유럽식 샌드위치와 코카콜라와 프렌치프라이를 계동휘 장로가 사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BHM 박물관과 동물원 구경후 BHM 병원을 방문했다. 미국에서 많은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병원 치료도 유료로 싸지 않으며 현지인들도 슬럼가나 위험한 지역은 피한다고 들었다. 장총을 들고 있던 안전요원이 있어 의아해 했는데 헌금하고 나오는 뒤안길이 왠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은 후 하늘과 땅이 닿고 있는 산꼭대기 전도사역 대상지로 향했다. 이전에는 차가 신통치 않아 전도를 위해 방문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텍사스 동화교회에서 Dodge 4륜구동 차를 기증했다. 텍사스에 있는 성도가 10여명 출석하는 작은 교회의 목사님과 집사님이 이곳의 산동네 전도에 필요한 4륜구동 Dodge Ram 트럭을 통관비 8천불까지 부담하여 보내 주어 이제 주님의 복음이 하늘 끝과 거의 닿아 있는 산동네에도 전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교회도 개척할 계획을 서로 나눴다. 그곳의 경치에 감탄하며 구름층을 뚫고 보이는 하늘을 접하며 주님의 세계는 참 아름다움을 느꼈다. 천국도 이와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DAY4

 

다음날 주일 아침 5시가 되니 옥상 스피커에서 성가가 선교관 주위로 강하게 울려 퍼졌다. 아침 경건의 시간과 식사후 9시 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는 주일 예배에 참석후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이륙하며 보이는 쓰레기 더미의 아이티 수도를 내려다보며 "주여 도와주소서!"의 기도와 함께 아이티를 이륙했다. 3박 4일의 일정들이 주님의 은혜로 차질 없이 은혜롭게 주안에서 보내고 돌아왔다. 곧 다시 아이티로 올 것을 다짐하며 그리고 앞으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겠노라고 다짐을 하며 그동안 못 잤던 잠을 청하니 어느덧 뉴욕에 도착 하였다.

 

지금껏 지내온 삶,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간증하며 부끄럼 없이 오직 말씀에 순종하며 주신 은사대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 하고자 다시 마음을 굳건히 다짐해 본다. 특별히 감사드릴 분들이 있다. 뉴저지에서 아이티에 헌금하신 김태x와 윤x씨 부부의 헌금은 아이티 김승돈 선교사님께 직접 전해 드렸다. 뉴욕에서 JesusMedicalHaiti.org 본부로 헌금하신 심인x 권사, 박범x 집사, 뉴욕 MOM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악기를 헌납하여 아이티 기악부를 도와주신 하크네시야교회 전광성 목사, 김성혜 집사, 윤미희 집사, 그리고 저의 둘째 아들 하대우 목사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저희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주신 대장금 장해순 권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고맙습니다. 할렐루야!

 

-하명진 아이티 예비 평신도 의료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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