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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국내외 4천여교회가 통일과 교회연합을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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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3-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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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오는 3월 29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삼일저녁 예배 및 기도회를 통해, 국·내외 4,000교회가 복음의 뜻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분단 된 것이 하나가 될 때까지 ‘통일기도와 교회연합을 이루는 기도운동’을 펼쳐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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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황의춘


세기총은 지난달 21일, 언론을 통해 ‘통일기도운동과 교회연합을 이루는 국내·외 4,000교회’라는 제목으로 기도회 동참하겠다는 교회의 현황을 밝힌바 있다. 이로써, 세기총은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대한민국의 통일을 이루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남북분단의 아픔을 씻고 평화통일을 앞당긴다.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연합해 세계선교를 극대화한다.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듬어 안는다. ▲교회연합운동을 전개한다. ▲해외 거주 교민 및 선교사의 복지향상을 이룬다. ▲동성애 조장·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을 반대한다 등의 기도의 제목을 만들었다.

 

아울러, 동일한 설교와 기도를 위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kccw.kr)와 인터넷 신문 교회정론(car-aligo.com)의 사이트를 검색하여 ‘통일기도회’ 창에서 누구나 필요한 예배순서와 설교문을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도 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목회자나 교회 및 단체는 세기총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단법인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기독교의 생명은 기도가 살아 있어야 한다” 며 “히스기야 왕이 회개하며 기도로 생명을 연장했듯이, 분단된 대한민국을 위해 국내·외 4,000교회가 눈물 흘려 복음으로 하나 되어 기도한다면 대한민국의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고시영 목사가 사무엘하 2장12절~17절을 본문으로 “칼의 벌판”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설교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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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작성한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

 

제가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 중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선생님이 부르라고 해서 불렀습니다. 감동도, 열기도, 분노도, 간절함도 없었습니다. 기계적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 노래를 부르고 들을 때마다 절절함이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어른이 되었고, 조국의 현실을 바로 볼 수가 있게 되었고, 후손들의 장래, 내 아들, 내 손자, 손녀들의 삶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조국, 우리 국민들은 다음 3가지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첫째는 전쟁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북은 이미 핵을 가지고 있고, 김정은이라는 지도자는 정신병자와 같은 사고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그를 제어할 어떤 세력도 없습니다. 언제 그가 전쟁을 감행할 런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쟁은 이북을 통해서만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도 이북을 선제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북이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온다면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위해 선제공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우리 국민들은 다시 전쟁이 터질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경제에 대한 공포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적 같은 경제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제 경제발전은 한계에 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특이한 상황 속에 이루어진 경제발전입니다. 박정희라는 지도자의 경륜과 그의 독재적 국가주도적형 경제계획이 있었고, 당시 국민들이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경제발전을 함께 추구했으며, 선진국들 특히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상당히 호의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경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탁월한 지도자도 없고 국가주도적인 경제계획을 수립해서 함께 그 일을 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는 불가능하며,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주변 나라들이 이제 우리나라를 경쟁 대상국으로 여기면서 예전처럼 협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는 이제 한계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경제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살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사회적 공포입니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각자의 이익을 챙기려는 공동체입니다. 갈등과 분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일수록 정부나 국민들은 그 갈등을 조정하여 합의를 이루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부도 국민들도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는 경제제일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국민들이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도록 정치가들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들은 도덕적, 가치 지향적 사고, 협상과 공존을 외면하고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을 강조하는 사회적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하려는 일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노동자들과 자본가들을 공존의 길을 모색하지 않고 상대의 굴복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촛불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양극화 되었고 사회적 합의가 어렵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태입니다. 공존과 타협이 불가능한 사회는 폭탄사회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요, 그래서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런 공포를 극복하는 길은 정말 없는 것입니까?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통일을 화두로 걸고, 함께 힘을 모으면, 그래서 통일이 된다면 이 모든 공포는 단숨에 살아질 것입니다. 물론 통일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 심지어 적대적 관계에 빠진 여당, 야당도 통일하자는 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통일은 대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통일 하려면 몇 가지 원칙에 합의를 해야 합니다, 

 

첫째는 전쟁으로 통일을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듭니다. 

둘째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근본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민주, 그리고 시장 경제는 약점도 있고 불합리한 것도 있지만 역사를 통해 가장 좋은 이념이라는 것이 증명된 가치입니다. 또한 자유와 민주, 시장 경제의 부작용은 법과 원칙, 교육과 종교를 통해 상당 부분 극복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통일을 이루는 데 가장 합의해야할 대원칙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매우 성경적 원칙입니다. 

 

오늘 본문은 남북으로 갈라진 이스라엘 즉, 북에 있는 이스라엘과 남에 있는 유다 왕국이 통일전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내용입니다. 북의 아브넬과 남의 요합이 기브온 골짜기에서 싸웠지만 어느 쪽도 승리를 얻지 못하고 양 진영의 12 장수, 24명이 다 죽었습니다. 그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후대 사람들은 그 전장 터를 칼의 벌판이라고 불렀습니다, 양 진영은 그 후 전쟁을 통한 통일의 무모함을 깨달아 휴전을 했습니다. 

 

북과 남의 당시 상태를 살펴보면 북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습니다. 세습입니다. 그러나 남 유다는 백성들이 다윗을 추대해서 왕으로 삼았습니다. 민주적입니다. 특히 다읫은 왕이긴 했으나 국민들을 두려워했습니다. 북의 장수 아브넬이 남의 장수 요압에게 암살을 당하자 다윗은 혹시나 국민들이 자기가 아브네를 죽였다고 오해할까 전전 긍긍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통일이 남 왕국 다윗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다윗의 통일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례입니다. 다윗의 통일 방법은 평화통일이었습니다. 북의 지도자들은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이 되기를 간청했습니다. 다윗은 칼의 벌판에서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 나서는 다시는 북과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다윗의 통일방법은 북이 스스로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북 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이 현명한 왕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면 자체 분열이 생길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다윗은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통일이 대박인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조급하게 통일을 하려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기다리면 때가옵니다. 다윗의 통일 방법은 북 이스라엘 지도자를 잘 예우해 주고, 자기편으로 돌아오도록 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넬은 북 이스라엘의 명장입니다. 그로 인해 남 유다의 많은 군인들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브넬을 명장으로 인정했고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를 적대하기보다는 선대했습니다. 그가 죽자 애가를 지어 애도했습니다. 적을 인정하고 회유하며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다윗의 통일정책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은을 제외한 이북 지도자들을 회유하고, 탈북민들을 선대해야 하며, 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북 동포들이 대거 이남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이 통일정책은 다윗 자신의 신앙과 인품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신앙심이 투철한 지도자였고 백성들을 귀하게 여기는 민주적 성품을 지닌 지도자였습니다. 우리도 통일을 이루려면 그런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지도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런 통일 정책을 시행하려면 정치인들은 물론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합니다. 통일문제만은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러기에는 우리 현실이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 정치인들은 이기적이고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일에 무슨 이념이 필요하고 야당, 여당이 필요합니까? 그런데 이 거룩한 통일 과제도 당파적인 이해관계, 이념적 이해관계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북에 있는 동포들이 남한으로 대거 탈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북 지도자들을 탈북 시키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 천박한 정치판에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통일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이제 드려야합니다. 

 

국내에 있는 교우들은 물론 해외 750만 디아스포라 교우들도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큰 교회, 작은 교회 다 기도해야 합니다. 교파를 초월해서 기도드려야 합니다. 이념이 다른 교우들도 기도드려야 합니다. 부자 교우도 가난한 교우들도 기도해야 합니다. 어른도, 아이도 기도해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어 통일은 이루어집니다. 이제 우리 세기총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 통일기도운동에 참여합시다. 그래서 통일의 주역들이 됩시다. 할렐루야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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