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청빙의 새로운 모델, 아가페장로교회와 참좋은교회 하나 된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후임 청빙의 새로운 모델, 아가페장로교회와 참좋은교회 하나 된다

페이지 정보

탑3ㆍ2025-10-03 16:41

본문

35년 목회 김남수 목사, 40대 천민성 목사에게 아름다운 바통 터치

세대 잇는 아름다운 연합, 두 교회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다


[기사요약] 35년간 아가페장로교회를 섬긴 김남수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인근 참좋은교회 천민성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했다. 후임자 선정의 어려움 속에서, 역사를 가진 교회와 젊은 교회가 하나 되어 12월부터 연합 예배를 시작하며 세대교체의 아름다운 모델을 제시했다.d9940ec9ef0cda341342fdfff3358d77_1759524070_11.jpg 

 

d9940ec9ef0cda341342fdfff3358d77_1759524064_51.jpg
▲두 교회의 연합과 청빙을 이루는 김남수 목사와 천민성 목사

 

한 평생을 바친 목회지를 후임에게 물려주는 과정은 많은 기도와 지혜가 필요하지만, 종종 순탄치 않은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35년간 한 교회를 섬겨온 노 목회자가 인근의 젊은 목회자에게 교회를 맡기며 세대교체의 아름다운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동노회는 지난 9월 16일 뉴저지 아가페장로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린 제97회 정기노회에서, 김남수 목사가 청원한 천민성 목사의 노회 회원 가입을 허락했다.

 

이 결정은 김 목사의 은퇴 후 아가페장로교회와 천 목사가 담임하던 참좋은교회의 연합을 위한 첫 공식 절차였다. 1979년생인 천민성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안수받았으며, KAPC 교단 가입을 위해 지정된 과목들을 이수하게 된다.

 

35년 목회, “기도 중에 얻은 응답”

 

이날 김남수 목사는 후임 청빙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김 목사는 “1990년 8월에 부임해 35년 넘게 목회했다. 은퇴를 위해 광고도 내고 여러 후보를 만났지만 마땅한 분을 찾지 못하던 중, 기도 가운데 교회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참좋은교회가 생각나게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천 목사님을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지역 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참좋은교회에 대해 “교인 대부분이 요즘 보기 드물게 3, 40대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건강한 교회”라고 소개했다. 아가페장로교회는 안정된 예배당 건물을 소유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고, 참좋은교회는 젊고 역동적이지만 독립된 공간이 아쉬웠던 상황에서 이번 연합은 양 교회 모두에게 하나님의 지혜로운 인도하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교회의 연합, 12월부터 새로운 시작

 

김남수 목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는 두 교회로 나뉘어 있지만, 오는 12월 첫 주일부터는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명실상부한 하나의 새로운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내년 3월 노회에서 김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와 천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이 허락되면, 위임식을 거쳐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명을 마무리하며 김남수 목사는 “천 목사님의 아버지는 총신대 선배 목사님이신데, 결국 아들이 아버지의 신앙 노선을 따라 본 자리로 돌아온 것”이라며, “노회원들께서 많이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랜 목회자의 깊은 연륜과 후임을 향한 따뜻한 애정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cuT1rNTucP31YSrA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45건 1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풍삼 목사 "나를 충성되이 여기사", ‘여겨주심’이라는 특별한 은혜 2025-05-26
섬김의 발자취, 이어지는 믿음 – 뉴욕빌립보교회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2025-05-26
필라 밀알 이재철 목사, 자랑스러운 총신 동문상 수상 2025-05-26
언더우드 선교사 발자취 따라, 연세장로찬양단 '감사 콘서트' 개최 2025-05-23
황규복 장로, 뉴욕 심장에 울려 퍼질 복음의 외침 "예수는 그리스도!" 2025-05-23
뉴욕장로연합회 제103차 조찬기도회 “수문 앞 광장에서” 함께 울며 회복… 2025-05-23
21희망재단, 따뜻한 나눔으로 희망의 씨앗 뿌려 2025-05-22
높은 자부심, 새로운 방향 모색하는 C&MA 한인총회 2025-05-21
정신건강 응급처치(MHFA) 3차 워크숍 5/28 "마음에도 골든타임이 … 2025-05-20
“한 장면씩 그려보는 성경” 박태규 목사 세미나 개강 6/2 2025-05-20
북미주 및 뉴욕 한인여성목회자협 창립총회 “성령 안에서 하나됨” 추구 2025-05-20
한국과 미국의 Z세대 현실과 그들의 마음을 얻는 교회의 모습은? 2025-05-20
퀸즈한인교회 제6회 신학세미나, 이경희 목사 ‘멈춤의 신앙’ 긴 여운 남… 2025-05-19
11년 만의 첫 공개 행사 ‘러브뉴저지의 밤’ 성료… 연합과 섬김의 새 … 2025-05-19
고 만수 김정준 목사 44주기 추모 행사, 말씀과 학문으로 그의 삶을 기… 2025-05-18
뉴욕교협, 사모·여성사역자 위한 '에클레시아' 영성수련회 개최 2025-05-17
“다시 부흥을 꿈꾸며” 2025 CRC 한인목회자 총회, 영국 웨일즈에서… 2025-05-17
지파운데이션, 마더스데이 맞아 싱글맘, 난민 60가정 선물지원 2025-05-16
무종교인 증가도 멈칫, 미국 기독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25-05-16
미국인들, 성경 긍정적 평가 늘었지만 실제 읽기는 제자리 2025-05-16
뉴욕목사회, 멈춤 목회자를 위한 프로젝트 ‘사명자 단기선교사 파송’ 카운… 2025-05-16
“건강한 목회는 한걸음부터” 뉴욕목사회 ‘목사 부부 걷기대회’ 개최 6/… 2025-05-15
이풍삼 목사, 감동적 일화로 전한 "신학공부의 목적은?" 2025-05-14
리폼드신학교(RS) 제19회 졸업 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 “하나님 최우선… 2025-05-14
윤세웅 박사 제7회 '신학과 과학' 세미나가 5/29에 열리는 이유 2025-05-1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