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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더는 기독교 국가 아냐…기독교인 다수 국가 120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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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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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과 2020년 사이 기독교인이 다수인 국가는 124개에서 120개로 감소했다. 영국, 프랑스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주로 탈종교화 현상 때문이다. 반면 무종교인이 다수인 국가는 7개에서 1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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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 지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도(퓨 리서치 센터)

 

최근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대다수 국가는 여전히 기독교인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독교 다수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특히 서구권을 중심으로 기독교 인구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다수 국가가 124개에서 120개로 4곳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201개 국가 및 자치령 중 60%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년 전 62%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독교 신앙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무종교인(religiously unaffiliated)’ 비율이 증가한 점이 꼽혔다.

 

이 기간에 기독교 다수 국가 지위를 잃은 곳은 영국, 호주, 프랑스, 우루과이였다. 2020년 기준 이들 국가의 기독교인 비율은 각각 영국 49%(62%), 호주 47%(67%), 프랑스 46%(57%), 우루과이 44%(61%)로 집계됐다(괄호안은 2010년). 영국, 호주, 프랑스 세 나라는 특정 종교가 과반을 점하지 않는 국가가 되었으며, 우루과이에서는 무종교인 비율이 52%를 기록하며 기독교인 인구를 넘어섰다.

 

무종교인 다수 국가의 증가

 

반대로 무종교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는 2010년 7개에서 2020년 10개로 3곳이 늘었다. 새로 추가된 국가는 앞서 언급된 우루과이를 비롯해 네덜란드(무종교인 54%)와 뉴질랜드(51%)다. 이로써 이들 국가는 기존의 중국, 북한, 체코, 홍콩, 베트남, 마카오, 일본과 함께 무종교인 다수 국가 그룹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이슬람(53개국), 불교(7개국), 힌두교(2개국), 유대교(1개국) 다수 국가의 수에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특정 종교가 과반을 차지하지 않는 국가는 6개에서 7개로 늘었는데, 기존의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싱가포르, 대한민국에 더해 기독교 다수 지위를 상실한 영국, 호주, 프랑스가 새롭게 포함됐다.

 

인구 비율과 국가 수의 불일치

 

보고서는 특정 종교의 세계 인구 비율과 해당 종교의 다수 국가 비율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2020년 기준 기독교인은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했지만, 기독교 다수 국가는 전체의 60%에 달했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인구 규모가 다양한 여러 나라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무종교인은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함에도 다수 국가는 5%에 불과했다. 전 세계 무종교인의 3분의 2가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었던 중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힌두교 역시 세계 인구의 15%를 점하지만, 다수 국가는 인도와 네팔 단 두 곳뿐이었다. 이는 전 세계 힌두교인의 95%가 인도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이슬람과 불교의 경우, 세계 인구 점유율과 다수 국가 비율이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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