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초청 목회자 간담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박종순 목사 초청 목회자 간담회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7-04-29 21:45

본문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 초청 목회자 간담회가 뉴저지교협(회장 김종국 목사) 주최로 4월 24일(월) 오전 10시 반에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있었다.

다음은 박종순 목사의 발언을 요약한 것이다.

"2010년 12월 31일에 은퇴했다. 은퇴하기 10여 년 전부터 '70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에 은퇴하겠다'고 강조해 왔었다.  그렇게 해야 은퇴 시기를 두고 혼란이 생기지 않는다.

은퇴를 하고 나서 힘든 시절을 보냈다. 당회장실을 내주고나니 뒷방 영감이 된 것 같았다. 찾는 교인도 없어지고, 와이셔츠 선물도 끊겼다. 교인이 100명 정도 되는 교회에 들어가 내 삶을 바쳐 목회를 해서 이만큼 이루었는데... 허전하고 아쉬웠다.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교회가 내 꺼야? 내가 돈 주고 샀어? 하나님 꺼잖아? 그렇게 나 자신을 세뇌했지만, 쉽게 평안해지진 않았다. 큰교회 목사들이 놓지 못하는 것... 이해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선 안된다.

충신교회 출신 목회자들 200여 명으로 구성된 '충목회'라는 단체가 있다. 한국 교회의 핫이슈들을 택하여 연구하고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을 한다.

내가 평생을 두고 추구한 것이 바른 신학, 균형 목회이다. 어떻게 하면 한국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뉴저지에서 외치고 있는 'Back to the Bible'과 궤를 같이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이다. 신학이 교회를 만들고, 교회가 신학을 만든다. 신학이 잘못되면 교회가 잘못된다. 신학의 출발점이 성경이어야 한다. 바른 신학은 성경에 뿌리를 둔 바른 신관을 가져야 한다.

복음은 단순하다. 믿으면 살고, 믿지 않으면 죽는다. 그것이 바른 구원관이다. 그렇게 전해야 한다.

한국의 목회자들에게는 쏠림 현상이 심하다. Cell, 아버지학교, 알파... 또 뭐 새로운 것이 없나 기웃거린다. 정도 신학을 해야 한다. 성경을 덮어 놓고 신학을 한다. 성경을 덮어 놓고 신앙 생활을 한다. 말이 되는 일인가?

하나님의 창조가 균형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따르는 교회는 당연히 균형적이어야 한다. 예배, 선교, 교육, 봉사, 친교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선교를 해야 하지만, 선교만 해서는 안된다. 교육을 해야 하지만, 교육만 해서는 안된다. 선교 중심 교회는 옳지 않다. 균형이 깨진 것이다.

은퇴를 하고나니 철이 든 것 같다. 그 때, 이렇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목회의 성패는 없다. 완주했느냐, 못했느냐만 있을 뿐이다. 10만 명을 모았으면 성공한 것이고, 30명을 모았으면 실패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30명을 목회하면서 최선을 다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에 달려 있다.

김동욱 기자 ⓒ KimDongWook500.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45건 1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양병희 목사 세미나 "즐기는 목회를 하는 6가지 방법" 2013-07-15
이해옥 사모 세미나 "위대한 목사 뒤에는 훌륭한 사모가 " 2013-07-15
송흥용 목사 (1) 목회자의 행복한 은퇴 시리즈 2013-07-11
세미나 ② 유관재 목사 "목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 2013-06-27
세미나 ① 유관재 목사가 말하는 예배와 설교 2013-06-21
김갑선 목사, 2차 치유세미나-육류를 먹지마라 2013-06-21
뉴욕한인침례교 지방회, 유관재 목사 초청 시간 2013-06-18
인터뷰 / 김명용 장신대 총장 "바른교회 정신 필요" 2013-05-20
웨스트민스터 피터 릴백 총장 "유한한 목자, 무한한 주님" 2013-05-18
고든콘웰 신학교 데니스 홀린저 총장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2013-05-18
프라이스 박사 "한국 선교의 시작-토마스 선교사" 2013-05-16
조경현 목사 "한국교회 위해 순교한 R.J.토마스" 2013-05-16
30년 담임목회한 송병기 목사가 회개설교한 이유는 2013-05-15
류응렬 목사 ② 세계 선교의 시작- 모라비안 2013-05-13
류응렬 목사 ① 세계 선교의 시작- 모라비안 2013-05-10
도은미 사모 "부부가 한 몸이 된다는 영육적인 의미" 2013-05-08
평생을 주고 사는 김수태 목사가 말하는 성경적 재물관 2013-04-25
뉴욕목사회 회장 최예식 목사 "성직자의 아픔" 2013-04-22
뉴욕교협 회장 김종훈 목사 "한인 디아스프라" 2013-04-22
장영춘 목사 "장로교, 성령의 역사를 무시하면 안된다" 2013-04-12
곽선희 목사와 김형석 목사 그리고 설교 2013-04-11
곽선희 목사 "기복주의와 사회주의적 설교의 문제점" 2013-04-08
곽선희 목사 "도덕적이고 지식적인 설교의 문제점" 2013-04-08
곽선희 목사 "목사는 설교할때 최고로 행복해야 한다" 2013-04-08
곽선희 목사 "목사의 경험이 좋은 설교를 만든다" 2013-04-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