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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교회, 22명 탈북 청소년 미국문화 체험활동 10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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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7-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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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 22명이 뉴욕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의 초청으로 7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두리하나 2017 미국문화 체험활동’차 미국에 왔다. 탈북 청소년들은 ‘두리하나 공동체’ 소속으로 서울 방배동 소재 ‘두리하나 교회’와 ‘두리하나 국제학교’에서 탈북 청소년 80여명이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뉴욕어린양교회 관계자들과 청소년, 천기원 목사의 인도로 탈북 청소년들이 7월 12일(수) 오전 10시30분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언론사 초청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영상] “우리의 소원”을 부르는 탈북 청소년들. 왼쪽에는 가족이 북한에 있어 얼굴이 나오면 안되는 탈북 청소년 5명이 더 있다.

 

두리하나 대표 천기원 목사는 두리하나 사역과 ‘두리하나 공동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탈북청소년들은 “You raise me up”, “Oh happy day”,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불렀다. 또 기자들과 탈북 청소년 및 관계자들과 질문과 답변도 이어졌다.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진 아픔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들이 이어졌다. 탈북 청소년들이 합창을 할 때도 일부 청소년들은 북한에 가족을 두고 와 사진을 찍지 못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공통적으로 지금은 네발을 끌어도 북한에 안가지만, 통일이 되고 환경이 나아진다면 고향인 북한에 가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양교회에서 은퇴후 한국과 미국에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수태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사상적으로 물들지 않은 탈북 청소년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와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도전을 받고 학문을 전공하고, 통일 후에 그들이 북한에 들어가 봉사할 때 진정한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그림을 그렸다.

 

박윤선 목사도 지난해 어린양교회 청소년들이 한국에 나가 두리하나 청소년들과 캠프를 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없었던 한민족이라는 민족적인 정체성이 생겨났다고 소개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미국을 방문하고 첫 주일을 어린양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박 목사는 “천사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한 것처럼 마음이 기뻤다”라며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미국일정을 잘 마치고 앞으로 민족을 주도하는 인물들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임을 믿는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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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을 부르는 탈북 청소년들. 왼쪽에는 가족이 북한에 있어 얼굴이 나오면 안되는 탈북 청소년 5명이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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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태 목사와 박윤선 목사 / 어린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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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천기원 목사와 탈북 청소년들
 

뉴욕어린양교회는 한국왕복 비행기 표, 미국내 숙식과 교통편 제공 등 10만여 불의 모든 경비를 부담하고 탈북 청소년 22명을 초청했다. 천기원 목사는 “보통 일이 아니다. 사랑 없이 못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도착하고 섬기는 어린양교회 교인들을 보니 흉내 내는 사랑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돌렸다. 이번 기자회견도 어린양교회 측이 아니라 천기원 목사가 자청했다.

 

탈북 청소년들은 7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뉴욕과 워싱톤DC에서 관광뿐만 아니라 한인으로 미국에서 성공한 정치, 문화, 경제 부분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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