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 / 뉴욕과 뉴저지 교협 주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번에는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 / 뉴욕과 뉴저지 교협 주최

페이지 정보

이민ㆍ2017-05-06 02:37

본문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지만 대사회적으로 한인단체를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최고의 관심표현이었던 뉴욕과 뉴저지 교계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성숙해졌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 것도 있지만 뉴욕교협은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주도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뉴저지교협이 주도적으로 4.29 LA 폭동 25주년을 맞이하여 그 교훈을 되돌아보고 한인이민교회의 역할을 찾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두 가지 행사 모두 뉴욕과 뉴저지 교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시민참여센터가 뒷배경이 됐다.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은 5월 15일(월) 오후 7시30분 뉴저지 아콜라감리교회(안명훈 목사)에서 열린다. 민병갑 교수(퀸즈칼리지 사회학)가 “타민족들의 미국 이민역사와 한인 미국 이민역사 속에서 4.29 폭동”,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4.29 폭동 당시 상황과 수습활동속에서 교회의 역할”, 김동석 상임이사(시민참여센터)가 “4.29 폭동이후 한인커뮤니티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행사 주관은 시민참여센타, 주최는 뉴저지와 뉴욕 교협 그리고 러브 뉴저지이다. 특히 시민참여센타는 4.29 폭동이 계기가 되어 세워진 사회단체이다.

 

7a2a18ed5e48f306938b7f2b5dfd129a_1494052627_03.jpg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5월 5일(금) 오전 뉴저지 주소원교회(육민호 목사)에서 열려 설명들이 이어졌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올해로 1992년 4월 29일 LA폭동 25주년이 된다. 미국에 위기의 상황이 발생하고 그 가운데 있었던 한인들은 투명인간이 되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당했는데도 그 누구도 한인들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주는 이가 없었다. 4.29 LA폭동 25주년이 되었지만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커뮤니티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중지를 모은 적이 별로 없다. 되돌아보면 우리가 정치력이 없었던 것이고, 또 주위 타민족과 관계를 잘하지 못했던 두 가지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특히 이민자인 우리 한인커뮤니티 처지에 매우 불안한 정책들이 새로운 행정부에 의해서 막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교계가 가장 먼저 나서서 뒤숭숭한 커뮤니티에 위안이 될 수 있는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선언했다. 교회들이 이제는 대 사회적인 문제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 교회도 커뮤니티 한가운데서 위기의 순간이든 일상적인 순간이든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서 분기점이 되는 4.29 LA 폭동을 되돌아보면서 커뮤니티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교회가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가 생존하려고 몸부림치다보니 지역사회에 큰 힘을 주지 못했다. 이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혼구원도 마땅히 해야 할일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서 섬기는 교협이 되어 사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4.29 LA폭동 같은 한인사회의 아픔은 교회의 성도들이 당하는 아픔이기도 하다.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을 알기에 교협이 마음을 같이하고 앞장서 준비했다. 교회가 그 어느 때 보다 앞장서서 4.29 폭동 같은 한인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눌 뿐만 아니라 그들을 품을 수 있고 또 그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자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교회가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해서 시민참여단체와 함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4.29 LA폭동 당시 현장에서 목회자로서 커뮤니티와 함께 수습활동을 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기에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온 양춘길 목사가 이번 심포지엄을 제안하고 발제까지 맡았다. 양 목사는 “4.29 LA폭동은 한인이민사회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당시 흑백갈등으로 시작된 것인데 교묘하게 한흑갈등으로 번져 나갔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렇게 끌려가듯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한인커뮤니티가 힘이 없었고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는 중심지도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교훈은 무척 크고 깊은 것이기에 25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심포지엄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교회를 향한 메세지를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gl/photos/YTUeN4Y6JhXGPRLs5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49건 18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오인수, 신대위 목사의 뜨거운 기도 메시지 / 뉴욕 성시화 총력전도 운동 댓글(1) 2017-07-22
뉴욕시온성교회, 박성규 목사 초청 여름부흥성회 2017-07-22
고 한기석 집사 사건의 범인 무죄 판결 관련 기자회견 2017-07-21
정성진 목사 “시대를 분별하고 먼저 나를 죽이고 개혁하라!” 2017-07-19
전철역에서 밀려 숨진 고 한기석 집사 사건 - 범인 무죄 석방 2017-07-18
구태 뉴욕교협에 “바꾸어야 산다”고 조언한 할렐루야대회 강사 댓글(4) 2017-07-17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김대호 목사 산돌교회 담임목사 위임식" 거행 2017-07-17
칸타빌레 제2회 정기연주회 - 이민자보호교회 후원을 위한 2017-07-17
정성진 목사 “한국 포스트모더니즘 시작은 5공 청문회” 2017-07-15
아이티에서 DTS를 준비하며 사역하는 김영록, 김선 선교사 부부 2017-07-14
김인환 총장 “걸어 다니는 교회가 되어야” 댓글(1) 2017-07-14
세이비어교회를 왜 현대교회의 위기에 대한 대안이라 하는가? 2017-07-14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9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댓글(1) 2017-07-14
어린양교회, 22명 탈북 청소년 미국문화 체험활동 100% 지원 2017-07-13
미주성서유니온, 목회자를 위한 묵상과 설교 세미나 2017-07-13
뉴욕초대교회 선교주일, 26명 성도 단기선교 파송 2017-07-12
뉴욕장신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 회장 김석충, 부회장 조태성 2017-07-11
김정호 목사 "교회 개혁의 이상과 현실" 댓글(3) 2017-07-11
퀸즈한인교회, 이규섭 목사, 그리고 우리들의 숙제 댓글(16) 2017-07-10
2017년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2일 2017-07-09
2017년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개막 “새 사람을 입으라” 2017-07-08
정성진 목사 “개혁은 나부터, 싸우는 개혁은 안된다” 2017-07-07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세이비어교회에게 묻는다 2017-07-07
정성진 목사 “웃으면서 개혁하는 강성 목사” 댓글(5) 2017-07-07
선교를 교회체질로 - 뉴욕수정교회 제8회 미션 콘서트 2017-07-0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