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페이지 정보

탑2ㆍ2024-01-30 09:20

본문

뉴욕목사회는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를 1월 29일(월) 오전에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었다. 

 

패널 주영광 목사(넘치는교회)는 주제발표를 통해 “왜 자꾸 뉴욕교계 단체 행사가 이벤트 중심적이고 행사중심적인 것이 될까”를 묻고 “무엇을 해야 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는 본질을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발표 주요내용이다.

 

▲[동영상] 주영광 목사의 주제 발표

 

뉴욕에 와서 느꼈던 곳은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사역들이 인풋에 대한 사역보다는 아웃풋에 대한 사역들이 많다는 것이다. 교회로서 혹은 목회자로서 인풋, 우리 목회자가 목회자가 되는데 또는 교회가 교회가 되는데 뭔가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사역보다는 아웃풋,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지에 대해 계속 밖으로만 한마디로 이벤트 중심이 되는 것이다. 행사 중심이다. 그래서 이벤트 중심, 행사 중심의 사역을 하다 보니까 좀 아쉬운 점은 의미들이 퇴색되어 간다. 

 

그 아웃풋으로서 행사위주의 사역이라 할지라도, 결국 그 사용을 통해서 오히려 인풋이 될 수도 있고 보정이 될 수도 있고 공급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왜 자꾸 이벤트 중심적이고 행사중심적인 것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이 토론회를 준비하며 좀 엉뚱한 생각을 해 봤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교회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뭐가 문제인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뭐였는지 다른 방식으로 와이(Why)에서 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목회자가 왜 목회를 해야 하는가, 왜 교계 단체들은 왜 존재하는가, 왜 자꾸 교계 단체장이 되려고 하는가, 왜 교계의 단체들은 이벤트를 하려고 하는가? 이렇게 Why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와이(Why)에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뉴욕교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의 하나로 할렐루야대회가 있는데 할렐루야 대회가 왜 존재하는가? 왜 그 대회가 시작이 되었고 우리가 그 사역을 왜 해야 하는가? 올해 대회는 시티홀드에서 있을 것이라는 소식도 들리는데 왜 그곳에서 진행이 되어야 하는가? 이런 와이(Why)가 없으면 본질이 다 왜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교계나 교회의 문제들은 다 와이라고 하는 질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 데만 집중하면, 의미도 잃어버리고 본질을 잃어버리고 동기부여가 안된다. 그리고 동기부여가 안 되니까 동력을 찾아야 하니까 그 동력을 원래 목적을 잃어버린 다른 데에서 찾기 때문에 계속 행사위주나 이벤트위주적인 것을 하지 않은가 생각을 해본다. 악순환이다.

 

제가 근래에 한국으로부터 2개 세미나를 줌으로 참석했다, 한국교회 문제들을 데이터로 수집을 해서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그걸 분석을 한 세미나였다. 분석된 교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벤트 중심적이며 행사중심적인 사역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을 동원하고, 후원도 받고 이벤트는 딱 그때뿐이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 생각을 했다.

 

교계언론들의 기사를 읽으면 행사 위주 사역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다. 기사들을 잘 읽어보면 이벤트가 왜 존재해야 하고, 이벤트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고, 이벤트가 정말 우리 교회와 사회가운데 어떤 유익을 주고 있는지 그걸 제가 좀 발견하고 싶지만 무엇을 했다는 것은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찾기는 힘들었다.

 

76522831711d2165966e9a3169e84623_1706624420_3.jpg
 

결국에는 교회나 교계가 이벤트 중심적인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그 의미를 찾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여기서부터 뭔가를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교계의 단체들이 인풋, 목회자들에게 뭔가 도전을 주고 영감을 주고 공감을 주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좀 시작을 하신다면 그것이 설령 이벤트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통해서 우리 교계와 또 목회자들이 큰 도전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더 많은 사진을 앨범으로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LA177pAWpqtzR8Vy6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58건 1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성헌 목사 “약한 교회론이 교회에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2024-01-30
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2024-01-30
주효식 목사 “뉴욕교계 문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 2024-01-30
이종범 목사 “목사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댓글(1)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② 말로만 차세대 말고 실제적인 지원 필…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① 마무리: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 2024-01-29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년 정기총회 2024-01-29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 신년하례 2024-01-29
2024 청소년 농구대회, 팬데믹 극복하고 다시 열려 2024-01-28
제3회 두나미스의 밤 및 신년하례 감사예배 2024-01-26
뉴욕극동포럼, 휴스턴 총영사 정영호 목사 초청 세미나 2024-01-26
뉴욕장로연합회 신년감사예배 및 제14대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 2024-01-26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달라고만 말고 감사하는 신앙” 간증 2024-01-25
세기총 한반도 통일기도회 및 미동북부지회 설립 2024-01-24
RCA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협 2024 신년예배 및 하례회 2024-01-24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 제8회기 시무예배 및 전기현 장로 초청간증집회 2024-01-24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동문회 2024 신년하례회 및 총회 2024-01-24
박명근 시장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긴다” 2024-01-24
물댄동산교회 18주년 및 기도의집 1주년 기념예배 2024-01-24
300용사부흥단 뉴욕횃불기도회,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2024-01-22
기도로 경기 준비하는 이민서, 미 청소년국가대표 1등 선발 2024-01-20
뉴욕교협 회장과 총무의 극적인 화합,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댓글(2) 2024-01-19
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합창단 미주지역 순회 연주 2024-01-19
뉴욕교협, 2024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댓글(1) 2024-01-1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2024-01-1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