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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교회 오 해피데이 “예수 믿으면 눈이 새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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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10-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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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예일장로교회(김종훈 목사)는 목장별 관계전도로 맺어진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하여 여는 전도축제인 “오 해피데이”를 9월 30일(토) 열었다. 오후 6시30분 저녁식사로부터 시작하여, 7시30분부터는 본당으로 자리를 옮겨 축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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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교회의 여성중창과 남성중창 팀의 찬양, 김태근 집사의 간증, 김상진 김신애 집사 부부의 유쾌한 찬양과 율동이 이어졌다. 이어 예일교회 드라마 사역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수준 높은 출연자들의 연기와 함께 공연됐다.

 

제목에서 보여지듯 사울에서 바울로 변한 성경이야기를 일제 강점기 때의 한국 교회의 상황으로 각색한 드라마이다. 교회 나가는 아내를 핍박하던 사람, 신사 참배를 강요하는 일제 강점기에 지하교회에서 순결한 신앙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을 일본 순사에게 고발해서 잡아 가게 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하여 순교자의 자리에 까지 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공연후 김종훈 목사가 사도행전 9:15-19를 본문으로 “새롭게 된 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는데, 간증-드라마-설교가 “예수 믿으면 눈이 변하게 된다”라는 한 주제로 이어져 감동이 더해졌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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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하다. 감동적 드라마이다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우리의 몸은 다 필요하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말 꼭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말 못하는 것이 쉬운가 보지 못하는 것이 쉬운가? 아마 보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 것이다. 오늘 말씀드릴 것은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드라마부터 이야기하자. 드라마는 박영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배경은 일제 강점기, 일제의 침략을 받아서 핍박을 받던 때이다. 교회마다 일본신을 섬겨야 했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 교회에 일본 신사를 만들어 놓고 절하지 않으면 감옥에 들어가야 하던 시대였다. 

 

그때 박영근이라는 사람의 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설명한다. 처음에는 아내와 10년 만에 얻은 자식이 예수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찾아내 일본 순사에게 이야기해서 감옥에 집어넣고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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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잡혀가면서도 자신을 욕하고 원망하고 잡혀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한다’ ‘네가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뭔가 종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흔들렸다. 마침내 예수 그분은 누구신가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예수 그 분은 도대체 누구시기에 이렇게 매를 맞고 잡혀가면서 예수이름 때문에 잡혀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죽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는가? 예수 그분은 도대체 누구신가?

 

그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렇게 핍박했던 예수님께서 “아들아”라고 불러주셨다. 박영근은 예수님을 만나고 변해 목사가 되었다. 눈이 변한 것이다. 육신의 눈을 뜨고 있지만, 이제 영적인 눈의 뜨인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감옥에 들어가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같이 기도했다. 감옥에 있던 사람들은 박영근 목사를 통해 인생이 바뀌어졌다. 아팠던 허리가 나아지는 기적도 경험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진리의 말씀인지를 체험한 것이다.

 

과거의 이들은 세상에 살면서 다른 사람보다 더 잘사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런 사람 옆에 있고 싶어 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세상 것 보다 말씀이 더 좋아졌다. 박형근 목사와 성경 말씀을 듣고 기도하다가 박 목사가 사형을 당한다고 하니 이제 누가 우리에게 이 성경을 가르쳐 주나요 라고 울부짖는다. 눈이 바뀌어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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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오리지날 스토리는 성경에 나온다. 사도행전 9장을 보면 사울이 나온다. 사울은 유대인으로 율법을 아주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었고, 로마 시민권자였으며, 공부를 아주 많이 한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 가두고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다메섹에 가다가 하늘에서 밝은 빛을 보고 눈이 멀고 타고가던 말에서 떨어졌다. 하늘에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사울이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보내신 사람을 통해 눈의 뜨여진다.

 

그리고 과거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자신을 자랑하는 의가 있었다. 자신이 남보다 바르게 살고, 남보다 많이 알고, 남보다 의롭게 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울은 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만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다.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된 이야기를 일제 강점기 시대 드라마로 각색해서 성경의 원래의 뜻을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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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했던 집사님은 외가 쪽으로 스님이 두 분 있는 분이다. 불공도 드리고 염불도 했던 분이다. 참 비슷하다. 변하기 전 박영근과 같이, 변하기 전 사울과 같이 교회 다니던 사람을 핍박했다. 예수 믿는 학생들이 성경을 학교에 가져오면 숨기기도 하고 놀리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해서 센 힘으로 핍박했다. 이민 와서 그래도 예수 믿는 사람이 가정적이고 안정된 것을 보면서 결혼하면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지가 되겠다고 해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오면서 변화되어가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변하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한 모습을 잘 간증해주었다.

 

한국에서 유명한 철학교수인 김형석 교수가 작년에 <100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내셨다. 그 책을 읽으면서 가장 저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사형수 이 중사 이야기이다.

 

저의 고향인 경상도 안동, 특히 할아버지 목사님이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세우신 고아원 출신인 이 중사는 탈영하여 술을 먹고 극장 앞에서 수류탄을 터트려 여러 명이 죽었다. 자기는 불행한데 행복하게 보이는 모습에 화가 난 것이다. 사형선고를 받고 아무도 찾지 않는 가운데 사형날만 기다리며 교도소에서 지냈다. 어느 날 군목이 그를 찾았으나 이 중사는 마음을 열지 않았다. 군목은 이 중사가 사랑을 못 받아서 그리고 사랑할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 모두가 사랑하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들은 이 중사의 마음이 열려 같이 엉엉 울었다. 그리고 나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군목은 이 중사에게 “당신을 과거부터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실 분이 계신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고 증거했다. 이 중사는 예수님을 더 알고 싶어 했고 군목과 이 중사는 성경공부를 하고 같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얼음 같던 이 중사의 가슴이 조금씩 녹아졌다. 이 중사는 자신도 지금까지 누구에게 사랑을 베풀어 본 적이 없다며, 죽으면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총살형을 당하면 장기를 기증할 수 없기에 눈을 기증하겠다고 했다. 이 눈을 이식하는 사람에게 육신의 눈만 뜨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눈도 떠서 이 세상에 살면서 자신이 다 사랑하지 못한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중사의 눈은 바뀌어졌다. 예수를 만나고 나서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되었다. 드라마에서 아내를 발로 차고 그로 인해 충격으로 아이가 죽고, 그것이 예수 믿는 사람 때문이라고 교회를 핍박하던 박형근이 예수 믿고 목사가 되었다.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했던 사울이 변해 바울이 되었다. 예수를 믿는 친구들을 핍박하던 김태근 집사가 이제는 예수가 좋아서 주님을 찬양할 때 손이 올라가고 아멘이 나오고 주님의 교회가 좋아지고 더 가까이 가고 싶어 한다.

 

오늘 예수님은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신다. 우리 육신의 눈은 참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영혼의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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