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목사 “에베소에서 들은 음성으로 바뀐 인생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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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09-02 11: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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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뉴욕교회 이광희 목사 창작 발표회가 10월 9일 서울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연주회를 앞두고 <뮤직 리뷰> 9월호에서 이광희 목사 인터뷰를 실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이광희 목사는 1966~67년 경희대 주관 전국 고교생 작곡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여 무시험 4년 장학생으로 경희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당시 독일에서 공부하며 윤이상 선생에게서 사사를 받았다. 그리고 김형규, 황선엽, 금난새, 채문경, 김성애, 백남옥, 최승태, 강병운, 임명애, 권금신, 최성숙 등과 같이 공부했다.
이광희 목사는 이미선 사모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그리스와 터키 여행중 에베소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음성을 듣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엎드린 이광희 목사는 그때 목회자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베데스다신학교와 훼이스신대원에서 공부하고 음악에 대한 유혹을 잠시 접고 1978년부터 목회를 시작하여 달라스, 필라델피아를 거쳐 1990년 할렐루야뉴욕교회를 개척했다. 목회적으로는 하나님의성회 한인총회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광희 목사는 그렇다고 작곡 은사를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그 은사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뜻을 널리 알리는데 사용하고자 했다. 다시 작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목사가 된후 작곡은 잠시 접고 복음전파에만 주력했다. 전세계를 돌며 부흥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1994년 동경에서 이강헌, 정진숙 목사를 만나 시 여러 편과 함께 작곡을 의뢰받았다. 그들의 격려와 당부로 다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0월 9일 서울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따지자면 3번째이다. 1967년 처음 이광희 라는 이름으로 작곡 발표회를 열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서울시립대 음악당에서 2회 연주회를 열었으며 이번이 3번째이다.
이광희 목사의 작곡기법은 서양음악 작곡기법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작품에 담긴 콘텐츠와 영혼은 한국의 전통 음악미학을 바탕으로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우리 민족의 정한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민족 문학의 정점을 이루는 윤동주, 김소월, 김영랑, 이육사, 천상병, 이해인, 김창길 등의 시를 가사로 작품들이 두루 올려진다. 신앙곡으로는 정진숙의 선교기도와 이강헌의 광야의 소리가 있다.
이광희 목사는 작곡할때 선택하는 시의 기준은 맑고, 청초하며, 광복과 민족관, 현세와 내세가 집약된 시를 선별한다. 반면 물질만능, 과학만능, 개인주의, 가정파탄, 가치관의 상실 등은 철저히 배제한다. 특히 신앙적인 측면에서 진정한 행복관과 가치관, 그리고 말세론을 복음을 통해 제시하고자 하는 깊은 사상을 갖고 있다.
이번 작품발표회에 공개되는 시는 주제는 “꿈과 집념”으로 압축된다. 이광희 목사는 “나라를 빼앗겼다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념, 절망의 순간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꿈 - 그런 집념과 꿈만 있으면 우리 하나님은 넘지 못한 장애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발표회에 오셔서 그 꿈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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