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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 회장 후보가 밝힌 달라지는 44회기 뉴욕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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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9-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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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정기총회를 앞두고 정부회장 후보 언론토론회가 9월 29일(금) 오전 교협회관에서 열렸다. 

 

회장 단독 후보로 뉴욕교협 44회기 회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는 보도자료와 답변을 통해 44회기 뉴욕교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밝혔다. 특히 언론토론회에서 기자들은 예년에는 복수의 후보가 출마하는 부회장 후보들에게 질문이 집중되었으나, 올해에는 회장 후보에게 많은 질문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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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 목사는 44회기 표어가 “교협에서 이민사회로 이어지는 개혁 실천의 해”라고 발표했다. 이어진 설명을 통해 초창기 이민사회를 리더 했던 교협의 역할을 현대적인 상황에 맞게 변화하여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당선된다면 상식이 통하는 교협을 만들고자 한다. 지나치게 자신만의 칭찬을 받으려 하지 않겠다. 그러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만호 목사는 44회기 뉴욕교협을 운영할 3대 지침을 밝혔는데 △미자립교회와 함께하는 교협 △30~40대 차세대 지도자들과 50~60대 지도자들이 소통하며 어울리는 교협 △분과위원장 체제의 교협 운영 등이다.

 

1.

 

“미자립교회와 함께하는 교협”이라는 첫째 지침은 이 시대의 상황을 잘 터치하고 있다. 뉴욕의 한인교회들은 상당수가 미자립교회이다. 이들 미자립교회는 물리적이며 영적인 시대적 위기가운데 인적 및 재정적인 부족상황에 처해있다. 이만호 목사는 구체적으로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자매결연하여 돕는 풍토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떻게 그런 계획들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미자립교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 회기가 지나보아야 알겠지만, 44회기 교협 운영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다.

 

사람들을 만나며, 특히 언론사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차츰 뉴욕교협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피부로 체험하고 있다. 많은 교협의 회원들이 묻고 있다. 교협이 과연 교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교협이 없어진다면 우리들이 불편할 것인가? 이런 아픈 질문들에 행동으로 대답하는 44회기 뉴욕교협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만호 목사는 “특별히 소외받고 어려움을 받는 그러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버팀목이 되고, 교협은 교회들의 큰집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큰집답게 버팀목이 되고 사랑이 넘치는 교협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

 

“30~40대 차세대 지도자들과 50~60대 지도자들이 소통하며 어울리는 교협”이라는 둘째 운영지침도 흥미롭다. 이 운영지침이 반드시 세대간의 소통만이 아니라 모든 교협산하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협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화합의 리더십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믿는다. 각 회기마다 필요한 리더십이 있는데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은 44회기에 꼭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나누어 진 교계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44회기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것만은 꼭 해 내야 할 중요한 방향이다.

 

이만호 목사는 뉴욕교협에 350여개의 교회가 등록되어 있지만 교협의 연합사업에 활동하는 회원교회는 150개 정도라고 보았다. 그 가운데 할렐루야대회에 후원금도 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교회는 올해 93개 교회였다. 그래서 더 많은 교회들이 교협 연합활동에 동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여 만족해하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소외받는 교회와 목사들을 없도록 잘 품고 잘 소통하고 잘 연합하는 교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 

 

셋째, 얼마 안 남은 43회기 교협이 운영했던 지역중심 체제가 아니라 예전대로 분과위원장 체제, 더 나아가 전문성을 가진 분과위원회 체제로 교협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43회기의 문제점은 지역자치제도가 문제가 아니었다. 지역자치제는 충분히 장점을 가진 제도이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해보지도 않고 헌법에 넣으려고 하는 등 독선적인 행태가 문제가 된 것이다.

 

이만호 목사는 지난 1년간 지역자치제에 대한 교계의 많은 의견을 들었고 장단점을 보았다며, 44회기는 전문성을 가진 분과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며 지역자치제는 차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다. 믿고 따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화합하며 일치해 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만호 목사는 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임원위주가 되어 일하는 것 보다는 옛날처럼 분과위원장들과 실행위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원들은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전문성을 가진 분과위원장들이 앞장서서 일을 해 준다면 44회기는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좋은 교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3회기 임원체제와 큰 비교가 되는 방향성이다. 

 

이만호 목사는 기존의 분과위원회와 함께 시대적인 상황에 맞는 분과를 선보였는데 영접, 장례, 가정문제, 중독치유, 노인. 구제, 선교, 음악, 사모, 복지, 자살방지, 이민자보호, 체육, 사건사고, 방송전도, 동성애문제해결, 전도학교, 재정 분과 등이다. 또 예년과 같이 일반 분과와 함께 특별 분과를 운영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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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협이 연합사업을 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 44회기는 재정분과를 통해 100인 전문 경영인 중심의 교협재정운영 후원위원회 모임을 만든다. 

 

이만호 목사는 “열심히 노력하면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다. 연합사업에 필요한 재정확보를 위해 하나님께서 많은 후원자를 보내 주실 것을 믿는다”라며 “그리고 지난 경험을 통해 각종 사업 준비위원장이 열심히 뛰니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것을 보았다. 회장에 당선된다면 더 열심히 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43회기는 할렐루야대회 강사에게 돈을 안 받겠다고 했다가 일부 받은 것을 나중에 밝혔다. 반면 이만호 목사는 “돈을 조건부로 하여 강사선정을 하지 않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아 주는 것이야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5.

 

한 일반 언론사 기자는 “뉴욕교협이 지난 44년간 개혁하자 혁신하자를 계속 외쳤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언제쯤 되어야 그런 발언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개혁을 외치지만 자신의 권리는 그대로 주장하며, 개혁을 말하는 자가 오히려 개혁대상이었던 것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만호 목사는 “개혁이라는 것은 나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종교개혁 500주년으로 개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나라 갈 때까지 회개하면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교협 증경회장 등 원로들과 덕망 있는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교협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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