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주년 세계 기도일 예배, 여성들이 모여 짐바브웨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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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3-10 02: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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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성 기독교 신자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가 133주년을 맞아 3월 6일(금) 뉴욕초대교회(담임목사 김승희)에서 열렸다. 이 외에도 목양장로교회, 뉴욕신광교회, 뉴욕늘기쁜교회, 뉴욕할렐루야교회, 뉴욕그레잇넥교회, 태멘교회, 맷처치 등 뉴욕 일원 한인교회에서 3월 내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세계 180여국 95개 언어로 드려진다. 올해 예배문 작성국은 짐바브웨로, 성경말씀은 예수님과 병자의 만남의 내용을 가진 ‘요한복음 5장 2~9절’이며, 주제는 “일어나 네자리를 들고 걸어라(Rise, take up your mat and walk)”이다. 2021년 세계 기도일 예배문 작성 국가는 바누아투이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는 하라레이며, 인구는 1,300만여 명이고, 16개 언어를 사용한다. 1967년에 영국으로부터 로디지아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으며 1980년에 현재의 짐바브웨로 새롭게 독립하였다. 1인당 GDP가 2,607불인 가난한 나라이다. 짐바브웨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전 종교인의 61.7%가 기독교인이다.
세계기도일 (World Day Of Prayer)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함께 모여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각기 처한 곳에서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예배하며, 세계기도일 각 지구에서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지게 된다.
민족, 문화, 전통, 교파를 초월하여 세계여성들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고 함께 예배의 주체로 서 간다. 이 과정에서 세계여성들은 각 나라 여성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성서본문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배우고, 서로의 관심과 필요, 그리고 기도제목을 나눈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 가진 자와 없는 자, 인간과 자연간의 공정하지 않은 관계로 인한 불화와 분쟁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와 평화를 이루는 신앙의 실천을 결단한다.
세계기도일은 메리 제임스(미국장로교 국내선교 부의장)라는 여성이 1887년 당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들을 위한 ‘기도의 날’을 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890년에는 침례교부녀회에서 해외선교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했고, 1919년에는 이 두 모임이 연합하여 사순절 첫 금요일에 선교의 날 기도회를 갖기 시작했다. 1920년에는 캐나다에서 초교파적 기도의 날이 시작되고, 1922년 미국과 캐나다의 기도모임이 연합되었다. 이 기도모임은 선교사들과 해외여행을 하는 여성들을 통하여 세계 각국으로 번져나갔고, 드디어 1927년에 “세계기도의 날”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1922년 첫 예배를 드렸다. 미주지역은 1976년부터 동참했으며 현재 미주 한인교회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76개 지역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린다. 한국은 1930년에는 김활란 선생이 “예수님만 바라보며”를 주제로 세계기도일 예배문을 작성했으며, 1963년에는 “이기는 힘”(손양원 목사님 이야기)을 주제로 한국이 세계기도일 예배문을 작성해 세계로 보냈다. 1997년에는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를 주제로 한국이 또다시 예배문을 만들었다. 2020년 현재 한국에서는 18개 교단, 80여 개 지역, 1,800여 개 교회 여성들이 예배를 드리는 연합기도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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