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1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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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6-23 20: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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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 제31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6월 23일(월) 오후 7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학기는 다사다난했다. 신학교 설립자인 장영춘 목사가 소천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학교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도 학생과 순서자만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가 있는 이 날에 뉴욕시의 실내집회 인원이 수용인원의 25%가 되어 학생 가족 일부도 참가했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1987년 개교이후 31회의 학위수여식을 통해 목회학 석사 251명 등 총 505명이 졸업했다. 이날 목회학 석사 7명(김금희, 김영미, 나종선, 박혜경, 전행복, 최진권, 한신희)과 신학사 2명(김경, 문인숙) 등 9명이 학위를 받았다. 시상도 이어졌다. 학장상 최우수상은 한신희, 우수상은 문인숙 졸업생이 받았다. 이사장상은 최진권, 공로상은 전행복 졸업생이 받았다.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은 사회 학장 김성국 목사, 기도 뉴욕노회 부노회장 이종원 목사, 성경동독 이사 홍승룡 장로, 찬양 글로리아 싱어즈, 설교 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 학사보고 학감 허윤준 목사, 학위수여 및 시상, 학장 훈시 김성국 목사, 졸업생을 위한 기도 총동문회장 정기태 목사, 격려사 캐나다 분교장 정관일 목사, 축사 이사 백운영 목사와 이용걸 목사, 답사 졸업생 대표 한신희, 기념품 증정(졸업생이 학교에게,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광고 총무처장 이종원 목사, 축도 학생처장 강기봉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장 김성국 목사는 학장훈시를 통해 “캠퍼스 문을 나서기 전에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다같이 1분여 눈을 감고 기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무슨 기억인가? 김 목사는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위받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여러분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을 나누었다. 그리고 가족들, 사역하는 교회들, 그리고 학교 교수와 직원들의 희생과 섬김을 기억하라고 했다. 그리고 “기억”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기여”하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누군가로부터 받은 사랑과 섬김처럼 이제는 졸업생들이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라고 부탁했다. 무엇보다 누군가 예수님 알고 천국에 가는 길을 인도하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라고 훈시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고린도전서 4:1-5를 본문으로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는 3가지 단계를 나누었다.
첫째, 먼저 자신이 복음이라는 진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입술과 삶을 통해 복음이 나가고, 전한 복음으로 죽은 자가 살아나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려면 전하는 자가 먼저 복음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복음에 숙달되고 훈련된 졸업생이 되라고 부탁했다. 둘째, 사람의 종이 되지 말라고 경계했다. 조 목사는 “여러분을 부르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라며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칭찬과 비난에 연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셋째, 시편 73:28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형통된 삶을 살아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을 돌리는 졸업생 모두 되라고 부탁했다.
이어 학위수여식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순서자들의 동영상 격려사와 축사가 진행됐다.
캐나다 분교장 정관일 목사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맞서 세상에 나아가 바른 신학과 바른 복음을 가지고 사역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낙심좌절하지 말고 말씀의 진리를 든든히 붙잡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부탁했다. 백운영 목사는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다. 훈련받은 것을 실제 사역에서 잘 갈고 닦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귀하게 쓰임받으라”고 축사를 했다.
이용걸 목사는 “이제 나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싸우는 길은 고난의 길이지만 장차 하나님나라에서 면류관을 얻는 영광의 길이다. 그래서 칼빈은 임종시 ‘영광’을 26번이나 외치고 하나님나라에 갔다. 주님을 위해 수고한 희생과 섬김은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에벤에셀 하나님과 임마누엘 하나님, 그리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졸업생들의 여러분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마지막으로 “흔들리지 말며 항상 견고하여 주의 일에 힘쓰는 여러분들이 되라”고 부탁했다.
한신희 졸업생 대표는 답사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그리고 신학과 신앙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판에 새길 수 있었다. 개혁주의 신학도는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며, 삶의 기준이 되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에 비추어 날마다 개혁되어야 하며, 성령에 잠기는 사역자가 되어야 하며, 성경말씀에 능통하고 아는 만큼 살아가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높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 새겨본다”고 외쳤다.
그리고 “학교를 떠나지만 삶과 사역 현장에서 끓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며 준행하며 가르치기를 힘쓰겠다. 부족하지만 능력주시는 성령님 안에서 맡겨주신 사명과 부르심에 순종하여 한걸음 한걸음 주님만 따라가겠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겠다.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순종하는 착하고 순종한 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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