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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받은 김정길 목사 “불량품 같은 저를 세우신 하나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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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0-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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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신측) 미주동부노회는 10월 26일(목) 오후 5시30분 사랑의동산교회에서 목사 임직식을 열고 김정길 강도사를 목사로 안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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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긴 답사를 하는 김정길 목사
 

김정길 목사(53세)는 뉴욕리폼드신학교(학장 유상열 목사)에서 2010년 학사(B.Th), 2015년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김정길 목사는 교계의 기자로 장기간 활동해 왔으며, 최근 미주크리스천타임즈를 설립했다. 또 비영리기관 엘피스선교단을 운영하며 찬양으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양로원등을 방문하며 사역해 왔다. 목회적으로는 뉴욕강성교회(이종명 목사)에서 부교역자로 사역중이다.

 

다음은 김정길 목사가 안수를 받은후 한 답사의 내용이다.

 

오늘에 이르도록 달래도 주시고 채워도 주시며, 견디기 쉽지는 않았던 훈련속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격하며 감사를 올린다. 오늘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은사님들이 가르쳐 주셨다. 특별히 담임인 이종명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 지금 행복한 뉴욕강성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인내와 사랑을 배웠고, 신앙의 야성으로 옳은 신앙을 사수하는 모습을 몸소 본을 보이면서 가르쳐 주시는 이 목사님, 더불어 광야와 같은 환경에서도 흔들림없이 주님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이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더불어 은혜가 됨을 고백한다.

 

흔히들 목사는 목회를 잘하고 설교도 잘하고 리더십도 뛰어난, 잘 가르치고 잘 인도하는 사람으로 말한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배움을 받았다. 얼마 전 안수를 앞두고 노회장, 서기 목사님들을 면담하면서 그런 말씀을 가슴에 담았다. “난 다른데 별로 관심이 없고 안수 후보자가 분명한 소명을 받았는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성경을 몇 독이나 했는가?” 하는 질문을 주셨다. 신학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분명한 믿음과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기교를 부리고 가진 재능을 사용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목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오늘 우리들의 임직은 매우 귀중한 첫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적은 규모의 교단이나 노회들을 보고 ‘군소’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우리들은 저희 신학교가 설립되고 처음으로 목사를 배출하는 1호이다. 그렇기에 더 귀중한 발걸음이라 믿는다. 다소 부족하고 허술해 보일 수 있겠지만 무엇이나 첫 시작은 허술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1호라는 것은 마치 가정에서 태어난 첫 아이, 장남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 두 사람은 장남의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 그것이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며 집안의 부족한 것들을 잘 채워나가고 집안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장남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를 부탁드린다.

 

저희들이 임직하는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며, 임직후 처음 맞이하는 주일이 종교개혁주일이다. 아쉽게도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에 비해 말로만 종교개혁이라고 외치고 말로만 행사를 많이 해 왔다. 이종명 담임목사의 말씀한대로 종교개혁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개혁이 되어야 될 줄 믿는다. 그러므로 각자 우리들마다 개인적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야 될 줄 믿는다. 그것이 진정한 개혁이며 이전보다 더욱 가슴을 넓게 펴고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며 더욱 힘차게 주의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린다.

 

졸업 때도 디모데후서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의 말씀을 나누었다. 미련현한 저에게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음에도 저는 언제나 주님이 원하시는 반대방향으로 도망 다니고 고집하면서 살아왔던 제 과거의 모습을 생각한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그 반항하던 아들을 종으로 삼아달라고 평생 기도하신 것을 기억한다. 불량품과 같은 저였다. 그런 사람을 어머니의 기도로 다시 강권하여 부러트리시고 고쳐주셔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크게 감격하며 감사를 드린다.

 

저희는 시작이 늦었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몇 발자국 더 열심히 뛰어 나가고자 열심히 하겠다. 길을 가다가 힘들면 조금 주저앉아 쉬더라도  흐르는 땀을 닦고 다시 일어서 땀을 흘리겠다. 힘겨워 눈물이 나더라도 눈물을 닦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같이 나아고자 한다. 지금 우리의 길이 광야와 같을지라도 구름기둥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며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도록 많은 기도와 인도와 지도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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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안수 서약을 하는 김정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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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및 장모님 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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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교회 패밀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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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안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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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나바님의 댓글

바나바 ()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유상열목사님 이종명목사님, 후배 목사님들을 키우시느 니라고 수고많이 하십니다  할렐루야! 주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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