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후 종교적이 되어가는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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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4-10 05: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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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미주의 한인교회들이 교회에서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첫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3월 15일은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001년 9.11사태가 터지고 모든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당시 재미나는 현상이 하나 있었다. 미국 기독교 서점들의 발표에 따르면 이전 보다 성경책이 30-40% 더 팔렸다. 왜 성경책을 더 샀는가? 9.11이 터지는 것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죽을지 모르니 영적으로 깨려고 성경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일하지 못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은 벌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9.11사태로 인한 희생자를 넘었으며 아직 정점을 찍지 않고 진행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파장이 9.11사태의 몇 배가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이 종교적으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믿음’, ‘신’, ‘성경’, ‘기도’에 대한 구글 검색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퓨 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 모두를 포함하여 미국인의 55%가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심지어 전혀 기도하지 않았던 사람 15%와 비종교인 24%도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후 희망과 격려를 찾는 사람들로 인해 성경판매가 늘었다고 CBN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성경판매에 비해 틴데일은 3배가 늘었으며, 알라바스타는 143% 증가했으며, 라이프웨이는 6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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