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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 바꾸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첫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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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8-01-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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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가 인도하는 필그림교회가 파라무스 소재 예배당을 나와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미국교회와 학교 공간을 빌려 12월 31일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1.

 

3부 예배 광고를 통해 양춘길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예배장소를 허락해주셨다. 1부 예배때도 많이 왔고, 2부 예배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채워주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라고 감사를 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필그림선교교회 예배 참석자는 1부 261명, 2부 606명, 3부 215명 등 합계 1,0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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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선교교회는 예배처소 문제로 수요와 금요 예배를 당분간은 하지 않지만 여러 교회에서 자신들의 건물을 사용하여 주중집회를 가지라는 제안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곧 결정하여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벽예배 처소는 러브 뉴저지 회원교회 등 6군데를 확보했는데 주중에는 가까운 곳에 가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토요일 오전 6시에는 연합으로 함께 새벽예배를 드린다. 주중 새벽예배는 지역교회 목사와 필그림선교교회 교구담당 목사가 돌아가며 인도하는 곳도 있다. 

 

양춘길 목사는 “그동안 교회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성탄헌금도 안하고 헌금하는 것도 주저했는데 이제 마음껏 넘치게 헌금하라”고 부탁했다. 체크에는 “필그림교회”가 아니라 “필그림선교교회”라고 쓰라는 안내도 잊지 않았다.

 

2.

 

예배를 통해 한 목소리로 “지난 한 해 동안 내려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모든 성도들이 한자리에서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필그림선교교회가 오직 진리에 근거하여 하나님나라 확장에 크게 쓰임 받는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로 이 땅에 참진리의 빛을 높이 비출 수 있도록, 예배처소를 기쁜 마음으로 허락한 처치와 스쿨의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필그림교회 리더십과 성도들이 하나를 이루어 끝까지 승리하도록”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그리고 여러 기도들이 올려졌다.

 

“필그림의 가족들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진리를 알게 하시고 진리를 순종하도록 인도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후로 오직 진리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힘과 은혜를 더하사 진리가 승리하며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함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혼탁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진리를 외치라는 거룩한 사명을 주시고 이때에 이곳에 보내샀오니,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달려갈 길을 달려가며 넉넉히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시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이 작은 고난을 기꺼이 받기로 결단하여 이곳에 모인 필그림 성도들을 일일히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와 격려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섭리가운데 이끌어 주셔서 필그림선교교회로 새출발하게 하시고 감사와 영광의 예배를 올려드리게 하시니 영광 받아 주소서. 지난 4년여 동안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로를 베풀어 주시고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사 믿음으로 하나되게 하여주시고 오직 예수,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예수 이름과 영원하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새출발을 하게 하여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양춘길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최근 교회건물을 떠나고 주위의 반응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들에 대한 소문이 전 미국에 한국까지 다 퍼져나가면서 끓임없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다. 다 모아서 책을 만들 예정이다. 얼마나 위로와 감사가 되는 줄 모른다. 마치 엘리야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7천명의 하나님의 사람들, 바알에 굴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얼마나 위로가 되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목사의 격려의 메세지를 소개했다.

 

프라미스교회 새 담임목사로 예정된 허연행 목사는 “건강이 중요하지만 생명만큼은 아니며, 좋은 침대가 중요하지만 담장만큼은 아니듯이, 예배당 건물이 중요하지만 주의 피로사신 성도만큼 중요하지 않음을 실천적으로 고백하며 격랑있는 시대와 역사의 바다를 향해 변치 않는 진리와 정의의 돛을 높이 올리고 출항하는 필그림호, 하나님께서 때마다 은혜의 바람을 보내주셔서 목적지까지 넉넉히 이를 수 있도록 새벽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양춘길 목사님, 저희가 함께 합니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필그림교회 마지막 부흥회 강사였던 충신교회 원로 박종순 목사는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잘했다. 교우들의 복음적인 결단을 치하 드린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건물이 교회는 아니니 용기를 잃지 말고 전진하라. 주님이 앞장서실 것이다. 성도들에게 격려를 전해 달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이 동행하시기를 기도드린다. 믿음과 감사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격려했다.

 

4.

 

양춘길 목사는 갈리디아서 6:1-10를 본문으로 “돌아보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다음은 메시지의 핵심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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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위로와 격려 속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2017년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분기점에 서있으며, 필그림교회 역사에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 이런 자리에서 우리에게 먼저 중요한 것은 뒤를 돌아보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그것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지 이것이 우리가 지나온 발자취에 담겨있다. 불의한 것을 바로 볼 수 있을 때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도 바로 찾게 된다.

 

필그림교회는 지난 4년 동안 진리를 위해 투쟁해 왔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인 2017년 ‘성경으로 돌아가자’ 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각하고 결단하며 실천하려고 많이 애를 썼다. 초지일관한 98% 성도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미국장로교단을 탈퇴하였고, 94% 교인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법정투쟁을 중단하고 건물까지 포기하며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예수만을 앞세우며 나아가게 되었다. 그것을 가만히 돌아볼 때 먼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일어난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고수하겠다고 시작한 교단관계해소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너무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도중에 포기했다면 우리는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이 되었을 것인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가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진리의 말씀대로 행하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셨다. 그것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었다.

 

진리와 공의를 위한 긴 투쟁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되게 하셨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인 줄 믿는다.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게 하셨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할 것은 회개하며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게 하시고 우리를 단련시키사 성숙한 믿음,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주셨다. 얼마나 감사한가.

 

뒤를 돌아보니 하나님은 우리들을 겸손하게 만드셨다.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 심지어는 분열의 조짐, 낙심된 순간들, 영적인 공격 앞에서 우리의 지혜와 능력의 한계를 고백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펼쳐졌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시는 능력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굴복해 엎드려 기도할 수밖에 없도록 우리를 만드셨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증오와 분노들, 외부의 시험과 공격 앞에서 진리를 고수하며 공의를 세워나가는 것이 결코 우리 사람의 힘만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며, 우리를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은혜를 부어주기 위하신 것임을 믿는다. 새역사를 감당할 수 있는 은혜받을만한 마음의 그릇을 준비케하시고 겸손으로 새롭게 빚어주신 줄 믿는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을 보여주시면서 뒤를 돌아볼 때 더 확신을 가지게 하셨다. 성령안에서 하나가 되고, 교회는 건물 이전에 믿는 자들의 사랑의 공동체임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시고, 끝까지 진리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고난을 겪으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출애굽 하는 이 순간까지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해 주셨다. 출애굽과 함께 하나님 백성들의 길을 여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출애굽하게 하시면서 필그림선교교회로 새출발하게 하시면서 우리 앞에 길을 열어주신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은총으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은 뒤를 돌아보며 확인하고 재확인을 할 때 내일에 대한 확신이 넘쳐날 줄 믿는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신 하나님... 건물을 포기하고 나오게 되면 어디서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교회와 학교를 예배처소로 예비해주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심을 믿는다. 나중에 미국교회 목사가 교회의 역사를 말하는데 1974년 이 교회가 불이 나 다 전소했다.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장소가 없을 때 이웃교회가 문을 열어 예배드리도록 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건물을 포기하고 나갈 것을 결정하면서 이 교회와 접촉했을때 자기들이 경험한 것을 나누면서 만장일치로 조건 없이 예배드리도록 해주었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벽에 붙여있던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라는 말씀 이었다. 그 말씀을 보았을 때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하나님이 앞서가시면서 준비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천명이 넘는 교인들을 데리고 어디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말씀으로 위로하시면서 힘을 주셨다.

 

이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앙망하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로부터 내리시는 새 힘을 부어주실 줄 믿는다. 그 힘은 우리로 하여금 독수리가 날개치고 날아오르듯이 힘차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날아오르게 하실 것이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위하여 달려가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도록 날마다 우리에게 능력과 위로로 역사하여 주실 줄 믿는다.

 

5.

 

ECO 필그림선교교회는 Wyckoff에 위치한 페이스 커뮤니티 처치(Faith Community Church)와 이스턴 크리스찬 중학교의 장소를 빌려 주일 예배와 토요일 새벽예배를 드린다. 주소는 530 Sicomac Ave, Wyckoff, NJ 07481이다. 예배시간은 1부 예배 오전 7시 45분, 2부 예배 오후 12시 30분, 3부 가족예배 오후 2시, 4부 청년예배 3시15분.

 

사진과 음성파일 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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