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어린양교회 30주년 “청년의 마음으로 힘찬 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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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6-02 14: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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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어린양교회가 30주년을 맞아 5월 31일 주일에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는 교회를 개척하고 2015년 이임한 김수태 목사가 한국으로부터 와 축하를 하고 설교를 했다.
▲30주년을 맞은 어린양교회의 비전을 발표하는 박윤선 목사
박윤선 담임목사는 “교회생일은 매년 그냥 오는 것 같지만 많은 교회들이 생기고 없어진다. 그런 가운데 30주년 맞이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심이 계셨다”고 고백했다. 3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계획들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어 이후에 임직식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윤선 목사는 “그리고 30주년을 맞은 이번 주간에 기도하며 묵상하니 예수님께서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이제 우리교회는 청년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김수태 목사님을 통해 어린양교회를 믿음 안에서 단단히 세워주셨는데, 이제 30주년을 맞아 청년이 되어 새롭게 출발한다”라고 선언했다.
예배 중간에 30주년을 축하하며 생일 케이크를 짜르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선 목사는 김수태 목사에게 30주년 소감을 물으며 마이크를 넘겼다. 김수태 목사는 소감이 아니라 후임 목사를 칭찬하며 “나는 그 나이때 많이 모자랐는데 박윤선 목사님을 보면 대단하다. 볼 때마다 굉장히 성숙한 목회자임을 느낀다. 너무 잘한다. 자랑스럽다”라며 “박 목사님을 잘 따르라”고 성도들에게 부탁했다.
박윤선 목사도 “특별히 건강하게 김수태 목사님을 뵈니 좋다. 캐나다에 계시다 뉴욕에 사명을 가지고 오셔서 수많은 사역을 하시고 열매를 맺으시고, 그 때문에 어린양교회가 지금도 교회사명을 감당하는 줄 믿는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찬양대가 온라인으로 합창을 한 후에 김수태 목사는 로마서 6:14를 본문으로 “은혜 아래 사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수태 목사는 “요즘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한 흑인의 죽음 때문에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시위, 그리고 미국에서 10만 명이 넘게 죽은 코로나19 등은 우리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바이러스는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가지 죽인다. 이것처럼 큰일이 없다”며 이 시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김 목사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이런 일들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우연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성경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너희는 내 은혜로 사는 줄 알라는 것이다. 왜 그렇게 문제가 많고 힘들어 하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지 못해서이다. 전부 내가 해서 되는 줄 안다. 이것만 깨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 코로나가 아니라 어떤 것을 이기고 살 능력이 교회에 있다”라며 30주년을 맞이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말씀을 선포했다.
그리고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라며 가사의 찬송을 인도해 나갔다.
박윤선 목사도 말씀을 받고 “예수님이 우리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분 안에서만 의로운 자가 됨을 믿고, 내 의로 살려고 했던 모든 것은 십자가에서 아버지 하나님 은혜 안에서 다 해방되었음을 믿고, 오늘부터 나는 예수로만 삽니다. 이 고백이 우리 안에 있게 하소서. 주님 오실 때까지 은혜로만 목회하고, 은혜로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하소서”라며 성도들과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어린양교회 예배는 뜨겁고 길기로 유명하다. 코로나19 시대 예배임에도 30주년 주일예배는 2시간이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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