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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분단지역 한반도 평화위해 전세계 교회들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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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7-02 08:21

본문

1. 

 

전세계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가 있는 곳이 한반도이다. 한반도 평화축제(Korea Peace Festival & Vigil 2018)가 7월 26~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흥미있는 것은 한반도 평화축제는 미주의 한인교회들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7~8개 교단들이 연합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최근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번 행사는 그 이전부터 준비되었으며 4년 전에 같은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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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행진 기자설명회 참가 UMC 관계자
 

2018 한반도 평화축제는 강연, 만찬, 영화상영, 공연, 예배와 기도회,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예배가 드려지는데 이산가족의 간증과 촛불 기도회가 진행된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한반도 평화행진이 진행되는데 이 행사는 UMC 한인총회내 평화위원회가 주관한다. 평화위원회는 평화행진을 소개하는 기자 초청 설명회를 6월 26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었다.

 

한반도 평화행진은 2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데 뉴욕에서는 4대의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오전 6시 플러싱, 브루클린, 웨체스터 등지에서 출발해 참가한 후 오후 3시에 뉴욕으로 돌아온다. 한인들을 중심으로 참가하지만 중국 UMC 교인들도 참가의사를 밝혔으며 비한인들과 비기독교 한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참가비는 성인 20불, 대학생 10불, 중․고교생은 무료다. 평화행진 참가 신청 문의는 908-616-5231(김진우 목사)으로 하면 된다.

 

2.

 

4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4년 평화행진에 대한 UMC의 보도 내용을 보면 올해 행진도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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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Treaty Now!” 한반도의 평화조약을 바라는 간절한 외침이 워싱턴 DC에서 울려 퍼졌다. 지난 7월 25일과 26일에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행진과 기도회’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근처 Foundry 연합감리교회와 백악관 앞 Lafayette Sq.에서 열렸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통일위원회(회장 김정호 목사)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진과 기도회는 총회사회부와 총회세계선교부,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등 연합감리교회의 주요 연대기관들과 세계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미국장로교회 등 여러 다른 교단들도 참여한 초교파적 행사였다.

 

26일 아침에 참석자들은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평화행진을 위해 Foundry 연합감리교회로 모였다.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석자들은 “종전을 위한 기도, 이산가족 만남, 한국에 평화를”이라는 플래카드와 “61년은 너무 오래되었다. 한국전을 끝내고 평화협정에 사인하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행진하였다. 행진하는데 그리 덥지 않은 날씨가운데,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Peace Treaty Now!”를 힘차게 외치며 백악관 쪽으로 향했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Lafayette Sq.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통일위원회 회장 김정호 목사의 가슴 울리는 기도로 백악관 앞의 행사를 시작하였다.

 

참석자들은 오병이어 위원장인 이창순 목사의 이야기와 연합성가대의 노래를 듣고, 여러 발표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통일위원회 부회장 장위현 목사는 마틴 루터킹 JR. 목사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며, “우리도 또한 꿈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그 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는 "우리는 이 평화행진을 통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 연습이 전면적으로 없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외쳤다. 평화행진이 진행되고 있던 백악관 앞에는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관련하여 평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피켓 시위도 진행되고 있었다.

 

3.

 

기자대상 설명회에서 알게 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인과 미주한인들만이 아니라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같이 기도해 왔다는 것.

 

최근 남북의 교회 지도자들이 만나 화제가 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스위스 70주년 총회에서 WCC 산하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UMC 한인총회 평화위원회가 정식회원이 되기 위해 옵서버로 참가했다. 김정호 목사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교회 여러 대표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중심으로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평화의 과제를 진지하게 다루었으며, 무엇보다 오랜만에 남한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의 그리스도연맹 대표들이 동참을 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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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목사와 여성 UMC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한 김명래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총무
 

김정호 목사는 WCC 한반도 포럼 리더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리 합의를 해도 미국의회가 인준해야 하니 미국교회 지도자들과 미국에 있는 한인과 한인교회 지도자들이 그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워싱톤 DC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축제와 평화행진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반도 당사자가 아니라 다른 나라교회들이 30여년간 포기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포럼을 해 왔으며, 이번 WCC 총회를 통해 교세가 크지 않은 노르웨이교회 교인들이 한반도 평화포럼을 위해 1백만 불을 내놓은 놀라운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UMC 한인총회내 평화위원회는 30여년전 시카고에서 ‘감리교 통일위원회’로 시작되어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실무역할을 담당해 왔다. 평화위원회는 그동안 2013 아틀란타 한반도 에큐메니칼 평화 컨퍼런스, 2014년 워싱톤 DC 한반도 평화대행진에 이어 2018년 워싱톤 DC 한반도 평화축제를 개최했거나 주도적으로 참가한다. 그리고 오는 11월에는 세계감리교 한반도 평화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남북 대표와 세계 대표들이 참가한다. UMC 한인총회 차원이 아니라 UMC 총회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안이 1988년에 채택되어 총회가 열리는 4년마다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프로그램에 전 교단적으로 협력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가 총회결의에 따라 지난 6월 12일 “우리의 선언 - 한반도의 화해,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다짐”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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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장소님의 댓글

시위장소 ()

북한은 핵무기 전부를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으로부터 핵무기를 ‘숨길’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7월 1일에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정보 기관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북한측은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미사일 수시설의 타입과 수에 대해 미국을 속일 방법을 찾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활동 내역을 전부 알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정보 활동 내역을 접한 네 명의 미국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핵 프로그램을 숨기려 한다고 경고한 미국 정보 관료들을 인용한 NBC 뉴스의 6월 29일 보도와도 일치한다.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매한 약속을 했으나, 북한이 비밀리에 은밀한 곳에서 핵무기용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렸다고 NBC는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전에 공개적으로 주요 핵무기 실험장을 파괴하고 핵무기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들이 보유량을 줄이고 있거나 생산을 멈췄다는 증거는 없다. 그들이 미국을 속이려 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미국 관계자가가 NBC에 말했다. (출처)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b397764e4b08c3a8f6b7202

어제 오늘 뉴스에서 보도하듯이, 김정은은 트럼프를 만나 북핵포기에 합의했지만, 그것이 다 쇼였고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났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북한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토도 하지않고, 애궂은 미국 정부한테만 일방적으로 "평화조약" 맺으라고 압박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북한은 워싱톤이건 뉴욕이건 미본토에 핵을 날릴 능력이 있고 그걸 포기할 의사도 없는데, 덜컹 평화조약을 맺어놓으면 그 다음의 자연스런 수순으로 미군철수를 해야하고 북한이 남침해도 미국이 참전할 수 없게됩니다. 평화조약은 한반도 적화통일로 가는 길임이 명백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한국 우방으로서 한국을 방어하려는 미국 워싱톤이 아니라, 핵으로 미국과 한국을 협박하는 북한 평양에 가서 시위해야 할 것입니다.

시위장소님의 댓글

시위장소 댓글의 댓글 ()

덧붙여 화해 평화 통일은 친북반미 진보세력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여기에 그 한 예가 있는데, 평화협정의 골자는 미군철수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화협정은 한국을 위태롭게 하고 북한만을 이롭게 할 뿐입니다.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 선포 - 각계 진보진영 615인이 24일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천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100여명의 각계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평화운동단체를 비롯해, 학계, 노동계 등의 대표인사들도 이날 행사 발언자로 나서 이번 운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시안'은 지난 1월 4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와 법률가, 평화활동가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진보진영 공동의 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수 차례 수정.보완되고 있다. 이 평화협정 시안의 가장 큰 특징은 △평화협정 체결과 동시에 유엔군사령부 해체 △협정 체결 3년 안에 주한미군 등 외국군 철수 △협정 체결 즉시 남북 상호 군축 실시 등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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