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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수정교회, 에티오피아 스포츠 선교위해 정인섭 선교사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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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18-06-30 09:04

본문

1. 

 

성격 좋은 넉넉한 분이었다. 참 오랫동안 전도사로 있었다. 한국에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에 와 NYTS에서 공부하며 뉴욕늘기쁜교회에서 6년 그리고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11년 등 20여년을 전도사로 사역했다. 그리고 1년반 전 같은 교회를 섬겼던 안진섭 장로가 이사장으로 있는 스포츠를 통한 선교단체인 SMA의 파송으로 축구선교를 위해 에티오피아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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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는 미주성결교회 총회에서 드디어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는 6월 24일 주일 파송감사예배를 열고 정인섭 목사를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파송했다. 황 목사는 뉴욕에서 청소년사역을 하며 오랫동안 정인섭 목사와 동역한 바 있다.

 

황영송 목사는 “미주성결교회 순수한 신앙전통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복음을 선포하고 참 생명의 도를 가르치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어 에티오피아의 영혼구원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는 동안 현지 교회를 주님의 사랑으로 보살피며 치리하는 일체의 권한을 허락하노라”라고 서약과 안수와 공포를 진행했다.

 

최이정 사모와 함께 서약을 한 정인섭 선교사는 답사를 통해 순교를 각오하겠다는 거창한 각오를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결혼과 선교사 파송을 비교하며 조용한 각오를 다졌다. 행복과 기쁨만을 생각하며 결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럴 때 마다 결혼을 지켜준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평생을 같이 하겠다고 약속한 결혼식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선교사 파송식이 선교사역의 어려움을 이겨낼 결혼식 같은 약속의 시간이라는 것. 또 정 선교사는 에베소서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의 말씀을 통해 같은 소망을 나누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정인섭 선교사는 에티오피아에서 △축구 아카데미 운영(현재 30개국에서 온 어린이와 청소년 140명이 훈련중) △축구 코치 제자학교(6개월 코스 숙식 및 훈련제공) △에티오피아와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 현지 스포츠 사역자 파송 및 정기 제자훈련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훈련 제공 △어린이와 청소년 축구리그 운영(현재 15세 이하 12개 팀 참가 리그 운영) 등이다. 사역과 후원 등 자세한 정보는 아래 앨범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2.

 

선교사 파송예배는 황영송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안진섭 장로의 기도에 이어,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한 황하균 목사가 사도행전 8:26-40을 본문으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예배 전체에 큰 영향과 도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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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세브란스 병원이 언제부터 경영난에 시달리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용역을 주어 원인과 대책을 연구하도록 했다. 몇 달후 나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병원의 시설이나 의료진의 수준 그리고 서비스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린 것. 세브란스 병원의 젱체성을 상실했다는 것. 그렇다면 세브란스 병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다른 병원은 몰라도 세브란스 병원은 조선 선교사가 조선의 형편없는 의료시설을 호소하고 사업가 세브란스의 기부로 세워진 병원이다. 선교사들이 이 병원을 세울 때 사랑과 섬김과 봉사와 복음이라는 정체성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 정신을 잃어버렸고 그러다보니 다른 것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 그해서 그때부터 세브란스 병원은 더 열심히 무의촌과 선교지 의료선교를 하며 점점 이미지가 좋아지고 나중에는 운영도 정상화가 되었다.”

 

“오늘날 과거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의 위기를 말한다. 그것은 교회의 위기, 목회자의 위기, 성도의 위기를 말한다. 그동안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구조와 제도적인 개선을 시도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문제는 정체성의 결여에 있다. 교회의 정체성, 목사의 정체성, 성도의 정체성이 상실되거나 결여된 것이다. 정체성은 자신의 자신됨을 보여주고 나타내는 내면적인 삶의 목적과 가치관 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이 답다’는 것이다. 이 시대는 교회답다, 목사답다, 성도답다는 답다가 약해졌다.” 

 

황하균 목사는 선교사의 정체성을 나누며, 처음 사랑을 간직하는 영혼의 떨림이 있는 선교사, 선교의 시작과 끝을 주도하시는 선교의 영인 성령 충만한 선교사,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사, 한사람의 영혼에 관심이 있는 선교사 등을 강조했다.

 

3.

 

미주성결교단 해외선교위원장 조승수 목사는 권면을 통해 “사탄은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싫어하기에 선교현장은 영적인 전투현장”이라며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여호수아1:9)”라는 말씀을 잊지 말라고 부탁했으며, 사도 바울처럼 항상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라고 부탁했다. 또 적극적인 선교활동으로 교단적으로 주목받는 뉴욕수정교회의 파송을 받은 것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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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섭 선교사를 공항에서 픽업하고 6년 동안 같이 동역했던 뉴욕늘기쁜교회 김홍석 목사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의 말씀을 통해 격려했다. 김 목사는 일본의 성자라고 불리는 가가와 도요히코가 생사의 위기에 있던 어려운 시기에 나가오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의 섬김으로 살아나고, 나중에는 목사가 되고 나가오 목사의 섬김의 본을 받아 극빈자 사역을 헤게 된 일화를 전하며 한 영혼을 살리는 선교사역의 본질을 터치했다. 그리고 좀 더 좋은 환경의 선교지에 갈 수도 있었는데 열악한 에티오피아로 나가게 된 정인섭 선교사를 격려했다.

 

선교사 파송예배는 정인섭 선교사와 11년 동안 동역한 안창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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