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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다민족연합기도회, 2시간 동안 무엇을 위해 기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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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0-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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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는 교협 중심의 연합사업에 자긍심이 있는 지역이다. 40년 역사의 할렐루야복음화대회도 있다. 

 

하지만 뉴욕교계와 조금 방향성이 다른 미국 갱신과 부흥, 그리고 다민족을 향한 연합사업에 활성화 된 지역이 있다. 남가주 지역이다. 남가주 지역은 뉴욕과 달리 지역교회들이 넓게 퍼져있지만, 자마 같은 연합사업에 많은 경험이 있는 단체와 리더들의 열정이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의 대표적인 연합사업인 다민족연합기도회는 미국의 영적 대각성을 지향하여 2011년부터 미국 단체들이 주도하고 한인교회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열렸으나 차츰 한인교계가 중심이 되어 대규모로 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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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팬데믹으로 웬만하면 기도회를 건너 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11월 대통령 선거라는 시급히 기도가 필요한 핫 이슈가 있었다. 마침내 다민족연합기도회가 2020년 10월 16일(금)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렸다. 은혜한인교회에서 현장 기도회가 열렸으며, 방송과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다민족연합기도회의 주최는 자마,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미기총 등 3개 단체이다. 기도회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 대회장 한기홍 목사,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 사무총장 강태광 목사 등이 기도회를 준비했다.

 

1.

 

1부 예배는 찬양 박종술 목사 찬양팀, 사회 이성우 목사(공동 준비위원장), 대표기도 민승기 목사(미기총 회장), 성경봉독 이명희 목사(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회장), 설교 한기홍 목사(대표 대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승기 목사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기도회를 열게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교회를 위해 세상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때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머리가 되신 주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했다. 

 

대표 대회장 한기홍 목사는 이사야 38:5 말씀을 본문으로 "기도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기도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오늘날의 상황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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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불명예스럽게도 세계 1위이다. 둘째,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 총기, 마약, 알콜, 도박, 낙태, 음란물, 성범죄가 넘쳐나고 심지어 약탈과 방화까지 일어나는 등 사회질서가 흔들린다. 공립학교에서는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성교육으로 정체성 혼돈과 혼란스런 교육으로 윤리교육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엄청난 경제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넷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교회 예배와 학교 수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다. 다섯째, 11월 3일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선출직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한기홍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받으시고 총체적인 위기에 바진 미국을 건져주시고 이땅을 고쳐주실 줄 믿는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고 영광 돌리는 은혜”를 간구했다.

 

2.

 

특송 순서에서 지경 교수가 기도회 주제에 잘 어울리는 “갓 브레스 아메리카”를 열창하는 가운데 기도회가 시작됐다.

 

2부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집회의 제목에서 보듯이 기도회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또 다민족 기도회라는 타이틀에 맞게 한인 지도자들만이 아니라 타민족 교계 지도자들도 참가하여 기도를 진행했다.

 

기도는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주제는 △회개와 코비드19 극복을 위하여 △미국의 부흥을 통한 회복 △국가지도자들과 선거 △미국의 사회정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고국을 위한 기도 등이다. 각 주제별로 한 리더가 전체 내용으로 짧은 도전을 하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놓고 3~4명의 순서자들의 기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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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회개와 코비드19 극복”이라는 주제의 기도순서에서 김춘근 교수(자마 설립자)가 "하나님은 이 비상시국에 비상한 기도를 요구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이 아니라 회개이다. 이제라도 우리가 정말 가슴을 찢고 모든 맘을 다해 금식하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엄청난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이 그 재앙을 거두어 가실 것이며 이 나라를 회복되고 치유하실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정우성 목사(남가주 광염교회)가 미국과 세계의 교만을 회개하는 기도, 안신기 목사(한사랑성결교회)가 미국의 죄악을 회개하는 기도, 강신욱 장로(오렌지카운티 장로협 회장)이 코비드19 종식을 위한 기도, 장경일 목사(사우스베이 한인목사회 회장)이 의료진‧사망자‧확진자 그리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위해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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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미국의 부흥을 통한 회복”이라는 주제의 기도순서에서 기도를 하며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가 도전을 했다. 진 목사는 “미국이 오늘날과 같은 번영과 복은 청교도의 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변질과 타락이 있지만 그루터기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 땅에 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시다. 아무리 팬데믹이 있어도 하나님은 질병보다 크시고 불경기 보다 크시다”라고 도전했다.

 

이어 김철민 장로(CMF 가정사역원 대표)가 가정 회복을 위해,  박상목 목사(오렌지카운티 교협 회장)이 교회회복을 위해, 오윤태 목사(SOON 무브먼트 대표)가 교육회복을 위해, 이정현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가 언론과 문화회복을 위해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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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국가지도자들과 선거”이라는 주제의 기도순서에서 국가기도의날 Dion Elmore 부회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권세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지혜를 주셔서 아주 세밀한 법안까지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입법되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주신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선출되도록 기도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듯이 이들을 통해 이루어지길 기도하자. 어떤 법을 만들고 어떻게 나라를 통치하는 것인지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가 대통령 부통령 장관을 위해, 이후우 목사(오렌지카운티 교협 이사장)이 사법부와 입법부를 위해, 샘 신 목사(오직예수선교교회)가 캘리포니아를 위해, 정영희 목사(드림교회)가 11월의 선거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LA목사중창단의 “영광”이라는 제목의 찬양을 올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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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미국의 사회정의”이라는 주제의 기도순서에서 인종문제와 낙태에 대해 기도했다. 프레드 베리 목사(아주사 스트리트 미션)의 인종화합을 위한 짧은 도전을 통해 “인종차별은 한 인종을 다른 인종보다 높이는 것이기에 일종의 우상숭배이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인종차별을 같이 회개해야 한다. 우리들은 더 이상 흑인이나 백인이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Kato Dawood 선교사(아랍인 선교사)가 인종화합을 위하여 기도했다. 

 

Allan Parker 변호사(Justice 재단 회장)는 낙태 문제에 대해 도전하며 “이번 선거는 미국의 생명과 죽음을 가르는 선거이다. 연방배법원에 낙태법을 재고해달라는 청원에 낙태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믿는 32만명이 참가했다. 지금은 낙태를 하지 않아도 신생아를 입양시킬 수 있다. 지금이야 말로 무죄한 피를 흘리는 일을 멈출 때”이라고 도전했다. 이어 김황신 목사(은혜한인교회 EM)이 태아생명 보호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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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청교도 신앙 회복과 고국을 위한 기도”이라는 주제의 기도순서에서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가 도전을 했다. 박 목사는 “기도할 길 밖에 없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고 우리가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실 줄 믿는다. 한국은 순교자들이 흘린 피가 있고, 미국은 청교도가 흘린 눈물과 땀과 피가 있다. 하지만 성경과 진리를 밀어내는 조국과 미국을 바라보며 눈물이 쏟아진다. 하나님께서 순교자의 피를 보시고 한국을 망하게 하지 않으시듯이, 청교도의 눈물을 기억하시고 11월에 다윗같이 하나님의 마음이 합한 자를 지도자로 세우실 것”이라고 도전했다

 

이어 김경일 목사(행복찬교회)가 청교도신앙 회복을 위해, 박세현 목사(예수로교회)가 미주 한인 크리스찬들이 제2의 청교도가 되도록, 김신일 목사(유니온교회)가 고국을 위해, 안병돈 장로(시온산재단 대표)가 남북통일과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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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목사중창단이 “영광”이라는 제목의 찬양을 올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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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연방 하원의원 출마자를 위해 축복기도를 하는 송정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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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와 사무총장 강태광 목사
 

3.

 

이어 강태광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광고 및 마무리 순서가 진행됐다. 송정명 목사는 축도에 앞서 기도회에 참가한 한인 및 아시안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출마자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잠들어 있는 미국을 깨우기 위해 정치에 헌신하기 원하는 중심을 귀하게 보시고 하나님의 크신 손이 여종의 머리위에 올라가는 역사가 있게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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