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철 목사, 아름다운교회에 아름다운 사임 통보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황인철 목사, 아름다운교회에 아름다운 사임 통보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8-07-11 06:25

본문

아름다운교회 황인철 목사가 7월 8일 주일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성도 여러분께”라는 유인물을 통해 갑작스런 사임 통보를 했다. 

 

황인철 목사는 교회 내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아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제 자신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름다운교회에서 자신의 임무는 여기까지며 이제 새로운 비전과 열정으로 사명을 감당할 새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는 확신을 주셨기에 순종하는 것이라며, 자신에게도 힘든 결정이었고 소개했다.

 

66ca749b7d0407677eb811038c8cd83a_1531304733_17.jpg
 

아름다운교회는 7월 22일 3부 예배후 임시공동의회를 열고 이를 다룬다. 아름다운교회는 2003년 7월 27일 공동의회를 열어 림형천 목사 후임으로 황인철 목사(당시 42세)를 결정한 바 있어 15년 만에 그 결정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사임은 좋지 않은 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황인철 목사의 사임통보는 어떤 문제가 있거나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목회속의 안주를 버리고 사명을 불태울 인생의 마지막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오히려 아름다워 보인다는 주위 목회자들의 평이다.

 

다음은 황인철 목사의 사임의 변이다.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성도 여러분께

 

저는 이제 아름다운교회 14년7개월의 사역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런 사임 통보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을 위하여 목사가 교회를 사임할 때 교인들로부터 받는 몇 가지 예상 질문에 답을 드립니다.

 

1. 교회에 무슨 문제가 생겼습니까?

아니요. 물론 문제없는 교회는 없겠지만 아름다운교회만큼 평안하고 안정된 교회도 드물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다른 교회로부터 청빙을 받았습니까?

아니요. 다른 교회의 청빙이 있다면 교인들의 마음에 섭섭함은 남겠지만 부담을 드리지는 않을 텐데 무작정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바칠 때 숫양을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믿고 떠납니다.

 

3. 그렇다면 왜 떠나십니까?

이것은 철저히 하나님과 제 자신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교회에서 제 임무는 여기까지며 이제 새로운 비전과 열정으로 사명을 감당할 새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는 확신을 주셨기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힘든 결정이었고 교회도 새 담임목사를 청빙해야 하는 중대한 일이 남아 있지만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목회하면서 왜 아픔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감사한 것은 여기까지 오면서 무엇이 아픔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동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신실하게 헌신해 오신 수많은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섬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용납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든 저로 인해 상처가 있으셨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격 없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어 여기까지 분에 넘치는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경배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아름다운 교회와 성도님들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7월 8일

황인철 목사 드림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안타까운사임님의 댓글

안타까운사임 ()

아름다운 사임이란 말은 보통 두 가지 경우에 사용할 수 있을 법한 표현입니다.

(1) 은퇴할 고령에 이르러서 순순히 담임직에서 물러나는 경우 (형식적으로는 은퇴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여전히 담임 권세 행사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70세가 넘었지만 우리 교단에는 정년 규정없다며 계속 담임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아니면

(2) 담임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중죄를 지어 하나님과 교인들 앞에 회개하면서 순순히 자의 사임하는 경우 (사임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도 많고 사임은 커녕 오히려 추종 교인들 데리고 나가 개척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황인철 목사님의 경우는 잘 아시는대로 정년까지는 십수년이 남은 젊은 분이고 지금까지 어떤 구설수에도 오른 적이 없이 다년간에 걸쳐 대형 교회를 순탄하게 이끌어 오신 분입니다. 그러니 아름다운 사임이 아니라 안타까운 사임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진달래님의 댓글

진달래 ()

혹시 PCUSA교회라서 담임목사님이 본인 신앙양심상 동성결혼을 허락하는 교단에 소속하며 협력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 조용히 물러나시지 않았나 질문을 던집니다.

안타까운사임님의 댓글

안타까운사임 댓글의 댓글 ()

신앙양심상 PCUSA 동성결혼 정책에 찬성할 수 없어 사임한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담임 목사만이 아니라 평신도를 포함한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해당되는 신앙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나는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교단 소속 교회를 섬길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동성애 지지 교단인 PCUSA와 감리교 교인이 날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나리님의 댓글

개나리 ()

동성결혼반대로 연결하시는 것은 반대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양들을 버리고 자기 혼자 도망간 비열한 목사겠죠.
자기만 옳다고 양을 버리고 갔다고 하지 마세요.
그 추측자체가 황목사님을 욕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분은 양버리고 도망갈 분은 아닙니다. 만약 동성결혼때문이라면, 교단탈퇴를 교인들과 해야죠. 게다가 미국장로교회는 개교회의 동성결혼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목사의 양심으로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잘 알고 비판해주시기 바랍니다.

진달래님의 댓글

진달래 ()

PCUSA 평신도는 별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목사나 장로는 노회나 총회에서 동성결혼한 목사와 장로들과 같이 친교 및 동역하여야하고 무스람 이맘이 교단집회에서 알라신에게 기도하는 꼴을 보아야하며 교회헌금 중 일부분을 노회와 총회에 보내 악한 곳에 사용하는 것에 협조하여야합니다. 그리고 노회에서는 법으로 목사안수 후보자들에게 동성애 행위자인 것을 확인하는 질문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록에서 에베소교회가 니골라당의 악한행위 (서로 아내를 바꾸어 성교함)를 허용하는 것을 크게 책망하셨는데 목회자로서 니골라당 보다 더 악한일이 교회에 행하여 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하니 매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사 자신이 탈퇴를 원해도 교회건물을 포기해야 할 경우 장로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동성결혼한 자의 목사안수와 동성결혼 옹호문제 때문에 사임을 하였으면 잘 하신 것 입니다.

개나리님의 댓글

개나리 ()

진달래님 그냥 추측으로 이런 댓글을 다시는 건가요? 아니면 황목사님을 통해서 들은 내용이 있으신건가요?
그냥 추측으로 이런 댓글을 다시는 것은 좀 위험한 듯합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74건 15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2018 세계찬양대합창제 발대식 2018-07-20
뉴욕장로연합회, 제60차 월례 기도회 및 다민족선교대회 준비기도회 2018-07-19
주예수사랑교회, 중남미 군부대에서 "단기 선교 작전" 실시 2018-07-19
백기현 교수 초청, 글로벌 뉴욕여성목 7월 어머니 기도회 2018-07-19
3차 홈 테마 콘서트 - 웨체스터 시인 혜성 목사의 집에서 2018-07-17
KMC 미주자치연회 뉴욕서지방 7월 교역자 모임 개최 2018-07-17
이민자보호교회 미전국 대회 열려 /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댓글(5) 2018-07-16
가현욱 박사 “주님께 붙어 있어야 답이 보입니다!” 댓글(1) 2018-07-16
굿티브 뉴욕지사, CSN 뉴욕 개국예배 - OTT 방송으로 2018-07-16
뉴저지순복음안디옥교회 이은혜 목사 별세 2018-07-14
2018년 할렐루야대회 새로운 도전 그리고 가능성 댓글(2) 2018-07-12
할렐루야대회 2일 집회 “기적은 언제 일어나는가?” 2018-07-11
황인철 목사, 아름다운교회에 아름다운 사임 통보 댓글(6) 2018-07-11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지도자 기도회 열려 2018-07-10
2018년 할렐루야대회 개막, 좋은 반응에 뉴욕교협 화색 댓글(1) 2018-07-10
2018 할렐루야 어린이대회에 특별한 관심 전달한 뉴욕교협 2018-07-10
뉴저지 교협, 선교 단체들에 후원금 전달 2018-07-10
이영훈 목사 “미자립교회 지원은 큰교회들이 앞장서고 지속적으로 해야” 2018-07-09
국악찬양 가수 구순연 쇼케이스 / 할렐루야대회 하루 앞두고 2018-07-08
뉴저지 교협, 선교사 및 목회자 가족 무료 건강검진 2018-07-08
김의원 목사 “교회들은 예배중심만이 아니라 삶의 공동체성 회복해야” 댓글(2) 2018-07-07
스토니브룩 대학 제자훈련 스승과 제자 35년만에 모여 선교대회 댓글(1) 2018-07-07
3인조 CCM그룹 라스트(LAST), 할렐루야대회 앞두고 쇼케이스 2018-07-07
뉴욕초대교회 2018년 여름성경학교 “Game on” 2018-07-06
미국장로교 정기총회 “9월을 한국선교의 달로 지정” 댓글(1) 2018-07-0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