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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미주자치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은희곤 이임, 임승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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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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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가 11월 1일 주일 오후 7시(미동부 시간)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취임 감독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줌 화상을 통해 한국에서도 순서를 참여했으며, 연회원들은 유튜브 생방송으로 이를 지켜보았다. 뉴욕에 있는 참사랑교회와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동시에 열린 이취임식에서 2대 감독 은희곤 목사가 이임하고, 3대 감독 임승호 목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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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계에서 미주자치연회기를 전달했다  

 

이취임 예식은 진행 김민영 신임 총무, 이임찬하 취임축하 박효성 감독(32회 총회 미주자치연회 감독)과 전명구 감독회장(33회 총회), 직무인계, 선포 이철 감독회장(34회 총회), 이임 찬하사 김종훈 감독(16대 서울연회), 이임사 은희곤 목사의 순사로 진행됐다.

 

1.

 

이임찬하 및 취임축하 순서에서 박효성 감독(미주자치연회 초대 감독)은 불의의 사고로 건강이 어려운 상황으로 직접 참가는 하지 못했지만 음성으로 참가하여 축하를 했다.

 

박효성 감독은 “3대까지 만장일치로 감독을 추대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하여 연회를 잘 이끈 은희곤 감독을 치하한다. 그리고 신임 임승호 감독이 취임하고 명실상부한 최고의 연회, 팬데믹으로 힘든 때에  교회들마다 건실하게 성장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명구 감독회장(33회 총회)은 “은회곤 감독이 탁월한 지도력으로 큰일을 했다. 미주자치연회 부흥을 이끌었으며, 총회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기감 위상과 국제적인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언급했다.

 

직무인계를 통해 이미 뉴욕에서 남가주로 보낸 미주자치연회기, 감독기, 의사봉을 전달하는 순서를 진행했다. 이철 감독회장(34회 총회)은 직무가 인계되었음을 선포했다. 

 

이임 찬하사를 통해 김종훈 감독(16대 서울연회)은 지난 2년 임기동안 어려운 상황속에서 감독의 임기를 잘 마친 은희곤 감독의 노고를 찬하했다. 그리고 재임기간 동안의 업적을 소개했다. 은 감독은 기감 총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아틀란타에서 KMC, UMC, WMC 공동으로 주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의, 남북교회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한반도 에큐메니칼 모임에 단장으로 참석해 감리교 위상을 높였다.

 

은희곤 감독은 연회 내적으로는 신문고 설치 운영했으며, 실행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여 연회원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열린 행정으로 소통하는 연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연회 유지재단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정관을 만들고 등록하여 미국내 교회건물을 법적으로 보호받도록 했으며, 감신대(현 헨리아펜젤러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며 연방정부 인가를 받았으며 목회학박사 학위과정을 승인을 얻어 학교를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연회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UMC와 인정된 타교단에 파송받아 목회할 수 있도록 목회의 장을 넓혔으며, 캐나다 미주자치연회 재단을 설립했으며, 정회원 연수교육을 화상으로 받도록 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교육의 기회를 열어 놓았다.

 

김종훈 감독은 은희곤 감독이 지역사회에 인정받아 나소카운티 마틴 루터 인권상을 수상한 것을 소개하며 “재임기간에 남긴 업적이 역사에 길이 기억되리라 믿으며 축하드린다. 영성 지성 인성 그리고 행정력을 조화롭게 가진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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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인사하는 은희곤 감독 부부
 

이임사를 통해 은희곤 감독은 “감사”가 키워드인 이임사를 했다. 먼저 “부족한 저의 임기를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며 연회원, 참사랑교회와 성도들, 가족들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같이 한 시간들이 귀하고 가치있고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은희곤 감독은 감독 이임과 취임을 이어 달리기에 비유하며 “갈수록 잘되고, 갈수록 나아지고, 갈수록 좋아지는 미주자치연회가 될 줄 믿는다. 총회 12개 연회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연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으며, 특별히 박효성 감독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2.

 

이어 권면사 전용재 감독회장(32회 총회), 취임사 임승호 감독, 축가 김유선 성가사, 축사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와 류재덕 목사(UMC 한인총회 총회장, 연세신학대 동문대표), 이임 감독과 총무에게 공로패 증정, 취임감독과 총무에게 취임패 증정, 광고 김민영 신임총무와 한욱 장로, 축도 이철 감독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임승호 감독은 연세대 신과대와 감신대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미국에서 이민목회를 해 왔다. 현재 헨리아펜젤러대학교 총장이며 2018년부터 미주자치연회 기관목회위원장과 총회 실행위원을 맡아왔다.

 

취임사를 통해 임승호 감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회, 연회원들이 행복한 연회, 빛과 소금으로 거듭나는 연회” 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회”를 위해 목회사역 지원, 2세 들의 교회개척 지원, 신학교와 긴밀한 협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 2세 교회교육 컨텐츠를 만들어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연회원들이 행복한 연회”를 위해 소통이 되고, 투명하며, 형평성이 있고, 공정한 연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재정집행 상황을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감독의 직무는 자비량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자치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또 “빛과 소금으로 거듭나는 연회”를 위해 연회안의 갈등과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고 연회원들의 영성회복과 목회, 그리고 선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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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인사하는 임승호 감독 부부
 

권면을 통해 전용재 감독회장은 분열되었다가 4년전 미주자치연회로 새롭게 출발한 지난 기억들을 떠 올렸다. 그리고 “임승호 신임 감독이 연회원들을 잘 보듬고, 팬데믹으로 약해진 교회를 잘 돌보아 도와주고 후원해주는 좋은 감독의 역할을 잘 감당하라. 감독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감독이 되라”고 권면했다. 더 나아가 문제가 많은 한국감리교의 모델이 되며 감리교회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미주자치연회 감독이 되라고 부탁했다.

 

축사를 통해 송정명 목사는 “신임 임승호 감독이 열정이 있고 진취력이 있으며 적극성이 있다”라며 감신대에 총장으로 취임하여 학교를 정상화하고 업그레이드 시킨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팬데믹 사태로 어려운 연회원을 섬기며 연회원들이 행복한 목회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류재덕 목사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대에 감독으로 취임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은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께서 능력 또한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감독직을 감당하다 보면 홀로 엎드려야 할 때가 많을 것이다. 그때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며 축복했다.

 

3.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회 신광섭  목사(남가주서지방 감리사), 신앙고백, 기도 정인호 목사(남가주동지방 감리사), 특별찬양 한경진 집사(성악과 교수), 설교 이철 감독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철 감독회장은 민수기 12:1-3을 본문으로 “이 사람 모세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국내도 어렵지만 해외 고향을 떠나있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가?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세우신 귀한 목적이 있으리라 믿는다. 그 목적을 확신하고 온유함과 충성함으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사랑, 위로, 축복이 미주자치연회 모든 교회와 연회원에게 충만하기를 축복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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