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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응렬 목사 “체화된 다른 설교의 인용은 출처 밝힐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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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8-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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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회장 이재철 목사)는 2018년 가을 수양회를 10월 1일부터 1박2일 동안의 일정으로 열었다. 강사 류응렬 목사는 "행복한 목회자와 성경적 설교자", "제자훈련과 설교", "청중을 깨우는 설교전달법"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부임하기 전 총신 설교학 교수를 역임한 류응렬 목사는 "청중을 깨우는 설교전달법" 강의를 마치고 동문들의 질문에 답했는데, 질문가운데 설교 인용과 표절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요즘 설교표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설교학 교수 였던 류응렬 목사는 상대적으로 목회자들에게 유연성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류응렬 목사의 답변은 입장이 다른 두 측에서 보면 서로 전혀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 쪽에서는 “해 아래 새로운 설교는 없다”에 시선이 갈 것이고, 다른 쪽은 “설교표절은 피해야 할 것”에 더 관심을 둘 것이다.

 

류응렬 목사의 대답은 설교표절에는 엄격했지만, 열심히 설교를 준비하여 인사잇이 있는 다른 설교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출처를 밝힐 필요가 없이 인용이 가능하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다음은 관련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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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이야기해서, 설교가 창작물로 나올 수 있겠는가 물었을 때는 설교는 창작물이 아니다. 2천년 역사에 늘 들려왔던 이야기를 또 듣는 것이다. 매일 먹는 밥을 또 먹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논문은 특별히 창의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설교가 과연 새 것 이제까지 안 다룬 것들이 있겠는가 질문했을 때 새 것 또는 안 다룬 것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이단들이 그런데서 나온다. 

 

비록 동일한 진리의 말씀을 똑같이 전하는 것이 목회자의 삶이지만 그러나 지금 한 본문을 가지고 얼마나 목회자가 씨름하고 노력한 것을 담아내는가 하는 것은 다른 이슈가 된다. 어떤 책이나 설교집을 읽은 후 은혜를 받았다면 누구 책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 목사님의 설교도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예화도 어느 목사님 책에 나온 예화라고 할 필요가 없다. 그 목사님도 어디서 다 가져온 것이다. 개인의 스토리나 경험은 자기 이야기가 아니니 정직하게 해야겠지만 이미 공유된 것들은 그냥해도 된다.

 

다른 설교를 듣다가 좋은 인사잇이 있다면 말할 필요가 없다. 설교를 하며 누구 설교를 듣다가 좋은 내용이 있어 가져왔다고 할 필요가 없다. 저의 설교도 새로운 것이 아니라 어디엔가 있는 것을 저도 묵상하다 보니 깨달은 것이고, 아니면 무엇을 읽다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충분하게 읽고 듣다가 자기 것이 되었다면, 체화된 것으로 읽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항간의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설교표절 즉 베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슈이다. 그것은 본인이 준비를 안하고 다른 사람의 것을 가지고 하는 설교이기에 당연히 피해야 할 것이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글을 읽었다. 캐나다에서 어느 목사가 전화해서 릭 워렌 목사의 설교를 주일설교에서 그대로 했는데 마음에 걸려서 전화를 했다고 하니 릭 워렌 목사는 “형제여 그것 때문에 인터넷에 올린 것이니 자유하게 하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진리의 말씀에는 내 것이나 네 것이 없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그것이 앞으로 계속 베껴서 하라고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누가 저의 설교를 그대로 하겠다고 한다면 마음껏 하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그분으로서는 충분히 자기 체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리하면 해 아래 새 것이 있겠는가? 없다. 새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때가 많다. 목회자로서 충분히 고민하고 기도하고 설교를 준비하라. 그리고 다른 목회자 설교집은 읽을수록 좋다. 많이 읽으라. 그리고 좋은 인사잇이 있으면 많이 가져오라. 그것가지고 누가 쓴 책 몇 페이지에 나온다 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표절에 대한 것은 다른 이슈이다. 요즘 너무 그것 가지고 교회들을 공격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건강하게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설교를 준비하며 설교하는데 그런 마음을 보지 않고 너무 일색으로 몰아가는 현실은 우려스럽다.

 

자료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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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뉴욕님의 댓글

뉴욕 ()

남의 설교를 내것인양 주장하면 표절인데, 내것으로 소화, 즉 체화하면 표절이 아니라는 것은 궤변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목사 설교를 여러 번 연습하고 감정을 듬뿍 싣는 체화과정을 거쳐 교인들 앞에 설교한다고해서 표절이 표절이 아닌 것으로 둔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마치 영화배우가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고 해도 그의 말은 시나리오 작가가 쓴 것이지 영화배우가 쓴 것이 아님과 같은 이치입니다. 류응렬 목사님의 주장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같은 목사로서 표절 목사를 감싸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외부에서님의 댓글

외부에서 ()

완전 궤변이죠.

뉴져지님의 댓글

뉴져지 ()

뉴욕 목사님
그럼 목사님은 모든 설교를 하나님께로 받은 직통 계시만 전하시는지요..
목사님은 설교를 본인이 받은 계시를 회중에 선포한다는 명제때문에 설교를 오해하고 계신것입니다..
진정한 설교란 내가받은 말씀을 가르켜주는것이아니고  하나님이 새롭게 깨닳은것을 나누는것입니다.
말씀을 나눈다는 마음이 목회자의 기본 자세죠
근본적인것은 말씀이 중복되거나 남의 받은 은혜의 체험을 인용하거나 본인것으로 만드는행위등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말씀가운데 역사하여 능력이 나타나냐  아니냐가 중요한것 아닐까요?
그렇기에 진실되고 겸손한 목사라면  당연히 신실하신 신학자들이나 목사님들 주변의 성도들에게서 깨닳은 복음을 회중과 나누는것이 당연한것이죠
어누누구도 하나님께서 받은 직통계시를 받고 설교를 한다면 그건 이상한 겁니다
하나님께선 사람을 통해 역사 하시기 때문입니다
개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설교말씀에 본질에 충실해야지.답이없는 문제로 논쟁함은 건덕상 유익이되지않읍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모든 목회자들의 신령한 노고를 먼저 인정해주시는것이 순서 아닐까요?  그리고  기도하며 목회자가 게으른 준비로 예배를 대하는 우가 있다면 본인이 추구하는 새로운 교회로 가셔야합니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급속하게 뉴욕 뉴져지에 포함한 전지역에 사이비 복음이 난무하고있읍니다. 정통 기독교인들을 미혹시키는 일들이 신학교에서 부터 잘못 배워서 우리주예수의 복음이 홰손되고 있읍니다  큰일입니다...
휼러신학교. 김세윤 교수의 새관점 칭의론을 따르는 목사님이 하는설교로인해 예수믿고 구원받은 여린 성도들을 정죄하며  옳치않은 구원론을 가르치고 있읍니다
아무공로없이 거져얻은 구원을 이귀한 복음을 이들은 알량한 믿음으로 형제들을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있죠.  주께서 생명을 버리시며 베풀어주신 이귀한 복음을 경홀히 여기며 본인이 죄중에 괴수이었음을 인정안하고 형제를 판단하는 자들은 회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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