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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 “팬데믹이후 놓치지 말아야 할 교회 3가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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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0-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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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변화된 교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을 6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23일(화) 열린 포럼에서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는 팬데믹이후 목회의 3가지 변화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다. 그것은 공동체를 재조명, 창조적이고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명확한 방향 제시와 소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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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교회의 모습은 여러모로 달라졌다.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모습은 예배당에 전기 스위치를 올리면 전등이 켜지며 이전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에 엄청난 속도로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언어와 회중을 초월하여 앞으로 나가야 할 변화에 대한 3가지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다. 

 

첫째, 공동체를 재조명(Re-adjusting the way we do community) 하는 것이다. 

        

팬데믹은 지금까지 생각하던 교회나 공동체에 대해 재조명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으로 '물리적으로 멀어도' 감성은 하나로 묶는 '신앙적 거리 좁히기'로 공동체의 정의가 내려지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예배나 사역이나 교회의 모습이 재조명되어야 한다.

 

과거 공동체(교회)에서 예배하면 모두 한 장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사회변화는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공동체의 모습의 변화를 가져왔다.

 

모든 경우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한국어, 영어, 중국어 회중 교우들 있는 교회의 담임으로 경험을 나누고 싶다. 한어권 교우들은 빨리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기를 기다리며 언제 예배를 시작하느냐고 매주 물어보았다. 반면에 영어권 젊은이들은 예배재개를 물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오해하기 쉬운데 그런 간절함이 덜하다 해서 그들이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없으며, 신앙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들도 공동체의 중요성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들이 다른 형식의 예배에 관해 오픈되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어권의 예배 스타일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잘못된 신앙이라 말할 수 없다. 공동체 예배에 대해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미 젊은 세대는 코로나로 인해 한어권 예배가 시작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모형의 예배에 익숙한 편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 자체가 그렇다. 그러면서도 육신적, 정신적, 영적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다른 모습의 공동체가 필요하다. 물론 이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이 부분이 펜데믹으로 인해 명확하게 부각되었을 뿐이다.

 

한인이민교회는 1세와 2세 사이에는 여러 노선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팬데믹을 통해 1세들이 온라인으로 디지탈화 되면서 2세와 만날 수 있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예를 들어, 예배 재개를 앞두고 영어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한국어 자막으로 한어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 기부는 1세들이 하고 전달은 2세들이 했다. 여러면에서 공동체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다.  

 

둘째, '창조적이고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만들기(Creative ways to do Ministry)

        

교회라면 대표적인 3가지는 설교, 가르침, 나눔이다. 팬데믹후 가장 부각되는 창조적인 방법이 무엇일가? 팬데믹후 온라인으로 예배, 성경공부, 제자훈련 모임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른 창조적인 방법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목회자들의 설교도 달라졌다. 지난 3개월간 텅빈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했다. 전에는 성도들이 앉아있으니 주위도 보고 성도들의 눈을 맞추고 했는데,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자 카메라 앞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다. 여전히 자연스럽게 회중을 향하여 설교를 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잘하는 분도 있지만 약한 분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팔로우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용만 좋아서가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후에는 여러 언어로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듣고 보는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새로운 목회의 장이 되고 있다. 장점은 교회 밖에 있는 그 누군가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창조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목회에는 적응성(Adaptability)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들은 여러 면에서 적응을 잘했다. 한인회중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온라인예배가 몇 개월 만에 이루어져졌다. 큰 카메라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예배를 공유하는 적응을 했다. 앞으로도 적응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목회자나 교회 리더들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을 해 나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극적인 대처가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목회를 통해 적응성을 가지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

 

미국 예화가운데 좋은 코치와 위대한 코치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있다. 좋은 코치는 게임을 이기기 위해 계획하고, 위대한 코치는 적응성을 가진다고 한다. 코치가 게임에 이기기 위해 선수들을 훈련을 시키고 선수를 배치를 한다. 문제는 계획한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게임에 적응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위대한 코치라는 것이다.

 

셋째, 명확한 방향 제시와 소통(Clear direction & Communication)

         

젊은 청장년 2세들에게 명확한 방향 제시와 소통이 필요하다.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교회에서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속해서 정보를 전하고 소통함으로 그때마다 상황과 정보를 제공해야 성도들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대비할 수 있는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시시각각 쏟아져나오는 코로나19에 관한 정보와 소식을 재빠르게 접해 교회의 정책 결정에 사용하고 교회 구성원들에게 이를 공유하는 노력을 가져야 한다.

 

위기란 무엇인가? 사전은 어려움, 문제, 위험의 시기이나 전환점이 될 결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위기는 중요한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불안정한 사건이나 상태이나 개인이나 조직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화과정이다.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펜데믹 위기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가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위기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재조명(Re-adjusting), 창조적(Creativity), 그리고 명확성(Clarity)를 통해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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