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4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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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2-03 08: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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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020 팬데믹 찬양축제 실황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 제34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가 12월 2일(수) 저녁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신학교로 1987년 설립된 해 부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왔다.
1.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가 팬데믹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매년 예정된 집회, 그것도 찬양집회를 연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이다.
작년만 해도 3개 교회를 돌며 찬양축제를 열었지만, 올해는 팬데믹으로 교회들의 사정이 쉽지 않아, 신학교가 위치한 퀸즈장로교회에서만 열렸다. 그것도 원래 11월에 열기로 되어 있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회사정으로 연기되어 이날 열렸다.
학감 허윤준 목사는 “마스크를 쓰고 찬양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모든 것이 막혀있고 닫혀 있는 가운데에도 찬양축제를 열도록 하시고 그 찬양을 기뻐 받으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라고 했다.
학장 김성국 목사는 “찬양축제를 하지 못할 이유가 차고도 넘쳤다”라고 표현했다. 교회들이 문이 닫혀 연습조차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부른 찬송 중에 “하늘의 영광 나의 맘 속에 차고도 넘쳐”라는 가사가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도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소개했다.
김성국 학장은 팬데믹 가운데 불가능해 보였던 찬양제를 열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지휘자인 윤원상 교수가 찬양제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며 학감 허윤준 목사도 이에 동조했다. 그러자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모으고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오늘처럼 놀라운 일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승리하라”고 부탁했다.
재학생과 일부 동문들이 합류한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찬양대는 윤원상 교수의 지휘와 송소영 집사의 반주로 “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 “꽃들도”, “남은 자”, “그날까지 주와 동행”, “아름다운 나라”, “할레, 할레, 할렐루야” 등 6곡을 찬양했다. 찬양에는 허영미 권사의 장구와 강지영 전도사의 꽹과리 등 특별 악기가 합류해 찬양의 분위기를 더했다.
2.
예배는 인도 허윤준 목사(학감), 기도 김성은 학우, 성경봉독 이성남 학우, 신학교합창단 찬양, 설교 김성국 목사(학장), 신학교합창단 찬양, 헌금, 헌금기도 학감, 축도 학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은 학우는 기도를 통해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이 시대에 메마른 우리의 심령이 입술과 마음으로 드려지는 오늘의 찬양이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하시고 찬양을 통하여 치유가 일어나게 하시고, 가사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며, 저희들의 영이 새로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이곳가운데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학장 김성국 목사는 이사야 10:20~23을 본문으로 “남은 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본문에 나오는 ‘남은 자’이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사람’들이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는가?”라고 물으며 설교를 시작했다.
남은 자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존재인가? 김성국 목사는 “남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이며, 하나님이 맡기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자이며, 진리 앞에 진지하고 진실한 자세를 가지는 자”라고 강조했다.
김성국 학장은 “남은 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삶이 바뀌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죄인으로 살지 않고 의인으로 살고, 죽음으로 살지 않고 사명으로 살며, 자기마음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노예상인이었던 존 뉴튼이 주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인생이 바뀌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만든 것처럼 인생이 바뀐 자가 남은 자”이라고 했다.
또 “남은 자는 사명을 가진 자이다. 사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우리는 진리를 위한 사명자이기에 진실해야 한다. 진리에 생명을 던진 자이며, 진리의 증언자이다, 이것이 남은 자의 삶의 방향이다. 남은 자를 자기끼리만 친교하는 자가 아니라 땅끝을 바라보는 자이다.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신학생들에게 남은 자로 살라고 부탁하며 강조했다.
학감 허윤준 목사도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탁월한 리더를 세우고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끝까지 남은 자로 사명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예배에서는 이날 찬양축제의 목적대로 신학생들의 장학기금을 위해 헌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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