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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제34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섬기는 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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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1-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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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회장 고한승 목사, 회장 이정환 목사, 이사장 이춘섭 장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34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1월 17일(화) 오전 10시30분 뉴저지연합교회(고한승 목사)에서 열렸다. 34회기는 “섬기는 교협, 하나 되는 교회(막10:45)”를 표어로 내걸었다.  

 

2부 이취임식은 사회 김동권 목사(총무), 교협기 전달, 기도 홍인석 목사(전 회장), 이임사 장동신 목사(직전 회장), 취임사 회장 이정환 목사와 이사장 이춘섭 장로, 임원소개 회장, 축사 문석호 목사(뉴욕교협 회장)과 이의철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 축가 정도진과 최보람 성도,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 증정, 폐회기도 김종국 목사(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1.

 

취임사를 통해 회장 이정환 목사는 “아직도 팬데믹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 가운데 어떻게 교협을 이끌어 갈까 고민하는 가운데 주님이 주신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는 말씀과 같이 섬기는 교협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헤쳐 나가며 교회를 섬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교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직전 33회기 회장과 임원들, 팬데믹 상황 가운데에서도 헌신을 각오하고 합류한 34회기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목사회, 장로연합회 등 기관단체와 연합하여 뉴저지 교회, 목회자, 성도들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을 돌리는 교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는 정기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원들이 선출했지만, 회장 후보가 사퇴하고 회칙에 따라 전임 회장들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회장으로 공천한 특별한 케이스이다. 따라서 정치적인 선택이라기 보다는 교계를 잘 아는 뉴저지 중진들이 팬데믹 시대에 뉴저지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리더십을 세운 것이다.

 

직전 회장 장동신 목사는 신임 이정환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젊고 국제적인 감각이 탁월한 분이다. 일찍이 교단(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일과 여러 경험을 통해 리더의 자격을 갖춘 이정환 목사에게 회장직을 넘기게 된 것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목사회 회장 이의철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이정환 목사가 오랫동안 캐나다에서 목회하다 뉴저지로 온 다음에 가까이 지내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중에도 섬기는 리더십이 있으며, 통합의 리더십이 있는 것을 보았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통합의 리더십이 참으로 중요한데, 어떤 문제가 생겨도 이 목사가 몇 마디하고 정리하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뉴저지 교계단체 정기총회가 진행상 어려움을 겪으며 전쟁터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이정환 목사가 나와 온유한 목소리이지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자세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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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전 회장 장동신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한국에 가 동영상으로 이임사를 전했다. 장 목사는 “회기 도중에 팬데믹 상황을 만나 참으로 쉽지 않은 회기를 보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노상석 이사장을 비롯하여 20여명의 이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어려운 시기에 여러 사업이 가능하게 하셨다”고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임원들, 회원교회 목사들, 전 회장단들, 여러 단체들과 언론들의 협조에도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과 은혜에 감사를 전하고, 새 회기가 더욱 발전하고 헌신함으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회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3.

 

신임 회장 이정환 목사는 “새로 취임하는 이사장과 이사들을 통해 교협 숙원사업이었던 회관건립에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발언하며 34회기 표어중 “섬기는 교협”외 다른 기둥인 “하나 되는 교회”를 강조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팬데믹 상황 가운데 현상유지하며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회관건립을 신임 회장이 언급한 것은 도전적이다. 이사장이 회장의 발언을 받았다. 이사장은 오랫동안 뉴저지교계 연합활동에 참여했으며, 이정환 회장이 시무하는 뉴저지순복음교회를 섬기는 이춘섭 장로이다.

 

이춘섭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뉴욕에는 교협회관이 있는데 뉴저지에는 사무실이 없어 이교회 저교회 전전하며 회장이 바뀌면 서류가 보전하지 못한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팬데믹으로 어려울 때 한편으로는 민폐가 되지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믿고 힘들 때 한번 해보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전쟁을 겪고 있지만 전쟁은 언젠가는 끝이 나고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믿음을 선포했다. 

 

이춘섭 이사장은 “힘든 시기에 장로들과 목사님들이 같이 힘과 뜻을 내어 교협역사에 하나의 큰 족적을 남기는 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연합하여 칭찬받는 이사회가 되고자 하여 이 자리에 섰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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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기 임원진은 회장 이정환 목사(뉴저지순복음교회), 부회장 고한승 목사(뉴저지연합교회)과 육귀철 장로(주소원교회), 총무 김동권 목사(뉴저지새사람교회), 사무서기 최재형 목사(축복의교회), 기록서기 양혜진 목사(뉴저지길교회), 사무회계 김건일 장로(시온제일교회), 기록회계 최다니엘 사관(구세군잉글우드한인교회) 등이다.
 

4.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가 축사를 했다. 문 회장은 1984년 뉴욕효신교회에 부교역자로 부임하며 이웃 뉴저지를 처음 접했다. 뉴욕과 달리 당시 주일에는 비즈니스 문을 닫았던 뉴저지 일부 지역의 신앙적인 노력을 기억했다. 그리고 뉴욕주의 별명인 애플은 아담과 하와가 따먹은 욕망과 탐욕을 상징하고, 뉴욕시를 상징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야망과 다스림을 위한 투쟁을 의미한다면, 뉴저지는 ‘가든 스테이트’라는 아름다운 이름에 걸맞게 좋은 교계 분위기라고 덕담을 했다.

 

그리고 이런 거대한 세속적인 세상을 개 교회와 개 목사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기에 교협을 통해 단합한 힘을 가지고 함께 저항하기도 하고 기도하며, 한사람의 능력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통해 세속사회를 이겨내는 일을 해야 한다고 교협의 의미를 나누었다. 

 

문석호 회장은 “뉴욕은 누가 회장이 되는가에 대해 경쟁이 있지만 뉴저지는 스스로 낮추고 겸손으로 양보하는 아름다운 미덕을 가지고 있음을 존경한다. 차분하게 말씀을 주시는 뉴저지 목사들이 겸손과 연합과 하나됨을 말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는다. 뉴저지는 아름다운 교협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조나단 에드워드가 목회를 하며 생활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역사를 소개하며 팬데믹이라는 현실로 돌아왔다. 문 회장은 교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뉴저지교협이 위로하고 격려하려는 모습을 보면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팬데믹 시기의 회장은 축하보다는 오히려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며, 임원들과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회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미담을 나누는 복된 뉴저지 교협이 되기를 축원했다.

 

교협과 양대 축인 목사회 회장 이의철 목사는 “지난 33년간 그때마다 가장 필요한 회장을 세워졌다고 고백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지난 33회기에도 가장 필요한 회장이 수고했고 새로운 34회기에 취임한 이정환 목사도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적절한 분을 회장으로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리고 축하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의철 회장은 팬데믹 가운데 개교회도 감당하기로 힘들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도 해결하기 답답한 일이 많은데 34회기에 충성스럽게 헌신하기로 작정한 임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목사회도 최선을 다해 교협과 협력하려고 한다. 서로 하나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지역교회들이 힘을 얻고 일어나는 귀한 회기가 될 줄” 믿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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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 회장 홍인석 목사는 이취임식 시작기도를 통해 “모든 교회들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는 이때에 충성해야 할텐데, 힘들지 아니하고 어렵지 아니하도록 위로해주시고 주의 능력으로 붙들어주시고 함께 동행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게 하소서. 힘들다고 주저앉는 교회들이 없게 하여 주시고, 내가 힘드니 다 같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아 주님의 사랑으로 더욱 섬길 수 있는 교협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전 회장 김종국 목사는 마무리 기도를 통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어려운 팬데믹 속에 어려움과 아픔과 낙심과 좌절 속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힘이 되고 소망이 되고 용기가 되기를 원하는 종들의 마음을 기억하여 주시고, 이들의 섬김을 통해 영혼이 회복되고, 가정이 일어서고, 교회가 교회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교협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6.

 

1부 예배는 사회 고한승 목사(부회장), 기도 정일권 장로(장로연합회 회장), 성경봉독 최재형 목사(사무서기), 찬양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설교 유재도 목사(전 회장), 헌금기도 최다니엘 사관(기록회계), 헌금송 여자목회자합창단, 축도 윤명호 목사(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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