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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목사 “이민교회 위기, 교육에 눈을 뜬다면 기회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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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9-02-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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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김성국 목사)는 “시대를 분별하라”라는 주제로 신년 특집을 꾸미면서,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종식 목사가 “교육” 부분에 대해 글을 썼다.   

 

이종식 목사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유년주일학교가 없어지고 한인교회들이 고령화되는 추세 가운데 한인교회가 대처해야 할 방책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이 목사는 한인 2~3세들이 있기에 이민이 줄어 한인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한인교회가 쇠퇴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교회는 당연히 2세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계획해야 한다며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종식 목사는 분명 이 시대는 이민교회에 있어서 위기의 때이지만, 교육에 눈을 뜬다면 2세들에게 바른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다면 기회의 때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식 목사는 “교육은 씨를 심는 것과 같이 앞날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교회가 교육에 신경을 쓰지 않고 아이들이 없다고 그냥 방치해 둔다면 교회는 노령화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교회에 아이들이 없다면 아이들을 오게 하기 위한 계획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교회는 막대한 예산을 선교자금같이 써야한다. 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선교기관으로 본다. 어린아이들을 교육을 통하여 선교할 수 없다면 해외 선교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결국 그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은 누군가 선교를 와야 하는 선교지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국내선교에서 해외선교로’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 있는 어린 자들을 선교할 수 있어야 계속된 해외선교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미주크리스천신문에 실린 이종식 목사의 글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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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신앙교육으로 2, 3세 리더 키우라

차세대를 위한 막대한 예산을 선교 자금처럼 사용

아이들 없어도 씨 뿌리듯 교육을 계획하고 힘써야

 

요새 이민사회를 보면 교회들마다 갖고 있는 고민이 교회에서 어린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민 감소를 말한다.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되면서 이민 오는 사람들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다가 오히려 역 이민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역 이민이 아니더라도 한국에 가서 몇 달을 지내고 미국에 와서도 몇 달을 지내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2세들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 교회를 떠나고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정한대로 가서 살게 된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많은 이가 한인교회를 찾지 않고 미국 교회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됨으로 한인교회는 점점 노령화 되어 가고 있고 그 숫자도 점점 줄어드는 형편이 되었다. 그리고 젊은이를 찾아 볼 수 없는 교회가 많게 되었고 유년주일학교가 없어진 교회도 많아졌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에서 한인교회가 대처해야 할 방책은 무엇인가? 아니 무엇을 해야 교회를 젊고 생동감 있는 교회로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어떤 분은 형편이 그러니 세월이 흐르는 대로 가야 되지 않나 하고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이민교회를 부정적인 시각에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민이 줄어들어서 한인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한인교회가 쇠퇴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인이라고 할 때의 그 ‘한인’은 이곳에서 시민권을 받은 사람도 들어가는 것이고, 또한 이곳에서 태어난 2세, 3세들도 포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한인들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의 2세, 3세들은 요즘의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 많은 자녀들을 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교회에서 2세들이 아이를 낳는 것을 보면 2명 이상을 주로 낳는 것을 본다. 물론 3, 4명을 낳는 가정도 여럿 있다. 그러므로 한인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점차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젊은 층들이 거의 다 교회를 빠져 나가 미국인 교회를 출석하고 그러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처럼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인교회는 이민이 준다고 해서 한인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며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당연히 2세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계획해야 한다. 그것은 교육을 통해 그들을 2, 3세들의 리더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으로 무장을 시켜야 됨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는 반드시 아주 어린 유아들로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들을 교육을 시켜야 함은 당연하다. 이런 말을 하면 “어린 아이들이 있어야 교육도 하지”라는 말을 하기 쉽다. 만일 그렇다면 교회는 아이들이 교회에 오도록 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할 수 있는가? 그것은 아이들을 전도하는 전략으로 교회가 전도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  

 

우리교회는 장년이 없어 아이들로부터 시작한 교회다. 교회를 개척하려고 할 때 개척멤버가 한 가정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를 하였더니 하나님이 아이들을 전도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이들을 어떻게 전도하느냐고 기도했더니 한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한글을 그리고 영어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영어를 가르쳐 준다고 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이 들기를 가장 중요한 것은 전도이니 그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찬양을 가르쳐 주어야 하니 토요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반드시 1시간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정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토요학교 시간은 그들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시간을 정해서 실시하는 것이었다. 

 

뉴욕을 보면 일하는 부모들이 토요일 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아침엔 학원을 보내고 과외활동을 하는데 오후시간엔 할 것이 없어서 방치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니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놀게 되고, 그들이 집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일하는 부모가 집으로 와야 했던 것이다. 나는 그 사정을 알고서는 오후 2시에 토요학교를 시작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토요학교에 보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맡아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고 한글도 배우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 당시 점차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 가고 있었고, 미국에서도 한국과의 무역교류가 높아지면서 한글을 하는 사람들을 우대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당시 전도전략으로 토요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일은 너무나 좋은 것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토요학교는 한 때는 아이들이 500명까지 성장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 성장은 교회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토요학교에서는 언제나 찬양을 배우고 말씀이 선포되었다. 그러자 아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들은 자신들의 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도를 해오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우리교회는 27년이 지나면서 오늘의 교회가 되었다. 우리교회는 지금도 토요학교를 짜임새 있게 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모든 교회가 토요학교를 하므로 그 숫자는 옛날만 못하나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전도되고 있다. 

 

지금 우리교회는 아이들을 전도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학교만이 아니고 여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매주 4일 무료유아원이 진행되고 있고, 주 5일 여는 칠드런 미션센터가 있고, 수요일 저녁에는 장년 예배에 맞추어서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어와나가 열린다. 그리고 올해 9월 부터 방과후 학교가 주 5일 열릴 예정이다. 

 

물론 이런 모든 프로젝트들은 다 아이들을 말씀으로 교육하고 믿지 않는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는 올 한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어린이를 위한 기관을 통하여 아이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까지 전도를 받아 교회에 오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교회에는 항상 아이들로 넘쳐나고 젊은 사람들로 넘쳐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시대를 거슬러 해마다 늘어나는 아이들을 위하여 건물을 확장 건축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아이들 교육이 중요한 것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먼저는 그들이 복음화 된다는 것과, 그들의 부모가 예수님을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교회에서 자란 아이들은 교회를 사랑하게 되고 한 공동체를 이루어 아름다운 교회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한어를 하므로 장년들과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신앙도 역시 1세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한 공동체로서 협력하며 자라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언제나 어린이로 있지는 않는다. 27년 토요학교를 하니 그 곳을 통과한 아이들이 뉴욕에만 수만 명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우리교회는 그런 자들이 많다. 그들은 교회에서 성장하여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중추적인 일을 하는 젊은 세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자신들의 자녀들을 역시 토요학교에 보내고 있다. 

 

이렇게 성장한 젊은 세대들은 교회의 각 전도기관에서 눈부시게 봉사하며 다른 2, 3세 아이들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점차 숫자적으로 늘어나는 그들을 위하여 교회는 계속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갖게 되는 비전은 그들 가운데 목회자가 일어나 1세와 2세들을 함께 엮어 목회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모든 교육부서나 EM에서 끊임없이 목회자, 선교사를 위한 콜링을 하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그들 중에 목사와 선교사가 일어나야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는 그렇게 부름을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막대한 예산을 잡으며 협력할 것을 계획해 놓고 있다.   

 

분명 이 시대는 이민교회에 있어서 위기의 때이다. 그러나 교육에 눈을 뜬다면 기회의 때라고 말할 수 있다. 2, 3세는 계속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한인인 것은 피가 한인이고 모습이 한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한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사람들은 이곳에서 태어난 2, 3세를 보아도 어디에서 왔냐고 묻는다.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바로 심어 주지 않으면 어느 날 그들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뿌리 있는 한인으로서 예수님을 믿는 자임을 확실히 심어준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들과의 공동체를 이루며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자로 거듭나게 될 것은 당연하다. 

 

미국에서 많은 2세, 3세 한인 정치가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대부분 한인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정치중심에 서게 되는 것을 본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어차피 그들은 한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2, 3세들을 예수님을 믿는 한인으로서 자라게 하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교육은 씨를 심는 것과 같이 앞날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농부가 이런 저런 이유로 봄에 씨를 심지 않는다면 가을에는 거둘 것이 없어진다. 교회가 교육에 신경을 쓰지 않고 아이들이 없다고 그냥 방치해 둔다면 교회는 노령화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교회에 아이들이 없다면 아이들을 오게 하기 위한 계획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교회는 막대한 예산을 선교자금같이 써야한다. 

 

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선교기관으로 본다. 어린아이들을 교육을 통하여 선교할 수 없다면 해외 선교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결국 그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은 누군가 선교를 와야 하는 선교지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국내선교에서 해외선교로’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 있는 어린 자들을 선교할 수 있어야 계속된 해외선교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에서의 교육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장년들을 위해서도 교회 안에서의 교육은 너무나도 필요하다. 교육받지 않은 신자와 교육 받은 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나는 27년을 장년들의 교육을 위하여 거의 매일 늦은 밤까지 제자훈련을 하며 힘써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말할 수 없이 많은 열매를 맺게 하였다. 그 과정을 지면상 다 설명할 수 없으나 역시 교회는 교육을 해야 장년이나 어린아이나 청소년들이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없어도 씨를 뿌리듯 교육을 계획하고 힘쓰는 교회는 희망이 있다. 그들은 반드시 심은 대로 거둘 날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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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지난해에 이어 16주년인 올해에도 한인이민교회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준비에 대한 캠페인을 이어 갑니다. 아멘넷은 2월부터 연말까지 계속하여 한인이민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대응하기위해 우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특집기사와 기고글을 받아 연속으로 연재합니다. 한인이민교회의 미래에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멘넷에 보내 주실 글의 내용은 △한인교회의 미래(10년후)에 대한 예측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중심을 맞추시면 됩니다. 미래와 연결하여 현재의 한인교회의 현황에 대한 분석도 필요에 따라 추가하시면 됩니다. 막연한 미래보다 10년 뒤라는 구체적인 기한이 설정되었으며, 모든 분야를 터치하는 것도 좋지만 관심있는 분야를 언급해 주시면 됩니다. 원하시는 자료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보내주시면 글과 함께 실립니다. 

 

글의 길이는 ‘워드’나 ‘아래아 한글’ 2페이지(폰트 크기나 줄 높이에 손대지 않은 경우)를 기준으로 1개의 기사가 작성됩니다. 즉 2페이지 혹은 이상의 길이의 글을 보내주시면 투고자의 단독 이름으로 기사가 나옵니다. 만약 2페이지가 되지 않으면, 2페이지가 되도록 다른 기고자의 글과 같이 기사가 작성됩니다. 원고는 이메일(usaamen@gmail.com)이나 카톡(아이디 usaamen)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2019년 내내 이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투고된 글은 아멘넷 지면을 통해 소개되며, 6월과 12월에 두 차례 책자로도 소개됩니다. 연말에 최고의 준비방법이나 대안으로 호응을 받은 글을 쓰신 1분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노트 10>을 선물로 드리며, 그 외 9분에게도 도서 등 푸짐한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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