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목사 "사람의 귀에 즐거운 설교를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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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5-10-15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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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복음화운동 뉴욕본부가 주최하는 대뉴욕복음화 부흥성회가 "다시 한 번 뉴욕에 성령의 불이 임하소서"라는 주제로 10월 16일(금)부터 3일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다. 강사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 집회시간은 금·토요일은 오후 8시이며, 주일은 오후 5시30분이다.
집회를 앞두고 14일(수) 이태희 목사와 일행들이 뉴욕에 도착하여 기자들과 만났다. 부흥사 이태희 목사는 강했지만 인간 이태희 목사는 약했다. 이태희 목사는 부흥사론을 펼쳤으며, 강한 집회인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가 말하는 부흥사
왜 한국교회가 지금 이렇게 되었는가. 옛날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뉴욕도 집회를 많이했는데 요즘은 잘 안한다. 한국 기독교가 놀라운 부흥역사를 일으키는데 기여한 집회가 있다.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100만명이 모였으며, 1974년 빌브라이트 박사와 김준곤 목사가 합작한 엑스포 74에는 130만명이 모였다. 그 집회들은 외국 자본과 외국 강사에 의해 열렸으며 우리는 사람만 동원해주었다. 그런데 그후 1977년에 열린 민족복음화대성회는 27개 교단의 모든 교파가 합의하에 대성회를 했는데 하루에 180만씩 모였다. 그때부터 한국교회가 놀랍게 부흥발전하는 성장의 무드가 조성되었다.
나는 부흥사를 한지 40년째인데, 30-40년전에 부흥회를 하면 회개가 있었고, 눈물이 있었고, 변화가 있었고, 헌신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교회를 성장시킨 것도 부흥사이고 망쳐놓은 것도 부흥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흥사가 교회에서 목회할때는 제사장이지만 사실 부흥사는 선지자이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속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듣기 좋다고 전하고, 누가 듣기 싫다고 안 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부흥사들은 목사의 눈치보고 장로와 권사의 눈치를 본다. 이 설교하면 누가 안좋게 생각하겠지 하고 안하니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말이 된다. 그러니 옛날에 일어났던 역사가 안 일어난다.
뉴욕집회를 앞두고 제가 1세대 마지막 부흥사라고 광고를 했는데 사실 1세대는 아니다. 옛날 이성봉 목사와 김익두 목사 같은 분들이 1세대이고, 신현균 목사와 조용기 목사 등이 2세대이고, 나는 2세대의 마지막 부흥사쯤 될 것이다. 내가 죽으면 솔직히 한국교계가 걱정스럽다. 기자들도 할렐루야대회에 오시는 분들을 보았겠지만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회개도 없고, 눈물도 없고, 변화도 없고, 헌신도 없다.
지금 우리와 민족이 복음화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성령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들이 주님앞에 서서 세가지 물음에 담대히 대답할수 있어야 한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는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희가 믿을때 성령을 받았는가. 죄송하지만 요즘 목사들 가운데 체험적인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그냥 면허증 따서 목회하는 것이지 인격적으로 변화되어 예수를 만났느냐, 체험적인 신앙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로마서 8:9에는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라고 했다. 그러면 성령받지 못한 사람은 예수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목사하고 장로하고 권사하니 한국교계나 미국교계가 엉망진창이 된것이다. 그러니 다시 성령운동을 강하게 해야 한다.
부흥사는 선지자이자 해결사
부흥사는 선지자이다. 그리고 부흥사는 해결사이다. 해결사 하면 조폭 인상이 들어 이미지가 안좋다. 어떻게 보면 부흥사는 기독교의 조폭들이다. 해결사가 무엇인가. 담임목사가 못할 말을 골라서 해주는 것이 부흥사이다. 그리고 부흥사가 와서 극성으로 하면 할수록 교회와 담임목사에게는 좋은 것이다. 부흥사가 와서 담임목사가 할 이야기를 하려면 돈과 시간 낭비를 왜 하는가. 수십년동안 변화되지 못하고 교회를 힘들게 하는 교인들을 몇일사이에 변화시키고 헌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른다. 아픔이 오는 것이다.
그런 고통이 따르니 '돈 내라고 한다', '거칠다' 등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데 요즘은 무반응 시대이다. 살살 좋게 이야기해서 안통한다. 어떤 강력한 파워에 의해서 휘몰아치지 않으면 어렵다. 나이도 70되어서 좀 부드럽게 해보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거친것도 없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성경말씀 그대로 강력하게 전하는 것이다.
거칠수 밖에 없는 부흥사 설교
(기자는 2011년 뉴저지 호산나대회 강사로 선 이태희 목사 관련 아멘넷 기사에 달린 댓글을 소개했다. 70년대에나 통했던 설교로 미국 사회에서는 아니며 강단의 언어가 문제가 있다는 내용.)
70년대 말씀하고 90년대 말씀이 다른가. 같은 말씀이다. 잘 보았다. 나는 1970년대 부흥사이지 2000년대 부흥사가 아니다. 나는 풀타임 부흥사로 사역한 것은 1975년부터로 올해 만 40년되었다. 내가 어떻게 설교하면 교인들이 구미가 당기고 좋아할지 세계 백나라 넘게 다니며 집회를 했는데 모르겠는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스타일대로 할 것이다. 사람들 비유맞추려고 부흥회하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님은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탓하셨다. 욕을 해도 예수님보다 더 지독하게 하신 분이 어디 있는가. '도둑놈' 보고 '도둑놈'이라고 하지 '도둑님'이라고 하겠는가. 직설적으로 원색적인 용어를 쓰면 거칠다 험하다고 하는데 부드럽게 신앙생활 잘하라고 해서 되겠는가. 십일조 떼어 먹는 사람을 성경에 '도둑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회에서 '도둑놈'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흥사의 설교는 하나는 스데반의 설교이고, 하나는 베드로의 설교이다. 스데반이 설교할때는 사람들이 듣다 듣다 못들어서 때려죽였다. 베드로가 설교할때는 하루에 3-4천명이 회개했다. 내 설교를 듣고 나를 때려 죽이든지 아니면 네가 깨지든지 하라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색깔이 분명하다. 뜨겁든지 차든지 해야 한다. 회색이 없는 것이 기독교이다.
부흥회를 인도하면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도 많다. 전혀 그런 사람들이 없으면 그 부흥회는 실패한 것이다. 강력한 메세지를 통해서 2-3일 사이에 잘못된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을 뜯어고쳐서 바꾸어 놓는 것이 부흥회이다. 그렇게 하려면 아플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무서워서 부흥회를 못할 정도이면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멀리 뉴욕까지 와서 사람들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다가 가면 되겠는가. 말씀듣고 몇명만 깨져도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나의 미션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교단에서는 장로들이 앞장서 이태희 목사 집회 초청안하기 운동을 한다. 나는 철저히 제사장 중심체제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부흥사로서는 강하지만 인간으로는 약한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는 2012년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섰다. 강사는 대회가 끝나고 세미나를 인도한다. 하지만 당시 이태희 목사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 세미나를 인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요즘 건강에 대해 물었다.)
몸은 안좋다. 나이가 70이다. 지난 7월에 부흥사 사역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는데, 지난 40년동안 한 달을 제대로 못쉬고 계속 뛰다 보니 몸이 다 망가져 엉망진창이 되었다. 이제 해외에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고혈압, 당뇨, 협심증 제일 심한 것이 목 디스크이다.
부흥강사는 아프면 안된다고 하는데, 바울 사도는 수건만 던져도 사람들의 병은 나았다. 바울 자신은 7가지 가시가 있었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우울증부터 시작해서 간질까지 있었다. 오죽하면 갈리디아 교인들이 자기 눈을 뽑아주어서 바울이 나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겠는가. 결과적으로 우리는 병으로 죽는다. 신유의 은사를 받은 유명한 현신애 권사 죽을때 병을 얻었다.
(40년 부흥사 초기와 지금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고백하면 옛날에는 무서웠다. 눈 앞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뜨고, 기적이라고 티브에 방영되기도 했다. 나이가 들고 늙으면 모든것이 쇠퇴해진다. 솔직한 고백인데, 초창기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예수믿고 주님앞에 돌아가서 1년에 40일 이상 금식을 거의 매년했다. 옛날의 뜨거웠으며 여리고 순수했던 신앙, 첫사랑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많이 했는데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그렇다. 내년에 은퇴해야 한다.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고민도 된다.
한국교회 부흥의 기폭제가 되었던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40주년 성회를 2017년에 여는데 이번 뉴욕집회는 준비성회 성격이다. 미국만 아니라 세계를 돌며 준비성회를 한다. 얼마나 건강이 버텨줄지 모르겠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집회를 앞두고 14일(수) 이태희 목사와 일행들이 뉴욕에 도착하여 기자들과 만났다. 부흥사 이태희 목사는 강했지만 인간 이태희 목사는 약했다. 이태희 목사는 부흥사론을 펼쳤으며, 강한 집회인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가 말하는 부흥사
왜 한국교회가 지금 이렇게 되었는가. 옛날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뉴욕도 집회를 많이했는데 요즘은 잘 안한다. 한국 기독교가 놀라운 부흥역사를 일으키는데 기여한 집회가 있다.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100만명이 모였으며, 1974년 빌브라이트 박사와 김준곤 목사가 합작한 엑스포 74에는 130만명이 모였다. 그 집회들은 외국 자본과 외국 강사에 의해 열렸으며 우리는 사람만 동원해주었다. 그런데 그후 1977년에 열린 민족복음화대성회는 27개 교단의 모든 교파가 합의하에 대성회를 했는데 하루에 180만씩 모였다. 그때부터 한국교회가 놀랍게 부흥발전하는 성장의 무드가 조성되었다.
나는 부흥사를 한지 40년째인데, 30-40년전에 부흥회를 하면 회개가 있었고, 눈물이 있었고, 변화가 있었고, 헌신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교회를 성장시킨 것도 부흥사이고 망쳐놓은 것도 부흥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흥사가 교회에서 목회할때는 제사장이지만 사실 부흥사는 선지자이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속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듣기 좋다고 전하고, 누가 듣기 싫다고 안 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부흥사들은 목사의 눈치보고 장로와 권사의 눈치를 본다. 이 설교하면 누가 안좋게 생각하겠지 하고 안하니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말이 된다. 그러니 옛날에 일어났던 역사가 안 일어난다.
뉴욕집회를 앞두고 제가 1세대 마지막 부흥사라고 광고를 했는데 사실 1세대는 아니다. 옛날 이성봉 목사와 김익두 목사 같은 분들이 1세대이고, 신현균 목사와 조용기 목사 등이 2세대이고, 나는 2세대의 마지막 부흥사쯤 될 것이다. 내가 죽으면 솔직히 한국교계가 걱정스럽다. 기자들도 할렐루야대회에 오시는 분들을 보았겠지만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회개도 없고, 눈물도 없고, 변화도 없고, 헌신도 없다.
지금 우리와 민족이 복음화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성령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들이 주님앞에 서서 세가지 물음에 담대히 대답할수 있어야 한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는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희가 믿을때 성령을 받았는가. 죄송하지만 요즘 목사들 가운데 체험적인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그냥 면허증 따서 목회하는 것이지 인격적으로 변화되어 예수를 만났느냐, 체험적인 신앙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로마서 8:9에는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라고 했다. 그러면 성령받지 못한 사람은 예수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목사하고 장로하고 권사하니 한국교계나 미국교계가 엉망진창이 된것이다. 그러니 다시 성령운동을 강하게 해야 한다.
부흥사는 선지자이자 해결사
부흥사는 선지자이다. 그리고 부흥사는 해결사이다. 해결사 하면 조폭 인상이 들어 이미지가 안좋다. 어떻게 보면 부흥사는 기독교의 조폭들이다. 해결사가 무엇인가. 담임목사가 못할 말을 골라서 해주는 것이 부흥사이다. 그리고 부흥사가 와서 극성으로 하면 할수록 교회와 담임목사에게는 좋은 것이다. 부흥사가 와서 담임목사가 할 이야기를 하려면 돈과 시간 낭비를 왜 하는가. 수십년동안 변화되지 못하고 교회를 힘들게 하는 교인들을 몇일사이에 변화시키고 헌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른다. 아픔이 오는 것이다.
그런 고통이 따르니 '돈 내라고 한다', '거칠다' 등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데 요즘은 무반응 시대이다. 살살 좋게 이야기해서 안통한다. 어떤 강력한 파워에 의해서 휘몰아치지 않으면 어렵다. 나이도 70되어서 좀 부드럽게 해보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거친것도 없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성경말씀 그대로 강력하게 전하는 것이다.
거칠수 밖에 없는 부흥사 설교
(기자는 2011년 뉴저지 호산나대회 강사로 선 이태희 목사 관련 아멘넷 기사에 달린 댓글을 소개했다. 70년대에나 통했던 설교로 미국 사회에서는 아니며 강단의 언어가 문제가 있다는 내용.)
70년대 말씀하고 90년대 말씀이 다른가. 같은 말씀이다. 잘 보았다. 나는 1970년대 부흥사이지 2000년대 부흥사가 아니다. 나는 풀타임 부흥사로 사역한 것은 1975년부터로 올해 만 40년되었다. 내가 어떻게 설교하면 교인들이 구미가 당기고 좋아할지 세계 백나라 넘게 다니며 집회를 했는데 모르겠는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스타일대로 할 것이다. 사람들 비유맞추려고 부흥회하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님은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탓하셨다. 욕을 해도 예수님보다 더 지독하게 하신 분이 어디 있는가. '도둑놈' 보고 '도둑놈'이라고 하지 '도둑님'이라고 하겠는가. 직설적으로 원색적인 용어를 쓰면 거칠다 험하다고 하는데 부드럽게 신앙생활 잘하라고 해서 되겠는가. 십일조 떼어 먹는 사람을 성경에 '도둑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집회에서 '도둑놈'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흥사의 설교는 하나는 스데반의 설교이고, 하나는 베드로의 설교이다. 스데반이 설교할때는 사람들이 듣다 듣다 못들어서 때려죽였다. 베드로가 설교할때는 하루에 3-4천명이 회개했다. 내 설교를 듣고 나를 때려 죽이든지 아니면 네가 깨지든지 하라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색깔이 분명하다. 뜨겁든지 차든지 해야 한다. 회색이 없는 것이 기독교이다.
부흥회를 인도하면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도 많다. 전혀 그런 사람들이 없으면 그 부흥회는 실패한 것이다. 강력한 메세지를 통해서 2-3일 사이에 잘못된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을 뜯어고쳐서 바꾸어 놓는 것이 부흥회이다. 그렇게 하려면 아플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무서워서 부흥회를 못할 정도이면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멀리 뉴욕까지 와서 사람들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다가 가면 되겠는가. 말씀듣고 몇명만 깨져도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나의 미션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교단에서는 장로들이 앞장서 이태희 목사 집회 초청안하기 운동을 한다. 나는 철저히 제사장 중심체제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부흥사로서는 강하지만 인간으로는 약한 이태희 목사
(이태희 목사는 2012년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섰다. 강사는 대회가 끝나고 세미나를 인도한다. 하지만 당시 이태희 목사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 세미나를 인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요즘 건강에 대해 물었다.)
몸은 안좋다. 나이가 70이다. 지난 7월에 부흥사 사역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는데, 지난 40년동안 한 달을 제대로 못쉬고 계속 뛰다 보니 몸이 다 망가져 엉망진창이 되었다. 이제 해외에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고혈압, 당뇨, 협심증 제일 심한 것이 목 디스크이다.
부흥강사는 아프면 안된다고 하는데, 바울 사도는 수건만 던져도 사람들의 병은 나았다. 바울 자신은 7가지 가시가 있었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우울증부터 시작해서 간질까지 있었다. 오죽하면 갈리디아 교인들이 자기 눈을 뽑아주어서 바울이 나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겠는가. 결과적으로 우리는 병으로 죽는다. 신유의 은사를 받은 유명한 현신애 권사 죽을때 병을 얻었다.
(40년 부흥사 초기와 지금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고백하면 옛날에는 무서웠다. 눈 앞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뜨고, 기적이라고 티브에 방영되기도 했다. 나이가 들고 늙으면 모든것이 쇠퇴해진다. 솔직한 고백인데, 초창기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예수믿고 주님앞에 돌아가서 1년에 40일 이상 금식을 거의 매년했다. 옛날의 뜨거웠으며 여리고 순수했던 신앙, 첫사랑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많이 했는데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그렇다. 내년에 은퇴해야 한다.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고민도 된다.
한국교회 부흥의 기폭제가 되었던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40주년 성회를 2017년에 여는데 이번 뉴욕집회는 준비성회 성격이다. 미국만 아니라 세계를 돌며 준비성회를 한다. 얼마나 건강이 버텨줄지 모르겠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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