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 및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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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5-10-0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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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한인연합감리교회(KUMC) 연합회가 주최하는 아펜젤러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당시 27세였던 아펜젤러 감리교 선교사는 130년전인 1885년 제물포에 도착하여 1902년 서해상에서 순교할 때까지 17년간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먼저 축하예배가 10월 4일(주일) 오후 5시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으며, 대회를 마치며 "우리는 한국에서 순교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숭고한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이룩하기 위해 함께 모여 깨어 기도하며 빛을 발하며 선교적인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념대회에 참가한 목회자 단체사진
▲130인 찬양대
1부 축하예배는 사회 이재덕 목사(대회장), 193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적 선언 낭독 이용보 목사(뉴욕 KUMC 회장), 기도 도상원 목사(뉴저지 KUMC 총무), 성경봉독 임문숙 권사(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 찬양 130인 연합성가대, 말씀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 합심기도 양민석 목사(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 전 단장), 봉헌송 뉴저지사모찬양단, 봉헌기도 조건삼 목사(뉴욕연회 한인코커스 회장)으로 진행됐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한국도착을 기념하는 것만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회장 이재덕 목사는 "21세기를 사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또 다시 영적인 위기와 세기의 혼돈을 경험하고 있는데, 아펜젤러의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무너진 성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30명의 상징적인 숫자의 연합찬양대가 찬양한 후, 설교자로 등단한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은 더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마태복음 5:13-16을 본문으로 "성화의 빛을 발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웨슬리를 이어받은 아펜젤러의 성화의 정신을 회복할 때 21세기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될 줄 믿는다"라고 말했다.(설교내용은 아래에)
2부 헌신과 축복, 파송의 순서는 사회 장재웅 목사(준비위원장), 트럼펫 유오선 집사(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아펜젤러 3분 영상 상영, 드류신학교에 장학금 전달, 드류 신학대학원 한인중창단, 뉴욕연회 감독 격려사 대독 김성찬 감리사, 축복송 뉴욕장로성가단, 축도 나정용 목사(동북부감리교 원로목사회 부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별히 대회 헌금과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특별헌금을 모아 아펜젤러 선교사의 모교인 드류신학교에 전달했다. 드류 신대원에는 전체 학생의 4분의 1정도인 60여명의 한국에서 온 유학생과 한인 학생들이 제2의 아펜젤러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축하예배에 이어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포럼이 5일(월) 뉴저지 아펜젤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이성일 목사)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가 "웨슬리 신학적 조명에서 본 헨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학"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으며, 박대성 목사(매릴랜드 베다니연합감리교회)가 "순례 자료집-아펜젤러와 감리교의 역사"라는 자료집을 배부하고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설교하는 김홍기 목사
"성화의 빛을 발하자" / 김홍기 목사 설교
웨슬리 신학을 철저히 이어받은 아펜젤러의 영성과 신학은 철저히 경건주의적 복음주의였다. 웨슬리적 경건주의적 복음주의가 한국교회의 주류 신학과 주류 영성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아펜젤러와 웨슬리의 신학사상이 21세기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영적으로 다시 성숙시키고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핵심적인 영성과 신학이다.
아펜젤러는 드류신학교 입학해서 3년간 신학과정을 마쳤다. 드류신학교에서 그는 웨슬리 복음주의 운동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원래 장로교 신자였지만 의도적으로 감리교 신자가 되었고 감리교 목사가 되기로 결단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부인과 함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제물포에 상륙했다. 레이디 퍼스트해서 아펜젤러 부인이 먼저 한국땅에 들어왔다. 그래서 장로교보다 3분전에 감리교가 먼저 들어 왔다는 것이 저의 해석이 아니라 장로교 교회사가 민경배 교수의 해석이다.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침례교 다 포함해서 한국교회는 웨슬리 교회밖에 없다. 선교역사의 대가 예일대학 교수는 한국 초기선교사들은 부흥운동, 경건주의적 복음주의의 선교사였다고 말하고 있다. 1907 대부흥운동을 보고 런던타임즈 시실리 경은 1907년 대부흥운동은 웨슬리 부흥운동이라고 했다. 웨슬리때 나타난 부흥운동과 1907년 부흥운동은 너무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제도적으로는 한국교회는 장로교 밖에 없다. 장로교 회중제도를 받아들여 감리교나 성결교나 다 장로가 있다. 목사도 감독이나 감리사가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3분의 2 찬성으로 청빙한다. 제도적으로 장로교가 한국교회가 되었다. 그러나 신학과 영성은 한국교회는 웨슬리적이다. 새벽기도는 웨슬리가 한 것이다. 철야기도도 웨슬리가 시작했으며, 속회와 구역예배도 웨슬리가 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부흥회외 사경회도 웨슬리 전통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교회는 웨슬리안 교회밖에 없다.
또한 한국교회는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의 영향을 받았다. 웨슬리는 사회적 성화를 강조했는데, 아펜젤러를 통해 부활하고 있다. 아펜젤러는 배재학당과 독립운동을 통해 사회적 성화운동의 불을 붙였다. 아펜젤러의 설교를 읽어보면 웨슬리적 설교를 계승하여 성화를 강조한다. 우리는 예수믿고 성품이 안변한다고 하지만 웨슬리와 아펜젤러는 우리의 성품이 예수화되어 가는 성화를 힘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펜젤러는 그의 설교에서 웨슬리는 '신자들 안에 있는 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화의 수련을 강조하고 있다.
웨슬리처럼 아펜젤러는 성화의 수련을 위해 경건의 수련,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성화의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교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것을 빛과 소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경건의 수련을 하는 것은 내면적인 성결로 맛을 내는 아름다운 소금이라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으로 맛있고 멋있는 매력적인 인격을 만드는 소금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실천은 세상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회적 성화이다. 그래서 웨슬리는 속회에서 경건의 수련과 사랑의 실천을 매주 고백하고 나누었다. 고아와 과부와 노숙자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 손 없는 사람의 손이 되어주고, 발 없는 사람의 발이 되어주고, 고아의 아버지가 되어주는 것이 사랑의 실천이여 사회적 성결이다.
또 아펜젤러는 1896년 독립문 기공식에서 기부했다. 1897년 독립협회 행사에서 한국의 대한 국민의 의무라는 제목의 강론도 했다. 1898년 수구파의 탄압으로 수배당한 윤치호를 보호했다. 감옥에 있는 이승만을 도와주어 크리스찬으로 개종시켰다. 이승만과 서재필 등이 아펜젤러의 사랑과 전도로 기독교인이 되었다. 이승만은 그의 일기에서 아펜젤러를 선생님으로 고백하고 있다. 1898년 독립신문을 감리교 출판부에서 인쇄했는데 감리사가 그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아펜젤러는 독립운동가를 보호하고 독립신문을 계속 출판했다. 이것이 바로 웨슬리가 강조했던 사회역사와 전통을 이어받는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감리교는 성화라는 말을 쓴다. 성결교는 성결이라는 말을 쓴다. 성화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성화는 성결 더하기 사랑이다. 우리는 성결과 사랑이 진정한 성화의 정신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하는 감리교인이 되어야 할 줄 믿는다.
또한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하는 사랑은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믿음이다. 아펜젤러와 웨슬리는 이 행함의 실천, 선행의 실천을 강조했다. 로마서와 야고보서를 함께 강조했다. 천주교 청년이 나에게 편지를 해 믿음으로 구원받는가 아니면 행함으로 구원받는가를 물었다. 나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이 출발되고, 사랑과 행함으로 구원이 풍성하게 완성된다고 답했다. 그 청년은 나중에 감리교 목사가 되었다.
웨슬리는 의롭다하심만 구원이 아니라 성화도 구원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루터와 칼빈은 의롭다 하심만 구원이고 성화는 크리스찬의 생활이라고 해석한다. 배재학당을 시작한 것도 사회적인 성화의 정신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의 문맹을 깨치기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를 세운 것이다.
우리는 아펜젤러와 웨슬리에서 강조된 성화의 영성을 21세기 현재의 상황에서 다시 부활시켜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인구통계에 의하면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늘고 있다. 그 원인은 예수믿는 사람은 많은데 예수처럼 사는 성품과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웨슬리와 아펜젤러가 강조했던 작은 예수, 예수의 성품과 행동으로 사는 운동을 일으키며 성화의 빛을 발할 때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성숙시키고 다시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부흥운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의 비극을 보면서 아펜젤러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한국교회가 다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현장에 크리스찬들도 있었다. 아펜젤러처럼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갈 한국교인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믿음만 가지고 기도만 가지고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적 성결정신, 사랑으로 행동하는 정신이 다시 우리안에서 빛을 발휘해야 할 줄 믿는다. 그럴때 거듭나고 성숙할것이다.
예일대 역사교수가 21세기 세계를 이끌어 나갈 나라는 일본도 중국도 아니고 한국이라고 했다. 한국이 웨슬리와 아펜젤러의 정신대로 성화를 빛을 발할 때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될줄 믿는다. 함석헌은 한국은 세계를 구원하는 지구적 선교의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012년부터 세계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미국 UMC는 1천명이하의 선교사를 해외파송하는데, 한국 감리교는 이미 1천명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감리교 목사를 포함하면 2천명 이상이 해외에서 선교와 목회를 하고 있다.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쳤던 웨슬리와 아펜젤러 후예들인 우리는 다시 선교의 빛을 발하는 역사적인 사명이 있는 줄 믿는다. 일어나 성화의 빛을 발하는 진정한 웨슬리안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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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대회에 참가한 목회자 단체사진
▲130인 찬양대
1부 축하예배는 사회 이재덕 목사(대회장), 193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적 선언 낭독 이용보 목사(뉴욕 KUMC 회장), 기도 도상원 목사(뉴저지 KUMC 총무), 성경봉독 임문숙 권사(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 찬양 130인 연합성가대, 말씀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 합심기도 양민석 목사(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 전 단장), 봉헌송 뉴저지사모찬양단, 봉헌기도 조건삼 목사(뉴욕연회 한인코커스 회장)으로 진행됐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한국도착을 기념하는 것만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회장 이재덕 목사는 "21세기를 사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또 다시 영적인 위기와 세기의 혼돈을 경험하고 있는데, 아펜젤러의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무너진 성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30명의 상징적인 숫자의 연합찬양대가 찬양한 후, 설교자로 등단한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은 더 구체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마태복음 5:13-16을 본문으로 "성화의 빛을 발하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웨슬리를 이어받은 아펜젤러의 성화의 정신을 회복할 때 21세기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될 줄 믿는다"라고 말했다.(설교내용은 아래에)
2부 헌신과 축복, 파송의 순서는 사회 장재웅 목사(준비위원장), 트럼펫 유오선 집사(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아펜젤러 3분 영상 상영, 드류신학교에 장학금 전달, 드류 신학대학원 한인중창단, 뉴욕연회 감독 격려사 대독 김성찬 감리사, 축복송 뉴욕장로성가단, 축도 나정용 목사(동북부감리교 원로목사회 부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별히 대회 헌금과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특별헌금을 모아 아펜젤러 선교사의 모교인 드류신학교에 전달했다. 드류 신대원에는 전체 학생의 4분의 1정도인 60여명의 한국에서 온 유학생과 한인 학생들이 제2의 아펜젤러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축하예배에 이어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포럼이 5일(월) 뉴저지 아펜젤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이성일 목사)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가 "웨슬리 신학적 조명에서 본 헨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학"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으며, 박대성 목사(매릴랜드 베다니연합감리교회)가 "순례 자료집-아펜젤러와 감리교의 역사"라는 자료집을 배부하고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설교하는 김홍기 목사
"성화의 빛을 발하자" / 김홍기 목사 설교
웨슬리 신학을 철저히 이어받은 아펜젤러의 영성과 신학은 철저히 경건주의적 복음주의였다. 웨슬리적 경건주의적 복음주의가 한국교회의 주류 신학과 주류 영성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아펜젤러와 웨슬리의 신학사상이 21세기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영적으로 다시 성숙시키고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핵심적인 영성과 신학이다.
아펜젤러는 드류신학교 입학해서 3년간 신학과정을 마쳤다. 드류신학교에서 그는 웨슬리 복음주의 운동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원래 장로교 신자였지만 의도적으로 감리교 신자가 되었고 감리교 목사가 되기로 결단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부인과 함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제물포에 상륙했다. 레이디 퍼스트해서 아펜젤러 부인이 먼저 한국땅에 들어왔다. 그래서 장로교보다 3분전에 감리교가 먼저 들어 왔다는 것이 저의 해석이 아니라 장로교 교회사가 민경배 교수의 해석이다.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침례교 다 포함해서 한국교회는 웨슬리 교회밖에 없다. 선교역사의 대가 예일대학 교수는 한국 초기선교사들은 부흥운동, 경건주의적 복음주의의 선교사였다고 말하고 있다. 1907 대부흥운동을 보고 런던타임즈 시실리 경은 1907년 대부흥운동은 웨슬리 부흥운동이라고 했다. 웨슬리때 나타난 부흥운동과 1907년 부흥운동은 너무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제도적으로는 한국교회는 장로교 밖에 없다. 장로교 회중제도를 받아들여 감리교나 성결교나 다 장로가 있다. 목사도 감독이나 감리사가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3분의 2 찬성으로 청빙한다. 제도적으로 장로교가 한국교회가 되었다. 그러나 신학과 영성은 한국교회는 웨슬리적이다. 새벽기도는 웨슬리가 한 것이다. 철야기도도 웨슬리가 시작했으며, 속회와 구역예배도 웨슬리가 한 것이다. 한국교회의 부흥회외 사경회도 웨슬리 전통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교회는 웨슬리안 교회밖에 없다.
또한 한국교회는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의 영향을 받았다. 웨슬리는 사회적 성화를 강조했는데, 아펜젤러를 통해 부활하고 있다. 아펜젤러는 배재학당과 독립운동을 통해 사회적 성화운동의 불을 붙였다. 아펜젤러의 설교를 읽어보면 웨슬리적 설교를 계승하여 성화를 강조한다. 우리는 예수믿고 성품이 안변한다고 하지만 웨슬리와 아펜젤러는 우리의 성품이 예수화되어 가는 성화를 힘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펜젤러는 그의 설교에서 웨슬리는 '신자들 안에 있는 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화의 수련을 강조하고 있다.
웨슬리처럼 아펜젤러는 성화의 수련을 위해 경건의 수련,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성화의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교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것을 빛과 소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경건의 수련을 하는 것은 내면적인 성결로 맛을 내는 아름다운 소금이라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으로 맛있고 멋있는 매력적인 인격을 만드는 소금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실천은 세상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회적 성화이다. 그래서 웨슬리는 속회에서 경건의 수련과 사랑의 실천을 매주 고백하고 나누었다. 고아와 과부와 노숙자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 손 없는 사람의 손이 되어주고, 발 없는 사람의 발이 되어주고, 고아의 아버지가 되어주는 것이 사랑의 실천이여 사회적 성결이다.
또 아펜젤러는 1896년 독립문 기공식에서 기부했다. 1897년 독립협회 행사에서 한국의 대한 국민의 의무라는 제목의 강론도 했다. 1898년 수구파의 탄압으로 수배당한 윤치호를 보호했다. 감옥에 있는 이승만을 도와주어 크리스찬으로 개종시켰다. 이승만과 서재필 등이 아펜젤러의 사랑과 전도로 기독교인이 되었다. 이승만은 그의 일기에서 아펜젤러를 선생님으로 고백하고 있다. 1898년 독립신문을 감리교 출판부에서 인쇄했는데 감리사가 그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아펜젤러는 독립운동가를 보호하고 독립신문을 계속 출판했다. 이것이 바로 웨슬리가 강조했던 사회역사와 전통을 이어받는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감리교는 성화라는 말을 쓴다. 성결교는 성결이라는 말을 쓴다. 성화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성화는 성결 더하기 사랑이다. 우리는 성결과 사랑이 진정한 성화의 정신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하는 감리교인이 되어야 할 줄 믿는다.
또한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하는 사랑은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믿음이다. 아펜젤러와 웨슬리는 이 행함의 실천, 선행의 실천을 강조했다. 로마서와 야고보서를 함께 강조했다. 천주교 청년이 나에게 편지를 해 믿음으로 구원받는가 아니면 행함으로 구원받는가를 물었다. 나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이 출발되고, 사랑과 행함으로 구원이 풍성하게 완성된다고 답했다. 그 청년은 나중에 감리교 목사가 되었다.
웨슬리는 의롭다하심만 구원이 아니라 성화도 구원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루터와 칼빈은 의롭다 하심만 구원이고 성화는 크리스찬의 생활이라고 해석한다. 배재학당을 시작한 것도 사회적인 성화의 정신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의 문맹을 깨치기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를 세운 것이다.
우리는 아펜젤러와 웨슬리에서 강조된 성화의 영성을 21세기 현재의 상황에서 다시 부활시켜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인구통계에 의하면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늘고 있다. 그 원인은 예수믿는 사람은 많은데 예수처럼 사는 성품과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웨슬리와 아펜젤러가 강조했던 작은 예수, 예수의 성품과 행동으로 사는 운동을 일으키며 성화의 빛을 발할 때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성숙시키고 다시 성장시키는 아름다운 부흥운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의 비극을 보면서 아펜젤러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한국교회가 다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현장에 크리스찬들도 있었다. 아펜젤러처럼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갈 한국교인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믿음만 가지고 기도만 가지고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적 성결정신, 사랑으로 행동하는 정신이 다시 우리안에서 빛을 발휘해야 할 줄 믿는다. 그럴때 거듭나고 성숙할것이다.
예일대 역사교수가 21세기 세계를 이끌어 나갈 나라는 일본도 중국도 아니고 한국이라고 했다. 한국이 웨슬리와 아펜젤러의 정신대로 성화를 빛을 발할 때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될줄 믿는다. 함석헌은 한국은 세계를 구원하는 지구적 선교의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012년부터 세계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미국 UMC는 1천명이하의 선교사를 해외파송하는데, 한국 감리교는 이미 1천명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감리교 목사를 포함하면 2천명 이상이 해외에서 선교와 목회를 하고 있다.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쳤던 웨슬리와 아펜젤러 후예들인 우리는 다시 선교의 빛을 발하는 역사적인 사명이 있는 줄 믿는다. 일어나 성화의 빛을 발하는 진정한 웨슬리안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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