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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 42회 지방회 / 회장 황유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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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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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는 2월 4일(월)부터 2일간 뉴욕소망성결교회(황하균 목사)에서 42회 지방회를 열었다. 첫날 회원점명시 대의원 31명중 21명이 참가했다. 

 

1.

 

첫날 임원 선거를 통해 한 단계씩 상승하여 부회장 황유선 목사(버팔로은혜로교회)가 회장, 서기 임웅순 목사(뉴욕온누리교회)가 부회장, 회계 이상원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가 서기가 되었다. 그리고 장로 부회장은 조대위 장로, 회계는 이규연 목사(주동행교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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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을 위해 긴 시간이 걸렸다. 공천부의 공천과 대의원들의 토론, 재공천과 재토론 등 동부지방회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다. 한 대의원은 기자에게 이번 일은 한인이민교계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무슨 말인가?

 

동부지방회에서는 첫경험이겠지만, 이미 많은 교단의 노회와 지방회 등에서 다시 회장이 되는 목회자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수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학교를 졸업한 젊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개척하고, 한국이나 외부에서 목회자들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고령화되고 임원을 할 적당한 사람이 없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동부지방회에서는 이런 현실을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했다. 회장을 역임했으나 아직 60대가 되지 않은 목회자 중에 이규연 목사가 회계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 3년 후에 다시 회장이 된다. 그 결정과정을 지켜본 한 대의원 장로는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감탄하며 감사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꾼이 모자라지만, 동부지방회는 지속적으로 차세대인 EM 사역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방회이며, 이번에는 수정교회 사무엘 이 전도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

   

동부지방회는 뉴욕 감찰내 14개 교회, 보스톤 감찰내 6개 교회 등 20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년동안 동부지방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뉴욕온누리교회는 김주동 목사가 사임하고 임웅순 목사가 9월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웨스트포드한인교회는 임웅순 목사가 사임하고 신석준 목사가 부임했다. 보스톤성결교회 이규연 목사가 뉴욕으로 와 1월 27일 주동행교회를 개척했다.

 

보스톤성결교회와 보스톤소망교회가 보스톤성결교회로 통합하고, 소망교회 담임이었던 전석구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두 교회는 모두 역사가 30년이 넘는 교회로 형제가 개척한 교회이다. 성결교회는 교회예배당이 있으며, 소망교회는 교인들이 활성화되어 통합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뉴욕한빛교회는 윤종훈 담임목사의 거취와 시무장로 65세 연한을 놓고 내적 어려움이 있으나 곧 안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 및 재정보고를 통해 2018년에 114,211불의 재정으로 지방회가 운영되었다고 보고됐다.

 

2.

 

한국의 성결교회는 1910년 시작되어 110주년이 되어가지만, 미주성결교회는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 미주성결교회 역사를 돌아보고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출판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미주성결교회 50주년사>를 출판하기로 했다. 총회는 이를 위해 장석진 목사를 위원장, 이대우 목사를 출판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두 목사는 동부지방회 모임에 참가하여 인사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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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진 목사는 총회장을 지낸 교단 원로로 “성지방회가 되기를 소원한다”라며 동부지방회 대의원들을 격려하고 “동부지방회 교회가 계속 부흥됨으로 말미암아 총회에서 크고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 소망한다”고 말하며 출판행정 전반을 맡은 이대우 목사를 소개했다.

 

이대우 목사는 “이민 목회가 많이 힘든데 미주성결교회들이 성결교회 정체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동부지방회가 42회이고, LA에서 3년후 50회 지방회가 된다. 미주성결교회는 11개 지방회가 있으며, 많은 총회장을 역임한 목회자들이 있다. 이제 역사의 증인들이 한두 분씩 돌아가시고 있는데, 역사적인 차원에서 기록하고 50년사를 잘 만들어가려 한다. 50년사 발행은 총회가 주관하지만 지방회와 교회들의 참가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3.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 이의철 목사는 지방회와 교회와 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으로 신학교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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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 지역적으로 뉴욕과 뉴저지에 신학생 지원자가 많지 않아 신학교들이 어려운데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매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보고됐다. 특히 미국신학교에 가서도 공부할 수준의 영어가 더 편한 1.5세 4명이 이번 학기에 입학했다고 소개했다. 이의철 총장이 고무적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 자긍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학교를 추천하여 학생들을 입학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의철 총장은 22년 전에 신학교를 시작할 때 학생들을 더 좋은 환경을 갖춘 미국신학교에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다른 한인 신학교는 물론 미국 신학교 못지않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많이 가르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것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높은 학생들이 입학한다는 것. 

 

이의철 총장은 지식만이 아니라 영성훈련이 사명자들에게 중요하다고 보고 그리스도 영성을 본받는 일에 학교가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랑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함을 배우고, 성결신학의 자랑인 거룩한 지도자, 무엇보다 진실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는 뉴저지 리지필드에 소재하고 있으며, 교수진은 조직신학 이의철과 이대우 교수, 성서신학 황하균 교수, 선교신학 장석진 교수, 역사신학 김석형과 조인상 교수, 실천신학 이용원과 조승수 교수 및 기타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학생수는 23명이며 수업료만이 아니라 후원(총회, 지방회, 이사회, 개인)으로 11만5천여불의 재정을 지난해 운영했으며 올해 예산은 13만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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