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PC 세미나 “코비드19 이후 새 시대의 교회론과 목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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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1-03-30 15: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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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예수교장로회(WKPC) 총회는 목회자 세미나를 LA나성열린문교회(박헌성 목사)에서 3월 29일 개최했다. 준비위원장 서보천 목사(총회 서기, 가주노회)의 인도로 1부 예배, 2부 ‘새 시대를 여는 교회론’, 3부 ‘새 시대를 여는 목회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
1부 예배는 대표기도 손윤길 목사(서가주 노회장), 성경봉독 박기덕 목사(LA노회장), 설교 총회장 정우용 목사(워싱턴 노회, 예일교회), 광고 옥영철 목사(총무, 뉴욕노회), 축도 박재웅 목사(증경총회장, 미주서부노회)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정우용 목사는 설교를 통해 “장자가 아닌 유다가 고난을 통해 장자의 명분을 얻었으며, 요셉 역시 고난을 통해 훈련된 후 애굽의 총리가 됐다. 이처럼 코비드19라는 시대의 고난을 잘 이겨내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자의 명분을 얻게 되는 은혜와 복을 누리는 WKPC 총회와 동역자들이 되자”고 부탁했다.
2.
2부 고세진 박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의 강의는 “코비드19 이후의 교회가 어떤 교회가 돼야 할 것인가?”를 묻고 이에 대한 해답을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간단명료하게 제시했다. 그 기본은 마태복음 16:13-19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세우시고자 했던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것.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첫째, 교회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를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한다. 이 뜻은 역동적인 뜻으로 ‘불러서 세운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에클레시아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행동하는 특공대이다.
둘째, 에클레시아를 반석 위에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반석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듯이 에클레시아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셋째, 에클레시아는 주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에클레시아는 음부(지옥)을 이길 권세가 있음을 알고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에클레시아는 천국의 열쇠들(성경)을 가졌다. 이것을 가르쳐 하늘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을 움직일 능력을 가졌다.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목회자는 성경을 잘 가르쳐야 하는데 그 방법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원문 성경을 2-3절씩 읽고 묵상하는 훈련을 하면 가능하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식(성경)이 없어 망하지 않도록, 행할 수 있도록 성경을 잘 가르치는 것이 새 시대를 여는 에클레시아이다.
3.
3부에서는 박헌성 박사(나성열린문교회,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총장)가 “새 시대를 여는 목회론”을 강의했다. 다음은 강의 내용이다.
문제의 해결 방법은 본질과 원칙으로 되돌아가면 답이 나온다. 본질과 원칙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목회자는 목양일념을 갈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목숨 걸고 말씀과 기도를 집중하며 반복해야 영력과 권위 그리고 리더십이 생긴다. 시대적 상황은 항상 변하지만,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불변한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이때 거룩함을 가진다. 사탄이 틈타지 못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목회를 좋아해야 한다. 목회를 위해 깊이 묵상하고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한번 해 보고 안 되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부딪히면서 승리하고 이루어나갈 때 승리자의 영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코비드19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은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은 예배와 전도이다. 예배는 나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고 절대적이고 영구적인 계명이므로 목숨 걸고 집중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와 사명이다. 그동안 우리는 정말 목회 사역에 목숨 걸 정도로 집중했는가? 목회자는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끝으로 목회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종말론적인 목회와 삶이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오늘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복음 증거에 집중해야 한다. 목숨 걸고 집중한다면 목회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게 되는 목회자가 될 것이다.
4.
총회장 정우용 목사는 이번 WKPC 총회주관 세미나를 통해서 “그동안 우리 WKPC 총회가 생명공동체임을 체감하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간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일체감을 고취하며 한층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귀한 과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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