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국 목사 눈물의 호소, "똑똑한 인재 아닌, 진리의 사람을 원한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김성국 목사 눈물의 호소, "똑똑한 인재 아닌, 진리의 사람을 원한다"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8-06 06:19

본문

[기사요약] 퀸즈장로교회에서 제4회 요셉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설교를 전한 김성국 목사는 故 장영춘 원로목사의 삶을 조명했다. 김 목사는 성경책을 흔들며 눈물로 호소하며,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지식이 아닌 ‘정의와 진리를 구하는 자’임을 강조하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4475528_15.jpg
▲ 故 장영춘 목사의 유지를 잇는 요셉장학금 수여식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목사

 

한평생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고자 했던 고(故) 장영춘 원로목사의 신앙 유산을 잇는 제4회 요셉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가 8월 4일(월) 오전 11시 퀸즈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요셉장학재단은 장 목사의 사모인 장미은 사모가 남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4년 전 설립한 기관이다. 재단은 목회 현장과 신학교에서 분투하는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격려하며 지난 4년간 총 40명의 신학생과 목회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을 선발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나?

 

이날 설교는 장영춘 목사에 이어 퀸즈장로교회를 담임하는 김성국 목사가 ‘진리를 구하는 자(예레미야 5: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성국 목사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장학생을 선발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세상이 추구하는 명석함이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설교의 중심에는 장영춘 원로목사의 삶이 있었다. 김 목사는 장 목사가 공산 치하를 피해 월남하던 청년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의 부친은 피난길에 오르는 두 아들에게 돈이나 재물이 아닌, 낡은 성경 한 권을 손에 쥐여 주었다. "여기에 생명의 길이 있고 구원의 길이 있으며, 모든 진리가 이 안에 다 있다. 이 성경을 붙들고 읽고 따르면 너희는 살 것이다." 이것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었다.

 

이 대목에서 김성국 목사는 강단에 있던 성경책을 직접 손에 들고 높이 흔들었다. 이어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이 성경 한 권이었습니다! 이 진리의 말씀 하나를 붙들고 장영춘 목사님은 한국에서, 그리고 이곳 미국에서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거목이 되셨습니다. 세상의 지식이 아닌, 바로 이 진리가 한 사람의 인생을, 한 시대를 바꾸는 능력이 됩니다!"

 

김성국 목사는 장 목사의 후임으로서 그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이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에는 똑똑하고 지식 많은 사람이 이미 넘쳐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시대가 목말라 하는 사람은 그런 인재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처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을 애타게 찾고 계십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이 다시 살 길은 바로 그런 진리의 사람,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4475555_2.jpg
▲요셉장학금 수여식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김성국 목사


막다른 길에서 열리는 하나님의 길

 

김성국 목사는 이날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오던 중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며 메시지에 생생함을 더했다. 김 목사는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의 극심한 교통 정체에 갇혀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사방이 꽉 막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마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던 마지막 출구 앞에서, 거대한 트럭 한 대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멈춰 서 그의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김 목사는 이를 두고 "사람의 눈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광야에서, 홍해 앞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국 목사는 이 경험을 장학재단과 장학생들의 사역에 연결했다. "사모님과 재단 관계자분들이 이 큰일을 감당하며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오늘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의 학업과 사역의 길에도 이런 막막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진리를 붙드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여십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김 목사는 장학생들을 향해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했다. "성경의 요셉이 진리의 사람이었고, 그의 이름을 딴 장영춘 ‘요셉’ 목사님이 평생 진리의 길을 걸었듯이, 여러분도 진리가 아니면 그 어떤 길도 걷지 마십시오." 김 목사의 선포에 예배에 참석한 이들과 줌으로 함께한 장학생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설교 순서는 장학재단과 장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김성국 목사는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이 장학재단이 십자가와 진리로 굳게 서서, 비진리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세워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설교를 마쳤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4566602_79.jpg
 

멀티미디어 스토리 북으로 보기

https://g.co/gemini/share/891b00a6b03f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Z58yRT4vkzMSubyH6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741건 13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3차 한국 C&MA교단 연례총회…총회장에 문형준 목사 2020-06-30
미주성결교회 제41차 정기총회, 화상총회로 열려 2020-06-29
송흥용 목사 “인터넷 교회 시대에 진입했다” 2020-06-27
철저한 영어회중이 현장예배를 개방하는 법 2020-06-27
프라미스교회, 장경동 목사 초청 1일 온라인 부흥회 2020-06-26
연방법원 “뉴욕주의 차별적 예배 인원제한 안된다” 판결 2020-06-26
한소망교회,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극복했나? 2020-06-26
미동부국제기아대책, 팬데믹속에서도 해외아동지원 멈추지 않아 2020-06-26
황영송 목사와 A.R. 버나드 목사 대화 동영상 "인종차별과 정의" 2020-06-26
미래의 교회는 건물을 가진 디지털 교회가 될 것 2020-06-26
"기억하라!" 6.25 전쟁 70주년 맞아 특별기도회 열려 2020-06-25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코로나19로 어려운 46개 교회 지원 2020-06-25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3개월 만에 정기모임 가져 2020-06-25
교회 재개방후 예전과 같은 수의 교인 참석을 기대 할 수 없다 2020-06-25
김창길 목사 “6.25 동란과 94일 - 순교자 아버지를 기억하며” 2020-06-25
허연행 목사 “코로나19 시대, 차세대교육 변화의 방향” 2020-06-24
팀 켈러가 말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설교’ 2020-06-24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1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2020-06-23
[2일] 포스트 팬데믹, 차세대 교육은 어떻게 가야 하나? 2020-06-23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2020-06-23
김정호 목사 “코로나 팬데믹이후 목회변화-본질회복과 상생협력” 2020-06-23
웨체스터한인교협, 투병 안성국 목사에게 1만불 전달 2020-06-23
[1일]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 2020-06-22
퀸즈장로교회, 안전한 현장예배 참석 가이드 2020-06-21
코로나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신광생활 2020-06-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