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다 함께'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 2기 체제 출범하며 '공생' 선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혼자보다 함께'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 2기 체제 출범하며 '공생' 선언

페이지 정보

탑2ㆍ2026-01-19 05:54

본문

[기사요약]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18일 디모스 연회장에서 제52회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최초로 연임한 허연행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변화'를 넘어 '정착과 성숙'을 강조했다. 그는 척박해진 목회 생태계 속에서 작은 교회와의 상생, 세대 간 연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철새처럼 함께 멀리 가자"는 비전을 선포했다.

1131237bc52046219cff827b2cc82a96_1768820065_53.jpg
허연행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작은 교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교계의 현 상황가운데, 교계의 시선이 '최초의 연임 회장'의 입에 쏠린 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다. 허연행 목사가 다시 한번 회장직에 오르며 던진 첫 일성은 화려한 구호가 아닌, '생존'과 '공생'을 위한 호소였다. 지난 1년이라는 시간만으로는 다져질 수 없었던 '변화'의 씨앗을 이제는 '정착'이라는 열매로 맺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는 1월 18일 오후 5시, 굵은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디모스 연회장에서 '2026년 신년감사예배 및 제52회기 회장·이사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현장에는 뉴욕 교계 지도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이 참석해 제52회기의 출범을 지켜봤다.

이날 단상에 선 허연행 회장은 신년사 및 취임인사를 통해 지난 회기의 기조였던 '안전과 변화'를 계승하되, 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정착과 성숙'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했다.

'각자도생' 아닌 '상생'으로

허연행 회장의 상황 인식은 냉철했다. 그는 현재의 목회 환경을 "팬데믹 이후 더욱 거칠어진 생태계"라고 보았다. 수많은 교회가 여전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 허 회장은 "어려움 속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보듬고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는 일은 교협의 가장 시급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구제 차원을 넘어선다.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는 성경적 원리를 교협 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교협이 앞장서 교회들이 서로 단절된 채 각자도생하는 구조를 타파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함께 일어서는 '공생의 2026년'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 차 타고 오가는 '세대 통합'

목회 생태계의 복원과 함께 허 회장이 강조한 곳은 '다음 세대'였다. 1세대 부모와 1.5세, 2세 자녀가 신앙 안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허 회장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한날한시에 한 차를 타고 와서 말씀을 듣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는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대 통합의 비전은 지난해 대회같이 올해 예정된 '할렐루야 복음화대회'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단순히 회중을 모으는 집회가 아니라, 신앙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세대와 1.5세가 함께 예배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현장은 뉴욕 교계가 오랫동안 갈망해 온 모습이기도 하다.

"철새처럼 함께 날자"

취임사의 다른 핵심은 '철새' 비유였다. 허 회장은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갈 수는 없다"며 "멀리 가려면 철새들처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리더십의 독주가 아닌, 회원 교회들과의  화합과 동행을 강조한 대목이다. 김종훈 목사가 설교를 통해 전한 '세계 수도 뉴욕의 부흥'이라는 메시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

꼭 실천 하시길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258건 13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UMC 목사직 포기 이기성 목사 “타협치 않고 진리를 거룩히 지키고자” 2021-05-04
김성국 목사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 2021-05-04
실버교육, 임현수 목사가 말하는 북한선교의 우선순위는? 2021-05-04
성경읽기가 우리 삶에 끼치는 놀라운 영향들 2021-05-04
예장 합동 미주동부노회 제13회 봄 정기노회 열려 2021-05-03
5월 19일부터 뉴욕과 뉴저지 교회 수용인원 제한 해제 2021-05-03
뉴욕에서 가장 바쁜 교협, 봄맞이 목회자 친목 야유회 2021-05-03
어머니의날, 교회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은 2021-05-03
청소년센터 “온라인시대, 슬기로운 부모 생활” 세미나 2021-05-02
UMC 한교총 이철구 회장 “한인목사 재파송 불가는 부당한 조치” 2021-05-01
UMC 안성주 평신도 회장 “한인교회에 대한 핍박 중단” 호소 2021-05-01
KAPC 신학 포럼 “개혁주의 신학이 성경을 보는 시각” 2021-05-01
평등법 통과의 위험성을 보여준 최근 유럽의 2가지 케이스 2021-04-30
70주년 맞은 ‘국가 기도의 날’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들 2021-04-30
베장 30주년 이종식 목사 인터뷰 “팬데믹 극복한 독특한 방법” 2021-04-30
7월 4일 주일예배, 뉴욕시 교회 100% 수용인원 가능 2021-04-29
미동부기아대책 4월 월례모임, 황영진 선교사 선교보고 2021-04-29
한인 다음세대가 “조용한 탈출”이라면 미국 다음세대는? 2021-04-29
영화 ‘미나리’로 보는 한인들의 신앙과 이민교회의 역할 2021-04-29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 기금 전달 2021-04-28
효신교회 “교회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디자인 세미나” 2021-04-28
고 신호범 의원 추모예배, 교계 목회자들 큰 존경심 표현 2021-04-28
세기총 제9차 정기총회,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취임 2021-04-28
KAPC 신학 포럼 “개혁주의 목회자의 10가지 특징” 2021-04-27
목사 파송문제로 북조지아 최대 베델교회, UMC 교단 떠나기로 2021-04-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