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교사가 먼저 삶으로 보이라! BLESSED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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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9-02-09 18: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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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교육시키는 교회 교사들을 위한 "BLESSED 컨퍼런스”가 2월 9일 오전 8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뉴저지초대교회(박형은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본당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지난해 10월 완공된 최신설비를 갖춘 교육관에서 열렸다. 2013년 시작되어 7회를 맞이한 컨퍼런스에는 초대교회뿐만 아니라 교회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의 교회들, 그리고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지역교회 교육 관계자 4~5백 명이 참가하여 성황 속에 열렸다.
▲왼쪽부터 주강사 노승환 목사와 박형은 목사, 그리고 초대교회 교육부 총괄 오세준 목사
"BLESSED 컨퍼런스”는 7년 전 한규삼 목사가 담임목사일 때 시작되었지만 마치 박형은 목사를 위해 준비된 무대와 같다. 박형은 목사는 오랫동안 2세를 대상으로 영어목회(EM) 사역을 하며 2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리고 그 중요한 이유가 신앙과 삶이 분리된 부모들의 이중적인 모습인 것을 깨닫고, 자녀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으려면 1세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외치려고 한국어 목회(KM)로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컨퍼런스 순서지에는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잘 키우기 위하여 먼저 사람의 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교육부를 섬기는 목회자, 교사, 부모가 먼저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살기 시작할 때 우리의 다음세대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더 이상 말로 교육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르침과 삶이 분리되어 있다면 그 말씀은 능력을 잃게 됩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를 실천하며 적용하여 삶의 본이 되는 교육부를 꿈 꿉니다”라는 내용도 같은 흐름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즐거운 찬송을 부르는 예배자”인데,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박형은 목사가 같은 제목으로 전한 주제 메세지에도 “자녀들에게 예배 잘 드리라고 말만 하지 말고 부모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이 먼저 예배자의 모습을 보이라”는 내용이었다. 다음은 메세지 내용이다.
1.
다음세대를 어떻게 도전하고 일해야 하는지 고민하자. 전도사 때 가르치던 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가 누군지 물으니 한참 생각하더니 예수님이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 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아이들은 교사와 가르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자녀들을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 우리의 삶에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예수님인가를 전하는 것 보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이 자라며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예수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다음부터 부모들의 약점을 많이 보게 된다. 우리 기독교는 모델링하는 것이다. 듣고 배우는 것 보다 보고 따르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다.
그래서 교사들이 참으로 ‘즐거운 찬송을 부르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학생들이 예배드릴 때 교사들은 옆이나 뒤에 앉아있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 교사와 부모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내가 어떻게 예배자로 살 것인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는 초대교회 담임목사로서 예배의 모범이 되어야겠다고 해서 예배시작 10분 전에 예배당에 들어와 앉는다. 처음에 부임했을 때는 장로님들 반 정도가 같이 앉아 있었는데, 담임목사가 예배시간을 지키는 것을 소중히 여기기에 지금은 다 와서 앉아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예배가 중요하다고 가르치면서 내 모습가운데 예배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선자 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성경은 예배의 중요성을 무엇이라 하는가? 마태복음 6:33에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고 말씀하신다. 무엇을 먼저 해야 되는지 삶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참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삶에 하나님께서 어떤 비중을 차지지고 계신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예배드리면서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하나님은 능력의 이름이라고 찬양한다. 단지 그렇게 노래 부르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는 진짜 위대하신 분인가? 많은 경우에 우리는 내가 핸들 할 수 있는 하나님을 찬양하려고 한다. 전도사일 때 이런 노래를 가르쳤는데 잘못 가르친 것을 회개한다. 그 노래는 “작은 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 예수님을 넣어 놓았다가 1주일 만에 와서 ‘주님 사랑합니다’라고 하며 뽀뽀 몇 번 해드리고 다시 집어넣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하고 온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는가? 그냥 박스에 넣었다가 가끔 꺼내 사랑한다고 하고, 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 병에 걸리면 고쳐주는 의사 정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것 -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그런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우리가 먼저 주님 앞에 올바르게 서야한다.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는 것 보다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주님 앞에서 교사들이 먼저 올바른 예배자가 되어야 아이들이 보고 따라한다. 그러기위해 우리의 예배의 모습이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주일학교 교사로 섬길 때 단지 섬기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섬기기 전에 먼저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예배자가 된 다음에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섬기는 부서에서 멋진 예배자가 먼저 되라. 학생들이 여러분을 보고 있다. 저는 어렸을 때, 교사들과 전도사님들이 가르친 것은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예배드릴 때 열심히 찬양하고 기도하던 전도사님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난다. 전도사님이 열심히 기도하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은혜스러웠다.
모델링을 통해 배워간다. 예배 잘 드리라고 자녀들에게 말하면서 부모들과 교사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안된다. 우리가 예배자로 먼저 모델링을 해야 한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주님께 내 모든 것을 드린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들에게 예배에 대해 가르치고, 청지기에 대해 가르칠 때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가정교육과 교회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 교회에서 열심히 해서 예수그리스도 제자로 만들어 놓았는데, 주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하고 집에 가니 부모가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반대한다면 안된다.
예배는 이벤트, 하나의 행사가 아니다. 예배는 우리의 삶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영광받기를 기뻐하신다. 예배자에 요구하는 것은 2가지이다. 영과 진리이다. 예배가 좋고 나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우리는 보통 음악이 좋다, 설교가 좋다, 예배 스타일이 살아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배 스타일에 관심이 있으신 것이 아니라 예배자의 마음을 보고 계신다. 우리가 먼저 올바른 예배자가 되기 원하신다. 그래서 학생들이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
얼마나 가정교육이 중요한지 모른다. 부모들이 최고의 주일학교 교사이다. 부모들이 먼저 변화받고 올바른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씨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예배가 살아나야 한다. 선교, 전도,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예배가 살기위해서이다. 존 파이퍼 목사는 선교하는 목적을 말하며, 선교지에 예배가 없기에 예배가 있게 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다. 만약 자녀들의 삶에 예배가 없다면 그곳이 우리의 선교지이다. 우리가 예배의 소중함을 선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교사인 우리가 먼저 예배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돈인가? 아니다. 돈이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부자들은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건강인가? 그렇다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남자와 여자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관계 가운데 서로 신실하고 진실하고 서로 믿는 가운데 행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십계명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과 예배에 관한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크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나의 삶에 하나님께서 너무나 큰 존재로 다가오시면 나의 모든 다른 문제들은 그렇게 대단하게 보이지 않는다. 예배는 하나님을 크게 만든다. 예배는 하나님을 크게 만들어 드리는 시간이다. 포켓에 넣고 다니는 하나님이 아니라 위대하고 크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그 어떤 것 보다 커지는 이런 역사가 여러분의 삶에 일어나기를 축복한다.
2.
컨퍼런스 이름인 "BLESSED"는 주님의 사랑으로(Loving), 맡겨주신 다음세대를 격려하며(Encouraging), 말씀으로 거룩해지기를 힘쓰고(Sanctified), 성령 안에 거하여(Spirit filled),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Eternal), 예수님의 제자(Disciples of Jesus)가 되자(Be)라는 뜻의 영어 첫 자를 땄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즐거운 찬송을 부르는 예배자”이다. 주 강사는 지난해와 같이 박형은 목사, 노승환 목사(토론토밀알교회, G2G-Kodia 공동대표), Charlene Jin Lee 교수(Loyola Marymount University) 등 3인이다.
▲한국어 주강사 노승환 목사(토론토밀알교회, G2G-Kodia 공동대표). 강의내용을 이후 소개한다
▲영어 주강사 Charlene Jin Lee 교수(Loyola Marymount University). 마치 부흥사 같이 뜨거웠다.
오전에는 초대교회 교육부를 총괄하는 오세준 목사의 사회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모두가 모인 가운데 박형은 목사가 이중언어로 “즐거운 찬송을 부르는 예배자”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 강의를 했으며, 이어 두 공간으로 나눈 후 노승환 목사는 한국어로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위한 교육"라는 주제로, Jin Lee 교수는 영어로 "The Courage to Teach, the Courage to Love"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어 유아부, 유치부, 유아유치부 영어, 유년부, 초등부, 고등부, 대학부, 특수예배부 등 초대교회 교육부 소개가 나누어져 진행됐다. 동시에 주강사인 노승환 목사와 Jin Lee 교수는 그룹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노승환 목사가 “설교 세미나: 집약과 집중”, Jin Lee 교수가 “Prophets, Preachers, Poets in Worship”, Steve Yu 목사(새들백교회 소그룹 사역자)가 “Why We Do Small Groups: Doing Life Together”,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가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과 직업”, 케빈 마(얼바인베델교회 주일학교 찬양디렉터)가 “시편 100편”, Ezra & Janet(그레이스커뮤니티채플과 리버사이드처치 예배사역자)가 “A Lifestyle of Worship: Equipping Your Praise Teams”, Dave Park 목사(모자이크 크리스찬 휄로우십)가 “Heart of Worship as TA”, 추필립 집사(초대교회 특수교육 어드바이저)가 “장애인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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