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목사 “선교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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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07-31 06: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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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는교회(김연수 목사)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의 김성화 선교사가 섬기는 밧데이 원주민을 위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주는 교회를 지향하는 뉴욕주는교회는 2009년 개척부터 10년째 선교를 개척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제10회 선교를 돕기 위한 디너 뷔페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다음은 밧데이 선교를 마치고 김연수 목사가 쓴 은혜나눔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밧데이 선교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녀왔습니다. 7월 21일 2부 예배시간에 22명의 단기 선교사들이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를 받으면서 파송 받아서 도미니카의 김성화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선교 센타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다음날 새벽 두 시경에 산토 도밍고 공항에 도착하였고 짐도 순조롭게 통과 되었습니다. 첫 날 선교센터에서 저녁 어린이 집회를 마치고 선교팀의 준비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였습니다.
다음날 드디어 본격적인 밧데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선교를 출발하기 전에 뉴욕에서 불볕 더위를 경험하였지만 드넓은 사탕 수수밭 한가운데 세워진 사탕 수수밭 노동자들의 마을에는 머리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식힐만한 아무런 시설도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마을 한켠에 세워진 교회 안의 그늘이 직사광선을 막아주었지만 양철 지붕을 통하여 전달된 열기는 찜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가가호호 방문할 때에는 땀에 옷들이 젖었고 얼굴들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많은 선교 대원들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더위보다도 더욱 힘이 드는 것은 그들의 너무도 열악한 주거 환경을 맞닥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상수도나 전기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개인의 집에서 화장실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교회에도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급해서 화장실을 찾는 선교팀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락 해준 집에 들어가 보니 방안에 양동이를 하나 달랑 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러한 환경가운데서 임신한 아이를 잃어버린 젊은 엄마의 눈물을, 여자 홀로 열 아이를 키워야하는 삶의 질고에 대한 호소를, 장성하여 집을 떠나간 자녀들로부터 들려오는 사고와 사건에 대한 걱정을, 늙고 병들어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다리도 아파서 걷지도 못하지만 돌아보아줄 가족하나도 없는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듣고 보고 위하여 기도하여 주었습니다. 아팠습니다. 들려주는 복음보다는 손에 들려있는 보잘 것 없는 선물봉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허물어져 가는 집을 보여주며 고쳐주기를 원하는 애원에, 온갖 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그들 앞에서, 무능함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10여년 동안 네 번째의 방문이지만 지나온 세월에 비하면 그들의 환경은 크게 달라진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미 있는 변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교회가 들어선 것을 볼 수 있었고, 예수님을 영접한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서 축복하고 함께 찬양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선교팀원들의 복음 외에는 소망이 없다는 절실한 전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현지 의사와 함께 의료팀이 준비해간 약을 나누어 주었고, 이발 사역과 네일 사역, 학생들이 준비한 찬양과 율동, 인형극에 아이들의 큰 호응이 있었고 뒤이어 복음이 제시 되었습니다. 공책과 연필, 사탕, 풍선과 공작품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너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방문한 여섯 교회에 10 파운드 쌀을 35 봉지에서 65봉지씩 전달하고 가난한 사람들 위주로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몇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냐고...
마치 입을 맞춘 듯이 학생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선교하기 위하여 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것은 부모들이 강요하여 되려는 의사와는 전혀 다른, 학생들 스스로 가진 비전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소망이 없는 것 같은 밧데이도 하나님은 능히 변화 시키실 것을 바라봅니다. 이 하나님의 선교에 쓰임받는 교회가 됨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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