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의 관심 가운데 교협과 목사회 따로따로, 그러면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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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3-18 22: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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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뉴욕 교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뉴욕 교협과 목사회의 연합을 위해 기도했지만 서로 양보는 없었다.
3월 18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교협은 다민족교회(구 대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1차 준비기도회를 열었으며, 뉴욕목사회는 오전 11시 퀸즈한인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찬양제를 위한 1차 준비기도회를 열었다.
[관련기사] “우분투”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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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사회 기도회는 인도 이준성 목사(부회장), 경배와 찬양 김정길 목사, 기도 김수경 목사(찬양분과), 성경봉독 박드보라 목사(감사), 말씀 이만호 목사(증경회장), 합심기도, 인사 박태규 목사(회장), 광고 김진화 목사(총무), 축도 김상태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심기도 순서에서 안승백 목사는 뉴욕교계와 목사회와 교협 사업계획을 위해, 정숙자 목사는 회원 목사들을 위해 기도했다.
▲따로따로 뉴욕목사회 기도회
광고를 통해 목사회 총무 김진화 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김 총무는 목사회가 연초에 이미 사업일정을 발표했으며, 많은 교계의 염려 가운데 이번 기도회를 앞두고 교협과 타협을 하려고 했으나 거부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진화 총무는 “아쉬운 점이 있다. 많은 목사님들이 왜 교협과 목사회가 같은 시간에 나누어 기도회를 하느냐고 질문했다. 교협과 싸운 일이 있느냐고 묻는데 싸운 일은 없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목사회는 연초에 이미 1년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가능하면 양측 회장과 임원들이 모여 조율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교협은 지난해에 비해 새로운 큰 행사가 3개가 추가되어 목사회와 교협이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서로 연합하지 않으면 기도회도 가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김진화 총무는 “이번 기도회를 앞두고 증경회장들과 언론이 우려해서 교협에 긴히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타협이 안되었다. 이를테면 목요일에 기도회를 같이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고, 교계밖에서도 연합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될텐데 거부를 당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목사회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특별한 싸움은 없지만 서로 배려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이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규 목사회 회장은 “정순원 교협 회장님이 한국에서 돌아오면 같이 상의하겠다. 불신을 없애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증경회장 한재홍 목사는 “연합으로 하지 못하더라도 날짜만 다른 날도 잡으면 된다. 그러면 교협과 목사회 행사에 다 참가할 수 있다. 다음 기도회도 4월 1일로 날자를 못 박지 말라. 교협에서 그 날에 한다면 바꾸어 주고, 서로 타협하라”고 조언했으며, 박태규 회장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4월 1일에 예정된 양 기관의 행사가 또 중복이 된다. 뉴욕목사회는 2차 준비기도회를 4월 1일 오전 10시30분 뉴욕새힘장로교회에서 연다고 발표했는데, 같은 시간에 뉴욕교협은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22개 지역장 예비모임을 교협 회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2.
교협 기도회는 인도 이은수 목사(총무), 경배와 찬양 안경순 목사(찬양분과), 기도 전희수 목사(여성목회자협력분과), 성경봉독 김주열 장로(부회장), 설교 양희철 목사(증경회장), 합심기도, 광고 이창종 목사(서기), 축도 유상열 목사(신학윤리분과)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심기도 순서에서 박황우 목사(협동총무)는 조국과 미국을 위해 기도했으며, 하정민 목사(협동총무)는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준비과정 보고 등이 진행됐다.
▲따로따로 뉴욕교협 기도회
부회장 양민석 목사는 “목사회와 같은 시간에 기도회가 열려 인원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인원들이 많이 동참하지 못했는데, 2차 기도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양희철 목사의 설교후, 총무 이은수 목사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목사님들이 교협에 참석해야 한다.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가장 교협을 존중해야 한다. 내가 존중안하면 누가 존중하겠는가? 내 아버지를 내가 존중안하면 누가 존중하겠는가?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존중하겠는가? 이런 이미지가 너무 팽배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
한편 뉴욕 교협과 목사회의 기도회가 같은 시간에 양쪽으로 나누어진 가운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은 이준성 목사였다. 이준성 목사는 목사회 부회장으로 목사회 기도회를 인도하느라 교협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준비위원장임에도 교협 기도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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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산 믿음님의 댓글
산 믿음 ()
어떤 단체이건 단체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질과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업적남기식(?)의 개념없는 행사는
적어도 기독교 언론이라면
취재를 자제하는 것이
소모적인 경쟁의식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