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독실민족 사생대회 “어린 새싹들에게 조국의 의미를 일깨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제1회 독실민족 사생대회 “어린 새싹들에게 조국의 의미를 일깨워”

페이지 정보

탑2ㆍ2023-04-02 07:00

본문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 산하 우리한국학교에서는 삼일절 기념 제1회 독실민족 사생대회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월 25일(토) 개최했다.


f4b3b6dae436feb959673f7b10df628f_1680433153_6.jpg
 

이번 대회를 삼일절 기념으로 시작하게 된 사연이 흥미롭다. 뉴욕우리교회의 교인인 김건국 집사가 바로 이화학당 교사로 재직하다 유관순 등 학생들을 이끌고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김독실 할머니의 손자이다. 그 손자가 김독실 할머니의 삶을 기리기 위한 헌금을 했고, 뉴욕우리교회는 헌금 전액을 다음세대에게 민족애와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제104년 삼일절 기념을 맞이하여 애국지사 김독실 할머니의 삶을 기리며 참가자들로 하여금 독립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조국 대한민국에 당당하게 뿌리내릴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1회 독실 민족 사생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첫 대회에는 뉴욕일원 27명의 어린이(초등학교 1학년~5학년)들이 참가했는데 절반은 뉴욕우리교회 밖의 어린이들이었다. “한반도의 과거 삼일 독립운동 또는 미래의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각종 분야(시, 산문, 그림일기, 수필, 그림)에서 한글이나 영어로 참여했다.

 

f4b3b6dae436feb959673f7b10df628f_1680433172.jpg
 

수상자와 상금은 △대상(독실상) 1명(강재인) 상금 $1,000 △우수상(민족상) 2명(김태양, 백하민) 각 $500 △장려상(평화상) 3명(나엘, 백하윤, 홍한결) 각 $300이며,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주었다. 대상인 독실상을 받은 강재인 어린이는 만화나 영화같이 스토리 있는 작품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f4b3b6dae436feb959673f7b10df628f_1680433184_36.jpg
▲김건국 집사와 대상인 독실상을 받은 강재인 어린이
 

f4b3b6dae436feb959673f7b10df628f_1680433184_47.jpg
▲강재인 어린이의 작품
 

뉴욕우리교회 한국학교 조유경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원태 목사는 “여러분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너무 놀랐다. 하지만 그것보다 여러분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울 뻔했다. 너무 감동하고 기뻤다. 그 모습을 보고 내년에도 대회를 꼭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상을 못 받아도 더 훌륭한 사람은 상받은 사람에게 박수를 쳐주고 축복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독실 할머니의 손자인 김건국 집사는 심사위원과 시상자로도 참가했다. 김 집사는 “1919년 삼일운동에 참가하고 옥고를 치룬 할머니의 후손들이 후세들에게 할머니의 정신을 이어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회와 목사님이 주관하여 어린 새싹들에게 광복의 의미 그리고 조국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f4b3b6dae436feb959673f7b10df628f_1680433199_59.gif
 

애국지사 김독실(金篤實, 1897.9.24-1944.11.3) 할머니는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났다. 3.1운동 당시 김독실 할머니는 당시 이화학당 교사로 재직하였는데 가까운 제자였던 유관순 등 학생들을 인솔하여 이화학당 담을 넘어 삼일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려고 파고다 공원에 갔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경 경성부 파고다 공원(현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그 군중과 함께 시내를 행진하는 시위대에 가담하여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다.

 

3월 5일에는 두 번째 독립시위운동으로 남대문 역(현 서울역) 앞 광장에서 약 1만 명의 학생 시민이 모여 학생단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하고, 조선독립만세를 절규하며 남대문을 향하여 행진하였다. 이 학생단 시위계획을 전해 듣고 이화학당 교당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시위를 전개하였다. 할머니는 경찰에 붙잡혀 체포, 고문, 투옥 되셨는데, 경성지방법원에서 1919년 11월 6일 보안법위반으로 판결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김독실 할머니에게 2007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고, 독립유공자로 지정했다.

 

-------------------------------------------------------------------------------------

더 많은 사진을 앨범으로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nd6ceWVtDBu1f3ec7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14건 12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주효식 목사 “작은 교회에게 팬데믹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 2021-02-27
팬데믹으로 줄어든 헌금 질문이 나오자 목회자들이 한 대답 2021-02-26
뉴욕교협 포럼 “코로나 시대의 기독교” 공동의 지혜를 모아 2021-02-26
뉴욕성령성결교회 김태근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2021-02-25
올해도 주요 미주한인 교단 총회는 비대면 중심 총회로 2021-02-24
뉴저지에 봄이 왔다. 수용인원 50% 즉시 예배 가능 2021-02-23
류응렬 목사 “뉴노멀 시대의 5가지 새로운 방향” 2021-02-23
김정호 목사 “코로나 먹구름 속 ‘실버 라이닝’” 2021-02-22
한준희 목사 “팬데믹이 만든 잘못된 예배 자세” 2021-02-1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4차 목회와 신학 포럼 진행 2021-02-17
뉴저지열방교회가 ‘오두막 도서관’을 오픈한 사연 2021-02-16
미주성결교회 중앙지방회 제44회 정기지방회, 회장 이기응 목사 2021-02-16
뉴욕교협 2차 팬데믹 세미나에 성도들의 참여도 추천하는 이유 2021-02-16
소기범 목사 “팬데믹 시대의 개인과 공동체 영성의 조화” 2021-02-16
UMC 한교총, 사순절 특별새벽 연합성회와 믿음의 글 공모전 2021-02-16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2021년 봄학기 개강예배 2021-02-16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 제5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2021-02-13
미국인 42% “교회도 인종관계에서 분리되었다” 생각 2021-02-10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맞아도 될까요? 2021-02-09
‘뉴욕한민교회’가 ‘넘치는교회’로 이름 바꾸고 새로운 믿음의 도약 선언 2021-02-09
박성일 목사 “CS 루이스, 기쁨의 신학” 3월부터 온라인 특강 2021-02-08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설립 18주년 감사 및 임직감사예배 2021-02-08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기도회 및 회장 이취임식 2021-02-07
손태환 목사 “교회의 공공성 회복하라” 이보교와 교회갱신의 가능성 2021-02-05
이태후 목사의 도전 “서류미비자를 품어야 할 3가지 이유” 2021-02-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