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빛된교회, 할로윈을 전도의 기회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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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10-28 09: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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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올드 타판에 있는 빛된교회(박동은 목사)는 창립 2년밖에 안된 교회이지만 할로윈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기회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1.
올해도 1달 동안 참여할 아이들을 모집하고 ‘할로윈’을 ‘홀리윈’으로 바꾸는 ‘Holy Wins Night D2D’을 10월 31일(목)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15분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예배, 전도용품 만들기, 식사, 방문 전도 등이 진행된다. 문의 유니스김 전도사(646-775-1769).
첫째, 예배를 통해 우리를 주님앞에 예배자로 서게 하고,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 더불어 말씀을 암송, 간단한 복음의 메시지를 암송한다. 그리고 만날 가정(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한다(50분).
둘째, 전도용품을 만든다. 초와 비누를 이용하여 어린이들 스스로 말씀(Jesus came to the light of the world and Jesus came to forgive our sins)을 쓰고, 전도용품(선물)을 포장하게 한다. 저학년 혹은 어린 유아들은 메시지가 적혀있는 것을 컬러링 하고, 단순한 작업에 참여시키도록 한다. 특별히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돕고, 함께 만들 때 어떤 가정을 만나게 될지 의논하며 준비케 한다(40분).
셋째, 온가족이 식사이다. 가족끼리 식사하며 복음의 메세지를 누가, 어떻게 전할지 서로 이야기 나눈다(40분). 넷째, 가족이 나가 40분 동안 3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제시한다(40분).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여 주일에는 전 교우들과 함께 상영하고 다음세대를 축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2.
빛된교회는 Holy Wins Night (D2D) 진행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듣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몸도 마음도 그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 문이 닫힐 때, 우리의 귀도 열리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인격적인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의 문을 언제나 노크하시며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신속히 알아차리길, 주님의 시선이 가는 그 곳에 우리의 눈이 향하길, 그 분의 음성에 민감히 반응하기를 나아가 그 분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여 주기를 말이다.
해마다 10월, 이즈음 각 교회들은 여름 날 햇살만큼 뜨거운 여름 사역들(VBS, Mission Trip)을 힘차게 마치고,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새로운 학년, 학기를 기대감으로 맞이하며 몹시도 몸과 맘이 분주해진다. 높고 푸르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마치 주님의 따스한 품과 같은,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날, 감사의 이유와 목적이 분명한 추수감사절(Thanks Giving)을 앞에 두고, 우리가 마주하는 하나의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다.
주지하듯이 할로윈에 대한 유래와 의미 그리고 목적도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유래와 의미를 따져가며 옳다 그러다 판단할 시간적 여유 없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한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하나의 행사로 맞닥뜨린다. 아직도 여전히 크리스찬들에게는 껄끄럽고 불편하지만 해마다 마주해야 할 이벤트(Event)이다. 그 의미와 목적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도 더불어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도 이 시간을,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해야 하고 인식시켜야 할까? 무조건 등교 거부도, 무조건 함께 즐기는 것도 편치 않은 우리들 고민의 현주소이다.
먼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자.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현재’, ‘우리에게’, 당면하고 마주하고 있는 ‘삶 속에서’ 주님의 뜻과 계획을 헤아려 보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의 모습을 취하길 원하신다는 분명한 신앙고백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신앙고백을 올려드릴 것인가?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 복음을 들려주는 일에 쓰임 받아야 한다. 들을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듣고 싶지 않지만 들리는 메시지와 음성을 그저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복음사역은 이미 시작된 줄로 확신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신비하게 퍼져 나간다. 왜냐하면 이 일,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망할 것이 없다. 두려울 것은 더더욱 없다. 오직 집집마다 이 복음을 듣도록 배달하는 거룩한 일만이 우리의 몫이다. 그저 설레임으로, 거룩한 부담을 안고 배달한 복음의 메시지가 뿌리를 내리도록 기도할 뿐이다.
이를 위해 빛된교회에서는 할로윈데이에 단순히 “Trick or Treat”을 막고, 우리끼리(?) 친교와 파티의 시간을 갖는 우리만의 리그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하고 마련한다. 올 해로 두 번째이다. 즉, 복음 전도의 시간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인데, 시행하고 있는 복음사역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전파를 위해서 말이다.
이 날은, 감사하게도 ‘OPENING DOOR’의 시간이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관대한 미국 문화에서 Welcome의 의미를 잠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에는 인종, 성별, 종교를 떠나서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빌미를 우리에게 제공하기에, 복음의 메시지가 우리 안에 충만하다면 우리가 주님의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가 된다. 지역(Town)을 넘어서도 되고 그간 마음속으로 기도하였던 불신자여도 좋다. ‘우리교회’를 단순히 ‘홍보(광고)’하는 시간으로 갖지 않는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내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3.
여기 그 사례를 소개해보면, 기도하며 노크 했던 빨간 문의 집은 할머니가 문을 열었는데, 어린 친구들의 메세지와 선물에 눈물을 글썽이며 어린이가 나의 집을 노크한 것이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시며, 초콜릿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연신 고맙다는 말을 아낌없이 해 주셨다.
또 하나의 집은, 예전부터 노려 왔던(마음 속에 품어 두었던) 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나이 든 총각아저씨의 집(3년여를 넘게 이웃집에 살면서 단 1번도 방문객을 본 적이 없는 집) 이었다. 작정하고 노크한 그 집에 어김없이 문을 열었던 나이 든 총각 아저씨는 너무 놀라 당황하며 순간 정지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 우리가 온 이유는 선물을 전하기 위함인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당신을 축복한다”는 메세지를 담대히 전했다. 전한 이의 가슴은 이내 뜨거워졌다!
위의 두 가정은 모두, ‘노크’ 자체가 기쁨이었고 감동이었다.
계속해서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는 것은 이토록 소중하고 벅찬 주님의 일인 것이다. 이 일에 참여함으로 인해 그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존재임을 절실히 깨닫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반대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또 갈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 더더욱 절실히 알게 될 것이다. 매우 가까이 복음을 들어야 할 주님의 백성, 나의 이웃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잃어버린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가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듣게 될 줄 그 누가 알겠는가! 이 보다 더 아름답고, 값진 복음 전파의 시간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 아름답고도, 아름답도다!” (이사야 52:7, 로마서 10:14-15)
빛된교회
292 Old Tappan Rd Old Tappan NJ 07675
201-375-1589 / www.tlnj.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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