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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세미나 “칼빈과 카이퍼로 본 진정한 리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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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5-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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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리폼드총회 신학대학교, 대학원(Reformed Seminary, 총장 김용익 목사)는 뉴욕목사회의 협찬으로 정성구 박사를 초청하여 특별세미나를 열었다.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장, 한미동맹 이승만 통일재단 총재, RS 명예총장인 정성구 박사는 “죤 칼빈의 종교개혁과 신학 및 아브라함 카이퍼의 삶과 신학”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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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이승만 통일재단 총재이기도한 정성구 박사는 뉴욕에 거주하는 박근실, 강석희, 김성호 참전용사에게 대한민국통일건국회(회장 권영해 전 국방장관)의 훈장을 대신 수여했다.
 

세미나는 인도 이풍삼 목사(부총장), 기도 김영환 목사(목사회 증경회장), 강사소개 김용익 목사(총장), 특송 이계자 사모(뉴욕광염교회), 특강 정성구 박사, 광고 박종윤 목사(학감), 축도 김명옥 목사(목사회 증경회장), 만찬기도 장동일 목사(학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성구 박사는 “미국에는 ‘트리니티’가 들어간 대학이 13개나 되고, ‘리폼드’라는 말을 쓰는 학교와 교단도 많다. 그런데 도대체 ‘리폼드’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라고 물었다. 

 

정 박사는 “미국의 최고의 칼빈 학자인 존 헤슬링크 박사가 ‘리폼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늘 형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종교개혁 시대에 유행하던 말 가운데 ‘아드폰테스’는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다. 미국과 유럽이나 한국, 세계가 너무 세속화 되고, 교회가 아주 이상하게 돼 가는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리폼드가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자”며 강의를 시작했다.

 

정성구 박사는 1985년에 한국에 세우고 운영중인 칼빈박물관의 내용을 소개함으로 진정한 리폼드가 무엇인지를 소개했다. 정 목사는 강의를 통해 1500~1600년대 희귀한 리폼드 자료들에서부터 시작해서, 한국의 위대한 스승이신 박형용 박윤선 주기철 손양원 이기선 목사들의 자료까지 보여주었다.

 

정성구 박사는 “한국의 칼빈박물관의 내용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프랑스나 스위스 등 유럽에 있는 박물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1만여 많은 자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나이가 80대 중반이 되고 보니 자료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여 62년 동안 봉사한 모교 총신대학에 지난 3월에 기증식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정성구 박사의 자료 소개 중에 인상적인 몇 가지 내용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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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에 대한 그림이 한 80종이 된다. 나라마다 얼굴이 다 다르다. 지금 언론이 중립이라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고 다 치우쳐서 있다. 우파는 우쪽으로 좌파는 좌측으로 치우친다. 제네바에서 그린 그림은 코가 뾰족하고 눈에 흰자질이 많고 마귀할멈처럼 그렸다. 왜 그랬을까? 그때 칼빈을 죽이려는 세력들이 많았고 긴장한 상황이었다. 이건 네덜란드에서 그린 그림이기 때문에 학자풍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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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연대의 요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이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27살 나이에 썼다고 아는데 실제로 25살 때부터 썼다. 자녀들을 키워보아 알지만 25살 먹은 요즘 자녀는 아직 철이 없다. 그런데 25살 먹은 칼빈이 어떻게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썼을까? 딴 거 없다. 그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의 도사였다. 어학의 천재였다. 그리고 독서광이었다. 요새 우리 목사님들이 책을 안 읽는다. 맨날 유튜브나 네이버에 가서 뜯어 맞추어 가지고 설교를 만드는데, 교부들의 원전을 완전히 다 마스터 해 버린 사람이 칼빈이다. 그리고 칼빈은 또한 레토릭의 천재이다. 레토릭이란 말은 수사학으로 말과 글을 논리적으로 해서 상대를 설득시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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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카이퍼는 19세기에 우리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다시 한 번 살려낸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요 대정치가이자 대언론인이자 대설교가이다. 카이퍼의 평생에 223권의 저서를 남겼던 위대한 칼빈주의자이다. 

 

재밌는 스토리가 있다. 카이퍼가 25살에 박사가 되고 26살에 첫 번째의 교회를 갔더니, 도대체 설교가 먹혀들지 않았다. 교회 여전도의 회장인 발투스는 ‘당신의 설교가 칼빈주의가 아니오. 돌아오시오’라며 카이퍼와 악수를 거절했다. 충격을 받은 카이퍼는 변해서, 철저한 칼빈주의자가 됐다. 자기 목사님을 향해서 칼빈주의자로 돌아오라는 말하는 발투스도 대단하지만, 비록 칼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지만 여전도회 회장의 말을 받고 철저한 칼빈주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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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기선 목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이기선 목사를 아는 사람은 굉장히 한국교회를 잘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맨날 주기철 목사와 그리고 저기 손양원 목사를 생각하지만, 두 목사의 멘토가 이기선 목사요, 신사참배 반대 운동의 총사령관이 바로 이기선 목사이다. 이기선 목사는 7년 동안 옥고를 치루다가, 공산당이 들어오자 총에 맞아 순교했다. 그러니까 주기철과 손양원 목사는 모두 입이 닳도록 얘기하는데 진짜 총사령관은 아는 사람이 없다. 이기선 목사는 김창인 목사의 멘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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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어두운 한때이다.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난 후의 예배순서가 이랬다. 일동 기립한 후에, 국가봉창하고, 궁성오배하고, 대동아전쟁 필승기원 묵도를 할 후에, 황국 신민의 맹세를 하고, 우미유가를 부른 후에, 찬송 1장을 불렀다. 당시 한국교회가 이렇게 예배를 드렸다. 우리 한국교회가 없어지고 일본기독교 조선교단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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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퍼에 호통친 여전도회장 "칼빈주의로 돌아오시오" #정성구박사
- 신사참배를 가결한 후에 예장교회 예배순서 #정성구박사
- 칼빈이 '기독교 강요'를 25살에 쓸 수 있었던 이유 #정성구박사
- 리폼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늘 형식을 바꾸는 것 #정성구박사
- 이계자 사모 찬양, 구자범 목사 기타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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