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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장동일 목사 “C&MA 연례선교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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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1-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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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2020 연례선교대회(CONVERGE)가 “하나님 나라 선교에 너무나 소중한 당신의 교회!”라는 주제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단 본부가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렸다. 연례선교대회는 C&MA 교단의 선교현황과 정책, 방향등 선교전반에 관해 알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 대회는 한인 관계자 5명을 포함하여 23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음은 민병욱 목사(뉴욕하늘샘교회)와 장동일 목사(뉴욕모자이크교회)의 참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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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목사, 2020 CONVERGE 를 다녀와서

“C&MA교단의 선교정신과 열정을 한 눈에 보고 체험”

 

1887년 A.B 심슨 목사로 부터 시작된 C&MA 교단의 선교운동은 현재까지 전세계 84여개 나라에 1,400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었고 미국내에 2,000개 교회 (90여개의 한인교회 포함)와 23,000개의 현지교회, 총 630만 성도들이 파트너쉽을 가지고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즉, C&MA 교단의 정체성과 존재이유는 선교에 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회와 성도들은 선교를 우선순위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C&MA 교단은 2010년부터 해 마다 “CONVERGE(교단선교대회)”를 개최하여 교단 총재 John Stumbo 목사와, 선교담당 부총재인 Tim Crouch외 교단본부의 선교 스태프들, 교인수 300명 이상의 담임목사들, 그리고 미국내 28개의 지방회의 선교국장들 등이 선교사들과 함께 모여 4박 5일 동안의 축제를 나눈다.

 

필자 민병욱 목사(뉴욕하늘샘교회)는 한인지방회의 선교국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김형균 목사(시카고휄로쉽교회), 장동일 목사와 사모(뉴욕모자이크교회), 그리고 교단본부에서 기부 관련 파트에서 스탭으로 일하는 김정명 간사 등 5명이 참석했다.

 

2011년에 31명의 대형교회의 목회자 중심으로 시작한 교단선교대회는 이번에 목회자 뿐 아니라, 각 지역회 선교국장, 각 교회의 선교담당자, 뿐 만 아니라 선교에 관심 있는 대학생까지 총 233명이 참석해서 선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더욱 고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혜로운 예배, 총재와 부총재의 선교비전 나눔, 선교사들의 감동적이고 도전적인 선교이야기, 그리고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소그룹워크샵 등 C&MA 교단의 선교정신과 열정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교단선교의 현황을 짚어보며, 앞으로의 선교방향과 정책을 놓고 선교사들과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가 사도행전 1:8 가족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Your Church... Vital to Kingdom Missions (하나님나라 선교에 너무나 소중한 당신의 교회!”라는 주제로 시작한 선교대회는 “관계적 동역(Relational Partnership)에 중점을 두었다. 중보기도, 선교지방문, 물질후원을 통해 어떻게 교회와 선교사의 관계가 발전하고 성숙했는지 현지 선교사와 교회 리더가 함께 나와 사례발표를 하였다. 

 

15년 전에 아프리카로 파송된 어느 선교사는 파송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바뀌고, 교인의 75%가 바뀌어도 계속 후원하고 선교팀을 보내준 것에 감사했으며, 파송교회 선교담당 리더는 교회가 어떤 상황이든지 우리는 “보내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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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일 목사, 2020 CONVERGE 를 다녀와서

“세계 선교에 대한 더 큰 그림을 갖게 되어”

  

4일간 참석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당신이 부르신 사람들과 기관과 교회를 통해서 큰 일을 하시는지 보고 듣게 됐고(God’s work around the world), 세계 선교에 대한 더 큰 그림을 갖게 됐고(refreshed), 지역 교회로서 세계선교에 대해 더 큰 비전을 가져야 됨을 느꼈고(inspired),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하는 은혜롭고 성령이 충만한 시간이었으며(renewed), 선교는 혼자 하는 게 아닌 연합해서 함께 할 때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새삼 배우고 왔습니다(we should a part of big umbrella). 

  

C&MA 교단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게 있는데 그것은 ‘참 소박하고 순박하고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이다’ ‘모든 메시지와 간증과 이야기가 결국엔 예수 그리스도로 집약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해야 된다(all of Jesus for all the world)’는 것입니다. 그건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당연한 건데도 일반적인 모임이나 다른 교단의 컨퍼런스에서는 쉽게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기에 저에겐 꽤 큰 충격입니다.

 

그래서 주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을 되새기게 되고 주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갖게 되는데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전체 이야기가 선교에 관한 이야기여서 더 좋았습니다. 전하는 메시지나 이야기나 간증마다 ‘오직 복음’ ‘오직 예수’이기에 감동이 더 컸고, 이곳저곳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도해주는 모습도 잔잔한 감동이었고, 세계 선교 전방에서 뛰는 분들이 와서 강의하는 내용도 단순히 선교보고를 뛰어넘는 중보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과 중보기도하는 분들에게 돌리는 것도 보석과 같은 도전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의 태도도 진지해서 그런 것도 저에겐 큰 도전인데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셔서 강의를 해주시는 교단의 총재이신 John Stumbo 목사님의 겸손함, 복음 앞에서는 언제든지 눈물을 흘리시는 영성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되면서 매번 은혜를 받습니다. 말씀의 자리에서 내려오셔서 청중들과 눈을 맞추고, 상대방이 말할 때는 진심으로 경청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이끄는 리더십에 이번에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하다가도 이름도 없는 무명의 목사인 저를 보고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시려고 와 주는 겸손함과 배려도 저에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체계적인 가르침과 전략과 방법에 대한 가르침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기도’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도 이 시대에 참 보기 드문 C&MA 교단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영적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면서 바로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에 가장 중요한 사람임을 다시 되새겨주며,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도록 다리가 되고 그런 다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세우라는 도전을 준 대단히 은혜롭고 탁월한 컨퍼런스였습니다.

 

계속해서 전 세계적으로 영혼의 추수를 아름답게 감당하는 C&MA, 매년 수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세례 받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예, 2019년에 베트남에서 45,000명이 세례를 받음) 우리도 지역 교회에 불과하고 대단히 능력 있는 교회는 아니지만 함께 연합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같이 감당하는 복음의 동역자가 되어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예수님의 성찬을 받고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으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매시간 기뻤고, 모든 내용들이 유익했고, 전체 분위기가 은혜로웠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거룩한 부담을 가슴에 안고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면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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