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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김재현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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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10-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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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가 창립 41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10월 20일(주일) 오후 5시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린 감사예배에는 UMC 소속 목사들과 성도들 그리고 본 교회 성도들이 모여 그동안 교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격려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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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일, 윤국진, 김수천, 임연희, 김재현, 김성찬, 김정호, 이요섭 목사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는 1976년 4가정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린 후, 1978년 창립예배를 드렸다. 1979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고 지금까지 41년간 롱아일랜드 서폭지역에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인교회이다 김상모, 서창원, 한성수, 김용욱, 김영식, 윤태헌, 김수천, 박성호, 장재웅, 이원택 목사를 거쳐 김재현 목사가 11대 담임목사로 파송을 받았다.

 

특히 뉴욕 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한국 알리기 행사를 주도해 오고 있고, 2015년부터 6.25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행사도 꾸준히 하면서 한국학교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노력을 보여 주고 있는 교회이기도 하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재현 목사는 2018년 7월에 부임했으며 이날 교회 41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공식적으로 담임목사 취임 절차를 거쳐 참석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김재현 목사는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3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워싱턴DC의 웨슬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공부했으며, 미국 소명감리교회와 후러싱제일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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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예배에서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는 마태복음 11장 1-15절을 본문으로 ‘지금 바로 여기에’ 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좋은 목사를 만났다. 자랑스러운 이민자의 교회로서 최고가 되어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이 ‘지금 여기에서’ 드러나 천국을 이루는 교회가 되길” 축원했다.

 

김정호 목사는 마틴루터 킹 목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인종차별 사회에 살면서 생겼던 노예근성, 열등의식, 무기력함 이런 것들을 이겨내지 못하면 인권평등이 이루어져도 소용이 없다.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각자 자기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Be the Best’ 즉 ‘최고의 내 자신’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청소부라면 미켈란젤로가 조각을 하듯, 라파엘로가 그림을 드리듯, 베토벤이 음악을 작곡하듯, 셰익스피어가 시를 쓰는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라. 그리하여 이 세상일을 마치고 하나님 품으로 갔을 때 세상의 묘지에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청소부 였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김정호 목사는 “이렇게 마틴루터 킹이 흑인들을 향해 외쳤던 'Be the Best' 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외침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목사님으로 세워가는 최고의 교회가 되길 축원한다”고 각자의 최선을 강조했다.

 

이어진 취임은 임연희 감리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임 감리사는 김재현 목사와 성도들에게 목사로서, 교인으로서 서로에게 충성과 성실할 것을 질문하고 약속을 받는 절차를 밟았고. 교인 대표들은 김 목사에게 상징물을 증정하며 목사에게 바라는 교인들의 염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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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에서 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는 자신이 경험했던 2가지로 권면하며 “첫째, 일보다는 관계에 집중하길 목사가 되었으면 한다. 일을 하느라 관계를 외면하다가 교회가 어려워지는 모습을 흔하게 봐왔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가장 큰 가르치심인 사랑도 결국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둘째, 감사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의견이 부합되지 않더라도 일이 망쳐지더라도 감사 할 줄 알아야 한다. 합하여 선하심을 이루기 위한 인도하심과 주관하심을 믿는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축사에서 김성찬 감리사는 “목사님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 하나이다. 교회를 위해서 성도들을 위해서 준비하시고 보내주신 선물이다. 그래서 큰 축하를 드린다. 특별히 목사는 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교인들은 독한 목사가 되길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교파를 초월해서 가장 독했던 주의 종은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였다. 그분을 보고 독한 주의 종이라 하면 의아해 할 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온유하고 인자했던 한 목사님은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은 강한 내면을 지닌 분이셨다. 그렇게 주님을 향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영락교회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목사가 성도 한분 한분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는 없다. 성도들은 ‘독한 목사님이 되어 달라’ 기도하고 자신의 신념을 내려놓으면 교회는 자연히 부흥하게 될 것이다” 고 전하며 강한 의지의 목사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인사말에 임한 김재현 목사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부임한지 일 년도 넘었는데 취임식이라 좀 쑥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부임한지 일 년이 지나 헤이해진 마음을 다시 잡고 새 출발하라 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냥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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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감사예배는 이요섭 목사가 대표기도, 윤국진 목사가 봉헌기도, 김수천 목사가 축도의 순서를 맡았다. 전일웅 장로의 사회, 안인미 집사의 성경봉독, 양연균 권사의 교회연혁 소개, 서혜영 권사의 특송, 유오선 집사의 트럼펫연주도 함께했다.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는 LIE 출구 52 코맥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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