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신대원 미동부 동문회 2020년 신년하례 및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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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1-14 06: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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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총신대 신대원 미동부 동문회 2020년 신년하례 실황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 동문회 2020년 신년하례 및 정기총회가 1월 13일(월) 오전 11시 뉴저지 임마누엘장로교회(우종현 목사)에서 열렸다. 모임에는 동문 38명과 사모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김인한 전 총장과 안식 학기 중인 박용규 교수가 참가하여 환영을 받았다.
1.
1부 예배는 인도 변창국 목사(수석부회장, 81회), 기도 우종현 목사(85회), 성경봉독 정주성 목사(86회), 설교 구자범 목사(회장, 80회), 축시 조의호 목사(57회), 헌금기도 남일현 목사(93회), 광고 이윤석 목사(총무, 80회), 직전 회장 이재철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우종현 목사에게 입당 축하패 증정, 축도 신성능 목사(66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총회는 38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장 구자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원선출은 지난 5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동문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나, 회칙 개정으로 1월에 정기총회를 열기로 하여 아직 임기가 1년도 되지 않은 현 체제를 유임시키기로 했다. 지난 사업으로는 10월 박성일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그리스도의 신앙고백이라는 주제로 가을 수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기총회는 박용규 교수의 기도로 마쳤다.
3부는 김세중 목사(95회)의 기도후 식사와 교제가 진행됐으며, 4부는 이재철 목사(79회)의 사회로 윷놀이와 임원진이 준비한 경품 전달 순서가 진행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임된 임원 사진 왼쪽부터 정주성, 장의환, 이윤석, 정광희, 구자범, 변창국, 이규섭, 김홍선, 이상만 목사
2.
1부 예배에서 회장 구자범 목사는 사무엘상 23:1~14을 본문으로 “그일라를 구원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먼저 구 목사의 인도로 동문들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목회 수고를 서로 나누며 격려했다.
구자범 목사는 “우리 동문들 가운데 환경이 좋아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분도 있지만 때로는 목회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분들도 계실 것이다. 교회마다 아픈 상처들이 많았고 그 가운데 아픔을 표현할 수 없어서 속으로 앓다가 어떤 분들은 병에 걸리기도 했다.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성을 많이 드리고 기도했으며, 저 사람은 안 그럴 것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그 아픈 마음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범 목사는 “하나님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사역하고 있으며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지만 어느새 기득권 세력이 되어 어느새 이것을 당연히 내가 받아야 할 특권인 것처럼 생각하고, 나를 힘들게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하고 욕하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보았다. 언제부터인지 내 마음에 나를 힘들게 하고 목회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 대신에 목회에 도움이 될만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을 보내주셔서 목회가 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은연중에 그런 기도를 하는 제 모습을 본다”고 고백했다.
구자범 목사는 “어쩌면 다윗에게 아둘람 공동체에게 그릴라를 구원하라는 말씀은 지금도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힘들고 어렵게 하고 때로는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릴라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자범 목사의 설교 마무리 기도에 설교의 핵심이 다 들어가 있다. 구 목사는 “우리가 목회를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예수님만큼 어려움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처럼 배신당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우리는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원망할 때가 많았음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주님의 길을 따라간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2020년을 시작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짐하기를 원합니다”고 기도했다.
이어 “그릴라 사람들이 배신할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아둘람 공동체 사람에게 그릴라를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때로는 우리가 힘들어 할 것을 아시면서도 주님께서는 우리의 목양지를 향하여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우리 말 한마디를 통해 그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한 마디 할 때마다 우리 입에 재갈을 몰리게 하시며, 우리 입을 통해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나타나는 동문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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