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목사 “차세대에 비전을 주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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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3-09 09: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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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는교회(김연수 목사)는 10주년을 맞아 3월 22일 주일 오후 5시 10주년 예배를 드린다. 초청강사는 김창길 목사(전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이다. 10주년 예배는 특별히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예배로 준비하고 있다.
뉴욕주는교회는 2010년 3월 21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당시 김연수 목사는 "'뉴욕주는교회'란 이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주는 교회이며, 주님의 교회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교회의 3가지 비전을 소개하며 "첫째로 주는 교회는 사랑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이 지역에서 교회를 세워주심은 섬기라고 보내 주신 줄 믿는다. 둘째로 비전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특히 2세에게 비전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로 복음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다민족 사회에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랑을 주는 교회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척예배에서 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담임목사
▲5주년 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담임목사
뉴욕주는교회는 창립 5주년을 맞아서는 성전구입 감사예배를 드렸다. 처음에는 현 건물에 렌트로 들어왔으나, 3년 후에는 전체 모기지의 반을 담당했으며, 5주년이 지나서는 건물의 주인이 됐다. 당시 김 목사는 다시 3가지 비전을 강조했으며, 미래에 대해 두 가지에 희망을 드러냈다. 첫째는 작은 교회들에게 힘과 메시지를 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교회들이 본질대로 한 몸이 되어 새로운 교회부흥을 일으키는 그런 흐름들이 시작됐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5년이 지나 10주년이 되었다. 10주년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김연수 목사는 무엇을 말했을까? 한 마디로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민목회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장로 때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한다고 하면 말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제가 목회를 시작하고 10년을 지나보니 진짜였다. 목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다. 사람의 힘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김연수 목사에게 지난 10년간 가장 감사한 첫째가 하나님의 은혜라면, 둘째는 좋은 성도들을 허락하신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이다. 김 목사는 “주는교회는 플러싱 한복판에 있다. 성도님들 중에는 플러싱에서 전철을 타고 가는 분들 즉 생활이 어렵고, 사업체를 가진 분보다 주급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할 수 없는데 모기지를 내고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참 놀랍다. 교회건물 구입도 성도들이 헌신 때문에 가능했다. 재정적으로 힘 있는 사람들이 없는데도 성도들이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론 지난 10년 동안 교회내 어려움 있었으며 이를 극복했다. 김 목사는 “한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극복하면서 지났다. 교회가 잘되는 것만 아니라 문제가 생겨도 이를 극복하고 넘어가고 다음 것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년 전과 달라진 분위기도 나누며 김연수 목사는 “전체적인 교회들의 분위기들이 점점 나빠졌다. 목회자들이 열심히 하지 못하고 패배의식이 있다. 개교회주의가 강해져 혼자서 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서로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분위기는 약해졌다. 교회는 목회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계속 느낀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목사도 약해질 수 있고 힘들다. 그것을 이겨내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힘을 주신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연수 목사는 “또 전에는 어려움이 있으면 기도원에 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힘을 얻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주위에서 말한다. 사람에 붙잡히기 시작하면 목회자는 약해진다.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 앞에서 엎드리고 기도하는 것이 맞다. 그럴 때 하나님이 힘주시고 일하신다”고 강조했다.
10살이 된 뉴욕주는교회는 여전히 주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모기지 등 재정적인 부담이 있지만, 주는 교회가 아니라 건물에 붙잡혀 못주는 교회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김연수 목사는 끝까지 주다가 망하는 교회가 될망정 주지 못하는 교회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성도들에게 강조한다. 뉴욕주는교회는 지난 10년간 계속 매주 거리에서 히스패닉들에게 베이글과 커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준다는 것은 물질만이 아니라 복음도 있다. 선교하는 교회가 되려고 개척 몇 개월 후부터 단기선교를 시작했으며, 선교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위하 매년 자선 디너가 열리는데 그 열기로 뉴욕교계의 명물이 되었다. 단기선교는 10년간 계속되고 있으며, 돕는 선교지가 8군데나 된다.
이제 김연수 목사에게 후반기 사역이다. 김 목사는 3가지 교회 비전 중 “다음 세대에 비전을 주는 교회”를 강조하며 “가장 바라는 것은 이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넘어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2세나 1.5세에게 교회 리더십을 넘겨주는 것이 꿈으로 사역의 마지막 집중 부분이다. 그리고 작은 교회도 할 수 있다는 자꾸 보여주고 싶고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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