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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택 목사 "미주한인교회가 한국교회가 철수한 아프칸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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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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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피납되었던 인질들이 돌아왔지만 한국사회의 교회와 선교때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분당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는 처음에는 봉사라고 말했으나 이제 아프칸에서 살해된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를 순교자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아프칸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연한 일이다.

한국의 법에 의해 이제 아프가니스탄에 단기선교팀이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들도 모두 나와야 한다. 당분간 아프가니스탄은 한국선교의 공동현상이 일어나게 됐다.

미주한인교회, 특히 한국의 법에서 자유스러운 미국과 캐나다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이 당분간 비어있는 아프칸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십년이상 무슬림지역인 카자흐스탄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김혜택 목사(뉴욕충신장로교회)는 아멘넷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는 한인이민교회에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수백만의 디아스포라가 세계각국에 흩어져 있다. 특히 북미에 있는 한인교회는 선교에 적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미 타문화에 접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는 선교에 열려져 있는 나라이므로 선교하기가 편하다.

이번 사태는 개신교에 비해 최근 급속도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무슬림에 대한 경고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도 종교법으로 선교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번 아프칸 사태로 선교의 경계선이 밀리는 형국이 되었다.

다음은 김혜택 목사의 주요발언 요약이다.

이번 아프칸 사태를 통해 목회자도 선교에 혼란을 겪으니 평신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아프칸 선교를 격려 해야지 비난하면 안된다. 예수님이 선교의 모델이다.

예수님은 모든 열방으로 나가라고 했지 안전한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안전한 곳만 골라서 하는 선교는 더 이상 선교의 의미가 없다. 사회의 개념으로 선교를 보면 안된다. 구원을 받은 우리로서는 안전한 곳만이 아니라 위험한 곳으로 가서 선교를 해야 한다.

이스람권 같은 곳은 직접 선교만으로는 힘이 든다. 봉사하며 선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교는 봉사라는 툴을 이용하는 것이다. 박은조 목사도 처음에는 봉사라고 했지만 교회예배를 통해 선교라고 말했다. 선교지에 가면 여러 봉사를 많이 하게 된다.

육이오때 태어난 나는 미국 구호물자로 받은 외투가 없었으면 겨울을 나지 못했다. 한국은 어려울때 여러 봉사를 받은 나라이다. 선교와 함께 봉사를 받은 것이다. 이제 잘산다고 이런 과거를 무시하면 민족이기주의가 아닌가? 우리가 받은 빚을 이제 갚아야 한다.

캐톨릭이나 불교는 중앙집권적이라 중앙집권적으로 일하지만 개신교들은 개교회별로 하는 사회봉사는 엄청나다. 물론 그런 것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회의 사회봉사의 양은 엄청난 것은 사실이다. 문제가 되는 봉사와 선교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단기선교가 과시적, 전투적, 공격적이라고 말하는데 그 문제는 성장과정의 진통이라고 본다. 선교는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위험한 아프칸에 가는 것은 힘들다.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들만 가능한 일이다. 구원을 받아 너무 감사하니 목숨을 걸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주님의 사랑이 강권하니 가지 않을 수 없다.

선교는 장단기가 아니라 다 선교이다. 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위험한 지역은 일반 선교팀보다는 전문가들이 가는 것이 좋다.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뱀처럼 지혜롭게 선교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또 여호수와 6장 10절을 보면 드러내지 말라고 했다. 무슬림 지역에서 선교대회를 하는등 드러내고 선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선교의 방법도 필요하다. 이번 북미원주민 선교도 봉사하며 배우려는 자세로 접근했다. 그러다 보니 직접 복음을 전하지 못해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다. 선교는 5-10년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야 한다.

이번 사태는 어느 선교팀이든지 한번은 당해야 했던 것이므로 그들은 희생양이라고 본다. 세상은 영적인 것을 모른다.

하나님께서 한국민족을 선교에 사용하신다고 말한다. 이번이 그 과정이라고 본다. 한국은 폐쇄적인 면도 있다. 민족 스스로를 사랑해야 하지만 우리 민족만 잘살면 된다는 민족이기주의를 깨야 한다. 한국은 교회에서 보면 복음의 빚을 지었고, 일반인은 사랑의 빚이 있다. 선교는 한국이 세계화에 내놓을 상품이다.

선교를 가기전 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코란은 허리 밑에 올수가 없다. 그런 선교지 문화를 이해시켜야 하지 그냥갈 때 문제가 일어난다. 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선교단체와 협력하고, 선교를 위해 교회끼리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북미 원주민 선교에는 24교회가 카자흐스탄은 23개교회가 연합을 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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